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보다시피 경기장에 부산경기 직관하신분들이라면 현재 부산축구인기가 얼마나 심각한지 보셧을겁니다....
부산은 야구가 워낙 유명한 도시이다보니 축구는 좋아하지만 해외축구를 주로 즐겨보는 사람들은 그래도 부산이 강등당한건 알고있지만 야구팬들은 축구팀부산이 2부리그로 내려간걸 2군리그로 내려갔다고 표현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야구를 좋아하지만 가끔 축구도 보는 친구들이 제주변에 80%라서 그친구들도 부산 2군리그 강등당했다는 표현을 굉장히 많이쓰구요 야구에서 2군리그는 관중없는 대낮에 땡볕에 1군수준이 안되는 선수들이 피땀흘려가는 연습경기 또는 선수들 기량발전소정도로 생각하는데 부산아이파크를 그 야구 2군리그의 인프라수준에서 경기를 하고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태반입니다.
대부분 질문들이 2군리그 강등당했는데 이제 경기장 어디서 축구를하냐.... 상대팀들은 아마추어인가 라는 질문이 상당히 많고 2군리그갔는데도 입장료 내고 경기를 봐야되냐라는 인식이 큰 상황입니다. 물론 부산이라는 도시 자체가 야생야사라서 저또한 롯데자이언츠의 팬이기도 하고 부산아이파크의 팬이기도 하지요. 현재 부산아이파크 팬들도 대부분이 롯데자이언츠와 부산아이파크를 같이 응원하는사람들이 절반이 넘구요....
아직 2부리그 개념이 부산시민들에게는 생소하고 모르는사람이 태반입니다. 물론 상대팀의 인지도도 수원삼성,전북현대,울산현대등 K리그를 보지 않는사람들도 알고있는 익숙한 상대팀 팀명에서 부천FC,FC안양,충주험멜등의 팀명조차 생소해서 상대팀들 프로팀인지도 모르는사람이 태반이구요.....특히 오늘 안산무궁화FC는 부산시민들 입장에선 정말 생소한 팀이였을거구요...
오늘 관중수 기록을 보니 2424명이였는데 대부분이 우천관계로 가변석이 아닌 본부석에서 다들 관람하셧는데 그중 80%가 동서대,동아대 학생들 단체관람으로 왔더라구요. 하프타임 행사도 동서대 동아대 응원단들이 나와서 공연을 하였고 두학교 몇개 학부에서 단체 관람왔지만 대부분 학생들은 축구에 관심이 없어보이고 핸드폰으로 인증샷찍기 바쁘던데 아마 과제중 하나였나 봅니다.
실직적인 관중은 아마 세자리수.....였을겁니다. 거기다 첫번째골은 안산선수들이 (마침 친정팀에서 군복무간 한지호) 세러머니를 하지않아 골이 들어간지도 모른는상황이고 임선영의 3번째골이 터졌을땐 안산 홈인것처럼 환호성이 나오는 안타까운상황도 연출됬고
3번째골 실점후 부산서포터석에서는 허탈한듯 응원을 하지않고 있는상황 바로옆 대학생 동아리들은 붐바스틱 노래에 리듬맞춰 3:0으로 지고있는상황 축제분위기처럼 춤추고 있는 상황 쫌 아이러니한 상황도 나왔죠...... 물론 즐기는 취지는 좋지만 ^^;;
여러므로 안타까운 개막전이 펼쳐졌네요. 부산의 축구인기회복은 경기력+무조건승격 밖에 없을것 같네요. 물론 구덕으로 옮기는것도 사직보다는 관중동원이 확실히 잘될것같기도 하구요. 구덕과 사직의 차이점은 관중 연령대부터가 다르다는거.... 구덕은 40대 50대이상이신분이 굉장히 많지만 사직에선 확실히 20대들이 많구요.
어쩌다보니 두서없이 긴글 되어버렸네요. 대전도 첫챌린지 수원FC한테 4:1로 지고난 다음 씹어먹은만큼 부산도....경기력 문제점은 팬보다 그래도 축구전문가인 감독,코칭스탭이 더 잘 알거라 생각하고.... 초반인만큼 잘됬으면 좋겠습니다.......
다들 지지하시는 팀 모두 스트레스없이 잘됬으면 하네요.... 속상해서 쓰다보니....ㅠ
첫댓글 안산 첫골 유지훈 자책골로 수정되었더라구요! 에휴 3대0인데 춤추고 환호성나오고... 속상했습니다 저도ㅠㅠ
사실 3번째 골 먹고 자포자기한 서포터즈 보고 심적으로 이해는 됐습니다.
작년 강등수모에 선수들 버스까지 세워서 성토하고..
그리고 올해 개막만 기다렸는데 뚜껑을 열었는데 이건 뭐.....
힘빠질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사실..
물병 안던진걸 다행으로 봤네요 전..
@No.13 안효연 저도 연습경기 결과도 좋고 영입 선수들도 괜찮고 해서 기대치가 엄청났는데..... 현실을 보고 오니 참 씁쓸하더군요.
축구 잘 모르는 여자친구랑 저번주 전북VS울산 경기 보고 이번주 축구 보러 갔는데 여자친구가 딱 한마디 하더군요.
저번주 축구팀들이 엄청 잘하는 팀이야?? 부산은 너무 못하는데??
축구 모르는 사람이 봐도 이렇게 말할 정도니 뭐..
와 현장 분위기가 그랬군요... 진짜 엄청 심각하군요;;;
부산사는 친구한테 물어보면 꼭 그렇게 야구도시는 아닌거 같던데 맞나요? 하도 매스컴에 나오는 얘기라 그런줄 알았는데,
오히려 광주쪽이 야구도시이고 부산은 서울보다는 약한느낌?
@No.13 안효연 우선 부산에서 축구열기가 적은거 같군요. A매치라도 꾸준히 열리면 좋을텐데 부산쪽은 손놓은 분위기...
부산,대전,대구 너무나 아쉬운 세팀..ㅠ 축구붐만 일어난다면 진짜 잠재력이 엄청난 팀들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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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사람이 유별난거 같은데요 ㅎㅎ..
구덕에서 안하고 아시아드에서 하는 이유가 있나요? 아님 구덕에서도 할 계획은 없는건지
말씀하신것처럼 앞으로 잘해나갈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그래도 홈개막전에서의 부진은 좀 아쉬워요. 결국엔 '가보니 재밌더라'가 쌓이고 쌓여야 한명한명이 축구장으로 향할수 있을텐데요(그래야 분위기도 더 살고)
어차피 가변석 쓸거면 그냥 구덕으로 가는게 좋을 것 같은데 왜 아시아드 고집하는지 모르겠네요. 구청의 반응도 구덕쪽이 훨씬 반기는 분위기라는데
옛날에 구덕시절에 부산대우로얄즈가 인기가많지않았나요
축구열기없다고보기는힘들지만 이것도 그때랑 지금하고 시대가 변해서 부산쪽은축구열기가 줄어들수도있겠네요
예전 부산에 안정환처럼 엄청난스타급이 나온다면 모를까 지금은그런 스타급도없는게큰것같고
냉정하게 앞으로도 상당 기간 가능성은 없다고 봄. 부산 팬들이야 화나겠지만. 우리나라가 서포터 문화가 아니라 가족단위 스포츠 문화인데 이걸 살리지 않으면 안됨. 날씨,경기장 시설도 엄청 중요함. 부산도 전용구장 반드시 있어야 관중 옴. 이제 국민들 눈이 엄청 높아 짐. 그 전에 모든 프런트들 투명하게 채용이나 하길. 욕 나오지만.
프로스포츠에서 국민스타가 나온지 꽤 오래되었는데 케이리그에서 될지 모르겠네요.
프로야구도 이승엽이후로는 마땅한 스타가 없긴하지만 그래도 마케팅으로 잘 돌아가는것 같고,
농구, 배구는 현재 완전 박살분위기인데 그나마 케이리그는 조금씩이라도 회복세가 있음 좋겠네요.
또 경기력에 따라 팬숫자가 왔다갔다하는데 1년에 홈 20경기정도인데 승리는 아니더라도 지루한모습을
보이면 안되고요.
부산 대구는 특히 야구 팀들이 자리를 잘잡고 시민들 다수가 야구 구단 팬이라서 축구가 상대적으로 관심받기 어려운듯...
권투 챔피언출신 박종팔님 말이 생각나네요
권투가 침체되고 인기가 줄어든 이유는
스타가 없다고... tv인간극장에 한 말이 기억나네요.
예전에 안정환시절 확 자리를 잡았야 했는데. . .
갑자기 드는생각인데...이정협이 아쉽지않나요..? 마케팅하기도좋고 관중모으기도좋고..
@WeAreSteelers 헐 이정협이 요즘 국대에서 가장핫이라서 이정협정도면 다른분들이 말하는 스타빨좀 받을거라고생각했는데..
@WeAreSteelers 그르게여..
@WeAreSteelers 이게 부산의 현실이죠ㅋㅋ 박지성이 감독으로 와도 안먹힐듯... 진짜 손흥민 기성용이 온다는 말도 안되는 일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안타깝지만 남은 선택지는 경기력이랑 승리뿐임
부산의 축구붐은 현산 아이파크가 부산을 떠나는 날 다시 부활 할 겁니다! 현산은 첫단추 낄 때부터 부산 골수 축구팬들의 신뢰를 져버렸었지요! 하도 오래되어 기억도 가물가물 하지만 여러 사건들이 있었드랬죠! 아직도 축구장 일부러 안가는 부산축구팬들 생각보다 많습니다!
현재는 백퍼 경기력 때문이라고 봅니다. 경기에서 승리를 못하고.. 무엇보다 부산 경기를 보고 있으면 이건 축구를 하는건지 그냥 공을 발로차는 노동행위를 하는건지 헷갈립니다. 공격할 때 전혀 기대가 안돼요. 경기를 풀고 골을 넣을 기량자체가 안된다는 생각이 들어요.
수년전부터 K리그에서 가장 지루한 경기를 보이는 팀이라고 생각했어요.
경기력이 99%죠 사실... 이 동네 예전에는 축구붐이 있었던 곳이라 재밌게 이기면(이게 중요함;;)40 50아재들이 애들이나 손주들 손잡고 돌아와줄 확률이 높은건 사실인데 아직 시즌초고 어린선수들이니까요 한 시즌만에 후다닥까진 안바라고 천천히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어요ㅎ...
안된다고 포기하는 순간 그 지역 그 나라축구 발전은 요원해진다고 봅니다.
부산은 서울 다음으로 인구수가 높은 대도시라 한번 불 붙으면 전북보다 핫해질 수 있음
전북도 예전엔 정말 비인기 구단이었는데..이젠 둘째가 라면 서러운 인기구단이 됐으니..
다만 불이 잘 안붙는 지역구에 계속 있는 것 보단 터 좋은 지역구에 가서 부산시 축구인기를 전체적으로 끌어 올리는 것에 대해 한번 생각해볼 필요는 있을듯 하네요
원래 부산은 축구 야구 모두인기있던 도시였음 지금은 부산스스로 축구를 집어던진것
일본 오사카같은 도시가 야구-축구 공존의.모범사례인 듯
부산은 그냥 성적 잘나오면 됨 ... 지금은 있는팬도 안가는 추세라; 구덕간다해서 잘될거란 보장없어요 오히려 구덕에서 내내 경기결과 안좋아서 꺼리는팬들 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