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피키캐스트
한국 영화사의 전설적인 시절로 불리우던 2003년의 한국 영화 12편을 살펴볼까 합니다.
2003년은 웰메이드(Well-made)라는 국적 불명의 영화 용어가 탄생한 해이기도 합니다.
빼어난 작품성과 상업성을 겸비한 이른바 '웰메이드'작품이 쏟아진 해입니다.
#1. 클래식
개봉일 : 2003.01.30
감독 : 곽재용
주연 : 조승우, 손예진,조인성
첫사랑의 애잔함과 배우들의 풋풋함이 잘 어우러진 클래식은 한국 영화 리즈시절의 서막을 올렸습니다.
9점을 훌쩍 넘은 평점과, 아직도 올라오는 리뷰는 클래식의 여운이 얼마나 진했는지 말해줍니다.
#2. 국화꽃 향기
개봉일 : 2003.02.28
감독 : 이정욱
주연 : 장진영, 박해일
박해일의 순수함과 고 장진영의 아름다움이 빛을 발한 국화꽃 향기.
관객들의 마음을 잔잔하게 울린 국화꽃 향기는 높은 평점과 깊은 애틋함을 남겼습니다.
#3. 지구를 지켜라
개봉일 : 2003.04.04
감독 : 장준환
주연 : 신하균, 백윤식
예술적인 괴랄함으로 한국 영화에 새로운 장르를 제시한 지구를 지켜라.
신하균, 백윤식 연기가 정말 압권인 이 영화는 포스터 때문에 외면 당했다가 후에 입소문을 타고 재조명 된 수작입니다.
그리고 10년이 지난 2013년, 10주년 특별상영까지 하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4. 질투는 나의 힘
개봉일 : 2003.04.18
감독 : 박찬옥
주연 : 박해일, 문성근, 배종옥
불편함이 미덕이 되는 매력적인 영화입니다. 배우들의 연기력 자체가 이미 농익은 영화.
이 영화는 평단의 호평에도 불구하고 조기 종영됐으나
관객들의 요청으로 같은 해 5월 3일부터 하이퍼텍 나다에서 재상영되기도 했습니다.
#5. 살인의 추억
개봉일 : 2003.04.25
감독 : 봉준호
주연 : 송강호, 김상경
봉준호 감독과 한국 영화의 위상을 세계적으로 알린, 설명이 필요 없는 영화 살인의 추억입니다.
치밀하고 노골적인 복선과 대중에게 던지는 대담한 메시지는 관객, 전문가들의 역대급 호평을 이끌어 냈습니다.
지난 2013년, 개봉 10주년을 기념하는 상영회를 개최하여 관객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6. 장화, 홍련
개봉일 : 2003.06.13
감독 : 김지운
주연 : 김갑수, 염정아, 임수정, 문근영
차가우리만큼 섬뜩한 배우들의 눈빛과 연출, 미술은 무서운 아름다움을 적절히 표현하게 됩니다.
공포의 클래식함으로 장르의 한 획을 그은 장화, 홍련은 관객들의 기대에 부응하였습니다.
2013년에 10주년 기념 상영회를 개최하였는데,
표가 1시간 30분 만에 모두 매진되며 아직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7. 바람난 가족
개봉일 : 2003.08.15
감독 : 임상수
주연 : 문소리, 황정민, 윤여정, 김인문
발칙하고 서늘한 영화 바람난 가족은 영화계에 또 다른 바람을 불어오게 했습니다.
관객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리지만, 세간에 쿨(Cool)이란 단어를 유행시키며 수작으로 평가받았습니다.
#8.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개봉일 : 2003.09.19
감독 : 김기덕
주연 : 오영수, 김기덕, 김영민, 서재경
김기덕 감독이 직접 출연하여 더욱 화제가 됐던 이 영화는
서정적인 제목과는 달리 삶에 대한 심오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인생의 험난한 여정을 지나더라도,
살 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는 것이라는 김기덕 감독의 메시지는 관객들과 소통하기에 충분한 매개체가 되었습니다.
#9. 스캔들
개봉일 : 2003.10.02
감독 : 이재용
주연 : 이미숙, 전도연, 배용준
아름다운 색의 극치와 도발적인 내용의 스캔들은 명품 사극으로 평가받았고,
미학이 서사를 뿌리로 두고 창조될 때 얼마나 아름다운 것인지를 잘 보여주었습니다.
#10. 황산벌
개봉일 : 2003.10.17
감독 : 이준익
주연 : 박중훈, 정진영, 이문식
사투리와 사극의 절묘한 조화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황산벌.
재미있게 슬픈 스토리텔링이 어떤 것인지를 확실히 말해주며 코믹 사극영화의 진수를 보여주게 됩니다.
#11. 올드보이
개봉일 : 2003.11.21
감독 : 박찬욱
주연 : 최민식, 유지태, 강혜정
'누구냐 넌!'
외로운 사람들의 비극적인 영화 올드보이는 개봉 후 세상을 놀라게 했습니다.
관객뿐 아니라 평론가들의 박수와 칭찬이 이어졌고,
2004년 제57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하며 한국 영화 리즈 시절에 방점을 찍습니다.
10년이 지난 2013년,
미국에서는 미국판 올드보이로 리메이크 되었고
국내에서는 10주년 기념 시사회를 열었습니다.
10년이 지났지만 그들은 여전히 대단한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12. 실미도
개봉일 : 2003.12.24
감독 : 강우석
주연 : 설경구, 안성기, 허준호, 정재영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실미도는 대한민국 영화 역사상 처음으로 1000만 관객을 돌파하였습니다.
배우들의 처절한 연기는 잊혀진 사건을 끄집어내 관객들 앞에 생생하게 가져다 놓기에 충분했습니다.
첫댓글 한국영화 르네상스 시대.... 쩌러 ㅜㅜ
와 ㅠㅠㅠㅠ 대박
이거 보니까 영화시장은 지금보다 저때가 좋았던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ㅠㅠ 진짜 2000년대 초반에는 홍상수 김기덕 봉준호 박찬욱 좋은 감독들 많이 나왔었는데 요즘에는 그만한 신인감독들이 잘 안보여서 아쉬워ㅠㅠ 영화판이 커지면 뭐해....대기업 입맛에 맞는 상업영화만 취급해주는데ㅠㅠ
개쩐다.....
헐개쩐다 나소름돋았어..!!!
바람난가족 진짜 좋았어 마지막에 문소리가 야 너 아웃이야~ 꺼져 하는데 크
한국영화 리즈시절....진심...
우왕 ㅠㅠ요즘 한국영화계뭐하냐 !!!!;;;;
클래식 진짜 봐야지ㅠㅠ
오 이때 쩐다 진짜 나도 저 때 중학생이었는데 영화 정말 많이 봤어 개봉하는 거 영화관 가서 거의 다 볼 정도로! 장르도 다양하고 신기...
우아....내가 다 본 영화야....진짜 이때가 황금기구나.....메이저한 장르부터 마이너한 장르까지....대단해
잉????같은해였낰ㅋㅋ 나 엄마랑 저해에 영화 다 봣네 ㅋㅋㅋ황산벌, 실미도 엄마랑 본거 같은뎈ㅋㅋ 아 ㅋㅋ 엄마 생각 하니 엄마랑 모시고 영화 보러 가야겟다 히히
강혜정 진짜 독보적 원탑 여배우가 될 줄 알았어퓨ㅠㅠㅠ 지금도 넘나 행복해보이지만 너무 좋아햌어요 온뉘............
대형연어인데 2003년 대박이다 …
라인업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