제가 오른쪽 무릎수술을 1년9개월전에 받았습니다.
왼쪽은 한 6년정도 된것 같네요.
둘다 반월상 연골판 내측 파열..
왼쪽은 제거를 했고. 오른쪽은 봉합을 했습니다.
제거를 하면 회복은 빠르게 되지만 연골이 빠르게 상해서 관절염이 빠르게 옵니다.
이건 연골이식 수술을 또 받아야 하죠.
오른쪽은 수술을 하고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 잘 낫지를 안더라구요.
그래서 예약되어 있는 날짜를 땡겨서 경희의료원을 갔습니다.
뭐 엑스레이는 기본적으로 찍어줘야 해서 찍고 의사를 만났는데.
솔직히 이쪽에서 제가 수술하고 난뒤 회복이 더디다는 말을 신중하게 들었다면 이런게 오랜 시간을 허비하지 않았을겁니다.
처음에 건성으로 듣다가 이번에 이상이 있다고 하니 MRI 찍자고 하더군요.
수술을 한다고 해서 그 접합수술이 확실히 붙을지는 모른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없는것 보다는 있는게 좋다고 해서
무리하게 수술을 했다고 합니다. 근데 이상이 생기면 재수술을 해서 제거를 하던가 다시 봉합을 해야 한다 하더군요.
분명 수술전에는 그런류의 애기는 해주지 않았는데 이제 와서 그런 애기를 하니까 화가 확!! 나더군요.
처음에 잘 낫지 않는것 같아서 애기 할때는 근력이 부족하고 회복이 좀 더딘것 같다고 하면서 넘기길래.
그러려니 했는데,,워낙 안 나아서 수영부터 자전거 그리고 별의별짓을 다했는데 그런 소리 하니까 기분이 확 상하더라구요
그래서 경희 의료원에서 MRI 취소하고 근처 청량리 성심병원을 갔습니다. 큰 대학병원은 워낙 기다리는게 많아서 말이죠.
바로 MRI를 찍을수 있더군요. 검사 결과는 봉합한 연골판이 다시 찢어지거나 봉합이 잘 안된것 같다고 합니다.
거기다가 왼쪽도 연골이식 수술 대상이라고 하더군요. 뭐 아직 제 개인적인 통증은 없으니까 상관은 없다고 했는데.
어차피 받아야 한다는 거죠. 결국 오늘 들은 이야기를 종합해본 결과 앞으로 3번의 무릎 수술은 더 받아야 한다라는 거죠.
근데 수술은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너무 많이 쉬기도 했고 어머니도 지난달에 병원에서 갑상선 이상으로 한달에 50만원씩 약값이 나가신다고 하네요.
뭐 오른쪽 무릎이야 뛰고 점프하는것만 불편할뿐 걷는데는 지장이 없으니 한동안은 그냥 버티려고 합니다.
연골이식 수술이 한 많게는 천만원 적게는 800만원 근처까지 나가는 수술인데.
제가 가입한 보험회사 사모님에게 물어보니 입원하고 수술하면 다 되는 거니까 걱정은 하지 말라고 하더군요,
수술하면 워낙 몸이 고생하는 수술이라 보류하기도 했지만 나중에라도 돈 들어가는것에 대한 걱정은 없으니
운이 좋다고 해야 하나요????
암튼 몇년간 집안 어른들도 많이 돌아가시고 아버지도 돌아가시고 어머니도 편찮으시고.
인생 참 벅차네요.
대학도 포기하고 결혼도 포기하고 지금까지 왔는데..좋아하는 운동도 못하고 말이죠.
그래도 눈하고 손은 멀쩡하니 그건(???) 하고 살수 있어서 행복(???) 하다고 생각하며 살아야 겠습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병원 가실때는 여기 저기 잘 알아보셔서 명의들 만나 치료하시기를.
아놔 의사 색히 무책임 하게 말던져서 매니저 어택 날릴뻔 했네요.
항상 유머러스하신 성격장애님께서 이런 일을 겪고 있었다니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사인 아니지만, 너무 안타깝네요. 얼른 쾌유하시고, 올 한해 하시는 일 다 잘 풀렸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안타까워해주시기까지..ㅠㅠ
저도 지금 무릎아파서 고생중인데 남일같지 않네요....힘내세요 이젠 좋은일만 생기시리라 믿습니다
네 못된남자님도 몸 건강하시기를..
어이쿠야..이런 너무 힘드시겠네요...올해 잘 되시길 바랍니다..건강하세요..힘내세요~~~
넵 힘내서 열심히 살아야죠. 고맙습니다.
저도 무릎 때문에 나름 고생했었는데, 성격장애님 고생하시는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네요..;; 그나마 저는 그것도 참 힘들었었는데,,,ㅠ ㅠ;; 부디 힘내시고 앞으로 무릎 최적으로 관리 잘 하셔서 더이상 악화일로 없이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뭐 아프면 누구나 다 힘드니까요. 건강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팡팡 터지는 댓글로 즐겁게 해주셔서 큰 굴곡없이 밝게 자라오신 분인줄 알았는데, 아니었군요...성격장애님은 왠지 주변에 친구들도 많고, 성격장애님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분명 많을 것 같습니다. 알럽에도 팬들이 많으니 힘내시기 바랍니다. 화이팅!
뭐 밥을 굶고 살지는 않아서 그리 어렵게 살았다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데 나이 먹고 이러니 난감하네요. 힘이 나는 댓글 감사합니다.
작년에 아킬레스건파열때문에 조금 빡돌고... 뇌결핵때문에 세상과 빠이빠이 할뻔했는데...그냥 길게보고 마음 편하게 먹으라는 말밖에는...힘내요...
아 형님이 계셨군요. 형님도 건강하세요. 많이 좋아지셨다는 말은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힘내세요;; 뭐라 할말이 없네요;; 노력은 사람을 배신하지 않는다
힘내세요 한마디면 무지 감사합니다. 배신은 당하지 않으려고요
힘내세요.. 지인이시라면 드리고 싶은 말씀도 많지만 그렇지 못해서 힘내시라는 말씀 밖에 드릴수 없네요..
온라인으로만 알고 지내는 사이인데 이정도 과분합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재미있는 댓글을 달아주셔서 감사했는데 이런일을 겪고계신분이라니 많이 안타깝네요... 힘내세요! 화이팅~!
안좋을수록 즐거운 일을 찾아야죠 감사합니다. 오늘 클블은 제이미슨이 왜이리 삽질 했나요??? ㅡㅡ;;
쾌유하시고 힘내시기 바랍니다. 언제한번 로또 사드릴테니 꼭 당첨되세요~
안그래도 함 사볼까 생각중이네요. 감사합니다.
저도 06년 1월에 오른쪽 연골판 절제술, 09년 1월에 왼쪽 연골판 절제술을 받았습니다. 여타 다른 부위도 그렇겠지만, 무릎부위도 상당히 중요한 관절부위라 무릎만 전문으로 하시는 의사분께 (정말 무릎 전문의여야 합니다) 받았구요.
지금은 농구도 하고 그럽니다. 물론, 님말씀대로 봉합술이 연골을 절제하는 것보다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더 좋은 시술이지만, 연골이라는게 재생이 되지 않기 때문에, 봉합 한다고 해서 완전하게 붙지가 않는 다고 합니다. 설령 붙는다 하더라도 다시 파열될 위험이 크구요. 그래서 운동선수들은 절제술을 택하구요. 요즘은, 님의 말씀처럼 연골이식을 많이 한다고는 하지만, 파열되거나 찢어진 부위가
그리 크지 않다면, 짤라내고 운동으로 커버 하시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요한건 그 분야의 권위있는 의사 분께 시술을 받는게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단지 유명한게 아니라, 인간적으로도 유명하신분으로.
충고 감사드립니다. 같은 아픔 겪으신분의 진심어린 충고 새겨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기운내시라는 말밖에 못하겠네요.. 힘내셔요...
감사합니다. 열심히 살아야죠.
힘내세요 ^^... 앞으로 제 연애글이 올라오게되면 가차없이 까(?)주시구요 ㅎㅎㅎ 1,2번정도 올렷는데 역시나 안생기더군요 ㅜㅜㅋㅋ
깔일은 없을겁니다. ^^;; 고맙습니다.
에고; 항상 재밋는 리플과 유익한 리플 남겨주시고그래서 좋게봣는데요 (백두산버젼..) 이런 아픔?이 잇으시다니... 기운내시고 꼭 좋은일만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네 노력해야죠. 감사합니다. 하는 일 잘되시기를 바랍니다.
힘내십시요. 만병의 근원인 농구도 좀 참으시구요 ㅋ
만병의 근원인 농구로 크게 다쳐본적은 없네요. 단 더 이상은 농구를 할수 없을것 같아 이번에 고등학교 졸업하는 체육관 후배녀석 한테 흰섹 티맥5 선물해 줬습니다.
저도 이정도까지 이실줄은 몰랐네요. 부디 좋아지시길 바랍니다. 제가 알기론 성격장애님이 유도를 오래 수련하신 걸로 아는데 의사가 고수의 기척을 감히 느끼지 못한모양이군요. 경희의료원은, 저도 경희대 출신이긴 하지만 정말 의심스럽습니다. 줄곳 경희의료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으셨던 외할머님이 갑자기 발견된 암으로 인해 돌아가시게 된 후론 더더욱요.
저도 아시는분이 거기서 별거 아닌 걸로 돌아가신적이 있기는 한데..우선은 시설이 오래되고 열악해서 고생한 기억이 있네요. 다시는 그쪽에서 수술받고 싶지는 않고 다른 병원으로 옮겼습니다.감사합니다.
무릎이 안좋으신건 예전 글들을 통해서 알고 있었는데, 이정도일줄은 몰랐네요. 무엇보다도 건강이 가장 큰 재산인데, 모쪼록 빠른 시일내에 회복하시길 빌겠습니다.
빠른 시일내에는 힘들겠지만 반드시 회복은 할겁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셔야 됩니다. 그래야 비스게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사하시는 성격장애님의 글을 오래오래 볼 수 있으니까요~
성격장애님은 이미 알럽과 비스게의 재산입니다... ㅋ
죽을병은 아니니까 오래오래 정의(??)와 진리를 위해 투쟁할것을 약속합니다.
정말 아프면 아무것도 필요가 없게 되더군요. 건강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감히 한 말씀 올리자면 어서 건강 되찾으셔서 포기(?)하셨다는 것들도 쟁취하셨으면 하네요. 근심걱정이여~ 물러나라 팍팍!!
무릎팍 도사의 팍팍이라 더욱 와닿는군요 감사합니다.
제가 카페를 자주 못들려서 이제야 글을 봤네요.. 뭐라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저도 큰 수술은 아니지만 어디에서 떨어져서 최근 한달정도 병원에서 수술하고 입원하고 있었는데요.... 몸이 아파보니가 정말 건강이 최고인거 같더라구요.. 에효~ 성격장애님 언능 건강 회복하셔서 좋은 직장도 얻으시고 알럽 커뮤니티 활동도 즐거운 마음으로 하셨으면 좋겠네요.. 힘내시구요~ 편안한 오후시간 되세요..
네 감사합니다. 숨쉬고 살아 있는데 뭐 어찌 되도 되겠죠. 기죽어 있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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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