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공부방 벽걸이 에어컨은 베란다 바닥에 배수구가
없어 물통에 물을 받는다. 물통 두 개를 놓아두고 번갈
아 물통 물을 비운다.
비워야 할 때를 놓치게 되면 베란다 바닥은 물이 흥건할
수 있다. 몇 차례 넘긴 적도 있다. 모르고 있는데 방 안의
벽걸이 에어컨에서 물이 주루룩 떨어져 알 때도 있었다. 이제
는 요령이 생겨 물통 물을 자주 점검한다.
요새는 플라스틱 물통의 물이 금세 가득해지곤 한다.
그득한 물통 물을 화장실로 가져가 부어서 버리는 일이 내게는
좀 힘들다. 엎지르지 않게 잘 들고 가서 부어내는 일.
세상에는 이처럼 불가피한 일이 있곤 한다. 그런 일 쯤은 실상
가벼운 일이다. 힘든 일이 얼마나 많은 세상인지
더위도 힘듦도 다 잘 견뎌내기로. (( )) ^^*
첫댓글 생각만해도 신경쓰일 듯 해요
다른 이야기지만 저희 집에 식기세척기를 처음 사용할 때 자주 집 안에 물바다를 만들었어요 ㅎ
저희 집 식기세척기는 설치하는 것이 아닌 물통에 물을 받아 사용해요
물 빠지는 호스를 싱크대 물 빠지는 곳에 넣어놔야하는데 익숙치 않아서 자주 까먹었어요 아침에 일어나면 호스의 물이 주방 바닥에..ㅠ
지금은 까먹지 않으려고 두 번 세 번 확인해요~
물통 버리는 것이 여간 귀찮은 게 아니겠어요. 운동삼아 한다 생각하면 좀 덜 귀찮아지려나요^^
신경이 많이 쓰일 것 같아요.
저도 나이 탓인지 돌아서면 잊어버리기 일쑤라서....
더운 날에는 어떤 일을 해도 힘들고 땀이 납니다.
저는 오늘 오래된 김치 냉장고 교체하느라 땀으로 목욕을 하고 말았어요~
여름 동안 한 20여 차례 버리면 됐는데 .. 이번 여름은 더워서리 좀 더 자주 비우게 되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