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악산(三岳山 654m)】「험준한 봉우리가 성곽처럼 솟아 있어 붙여진 이름」
삼악산(三岳山)은 대한민국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서면에 있는 높이 654 m의 산이다. 용화봉(654m), 등선봉(632m), 청운봉(546m) 3개의 봉우리가 있다 하여 3악산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1973년 7월 31일 '춘천삼악산'이라는 명칭으로 강원특별자치도의 기념물 제16호로 지정됐다. 중턱에 상원사(上院寺)가 있다. 의암호가 보이며, 정상까지 케이블카가 운행한다.
춘천 삼악산은 경기 지괴/경기 육괴에 속하는 선캄브리아기 의암층군 의암 규암층으로 구성된다. 의암 규암층은 용두리편마암복합체를 부정합으로 덮는 의암층군 최하부의 지층으로, 유백색 내지 담갈색의 규암으로 구성되며 규암 중에 부분적으로 견운모가 포함되어 석영편암이 된다. 층리가 양호한 편이며 규암 자체가 풍화에 강해 절벽과 같은 험준한 지형을 형성한다.
높이 654m의 삼악산은 고고시대에 형성된 등선계곡과 맥국시대의 산성터가 있는 유서깊은 산으로 기암괴석의 경관이 아름답고, 의암호와 북한강을 굽어보는 조망이 좋은 점 등을 고려하여 산림청 100대 명산에 선정된 산이다,
오늘 산행은 상원사 입구를 들머리로하여 상원사를 거쳐 정상(용화봉 654m)까지 올라간 뒤 등선폭포 계곡을 거쳐 등선폭포 입구를 날머리로 종료했다. 춘천에서 접근성이 좋아서 그런지 평일인데도 춘천에서 올라오는 분들이 많다. 상원사를 거친 뒤 정상까지는 완전히 암벽등반 수준의 험한 악산을 올라간다. 조망점에 오니 춘천과 의암호, 중도(일명 붕어섬, 진짜 붕어처럼 생겼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정상부터 흥국사 절터(흥국사에는 고색이 창연한 두 개의 석탑이 있다. 맥국의 궁궐터이자 궁예의 대 왕건 항쟁터)까지는 333계단을 거치는 완만한 경사가 이어지는 산길이다. 흥국사를 지나 한참을 내려오면 등선폭포 계곡을 지나는데, 크고 작은 폭포가 고고시대의 기암절벽 사이로 뚫고 내려온다. 멋진 경치다. 지나가던 사람이 중국 장가계보다 낫다고 하면서 연신 감탄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