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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이버섯을 사랑하는모임 (능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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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게시판◑ 스크랩 히말라야트래킹 15일째 마지막 날(2월 28일 목)
파랑새 날다(김형철) 추천 0 조회 27 08.03.08 17:00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아침 6시에 기상하여 호텔에서 아침을 먹고 귀국 비행기가 오후라 네팔 시내관광에 나선다.

네팔의 수도 카투만두는 도시 자체가 산으로 둘러 쌓인 분지라 공기의 흐름이 막혀 먼지가 많다.

여기 저기 쓰레기 천지고 하천은 그야말로 하수구 수준인데도 건조한 기후라 그런지 별로 악취가 없다. 하기야 히말라야에서 양말이나 속 옷을 이삼일 껴도 전혀 별로 느낌이 없다.

 

카투만두에서 차량이 한번 엉키면 걷잡을 수 없이 꼬이는데 신기하게도 교통사고는 거의 보지 못 했다.

차량과 차량, 오토바이와 사람들이 아슬아슬하게 스치듯 움직인다.

경적소리 누가 크나 콘테스트라도 하는 듯, 한 순간도 경적이 쉬지 않고 울려댄다.

그런 혼돈 속에서도 나름의 질서가 있는 듯 한마디로 표현하면 물의 흐름하고 같다고나 할까?

막힌 듯 하면서도 물꼬가 트이면 줄줄이 빠져나간다.

또 하나의 특징은 끼어들기는 있어도 과속과 추월 새치기는 없는 것 같다.

 

카투만두의 또하나의 진풍경이 있다.

석유 전량을 인도에서 수입하는 관계로 하루 20리터씩 배급제를 실시하는데

자동차와 오토바이 행렬이 주유소에서 끝없이 이어진다.

새벽부터 나와서 기다려야 저녁에 기름을 넣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하루 일하고 하루는 기름넣기 위해서 줄서서 기다리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1월달에 있었던 네팔 최대의 스트라이크가 바로 기름값 인상이라는 말이 실감이 간다.

 

원숭이 사원으로 유명한 스와이암부낫 힌두교 사원과 카투만두 구 왕궁을 방문하고

정원이 잘 갖추어진 일식집에서 점심을 먹고 공항으로 출발한다.

네팔 현지시각으로 3시 30분에 출발한 대한항공 KE696편은

한국시간 2월 29일 새벽 0시 20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분당에 사시는 산악스키 형님이 콜밴을 불러 광주까지 요금을 대신 내 주셧다.

인천공항에서 정읍 우리집까지 콜밴 미터기 요금이 31만원이 나온다. 입이 벌어진다.

이렇게 해서 15박 16일의 히말라야트래킹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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