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섶에서] 수식어 중독 사회/임창용 논설위원
서울신문 :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61115031015
한 지상파 방송의 시사 다큐멘터리 프로를 볼 때다. 진행자는 거의 기계적으로 ‘충격적’이란 수식어를 썼다. 세어 보지는 않았지만, 프로그램이 끝날 때까지 족히 수십 번은 나온 것 같다. 시사 다큐물의 특성상 어느 정도 불가피하단 점을 고려하면서도 수식어 남발에 충격보다는 거부감이 들었다.
언론 보도나 일상에서도 자극적인 수식어가 늘어나는 느낌이다. 정치·경제·사회 등 분야를 막론하고 조금만 파장이 크다 싶으면 ‘핵폭탄급’ 사건이 된다. 핵폭탄급 깜짝 카드, 핵폭탄급 전기료, 핵폭탄급 의혹 등 대체 핵폭탄급이 아닌 게 있나 싶을 정도다. 피하고 싶은 것엔 거리낌 없이 ‘극혐’이란 수식어를 붙인다. 싫어하는 음식은 극혐 음식, 비호감 남자친구는 극혐 남친이다. 별것 아닌 현상이나 사건에 ‘역대급’이란 수식어를 붙이기도 마찬가지다.
수식어를 붙이는 사람은 ‘그래야 더 사실 전달이 잘 될 거야’라고 생각하기 쉽다. 한데 기사는 과장으로, 말은 허풍으로 비치기 마련이다. 극혐 같은 부정적 의미를 가진 수식어 남발은 혐오를 부추기고 짙게 할 수도 있다. 세상이 정말 수식어처럼 자극적·극단적이라면 지옥이 따로 없을 것 같다.
임창용 논설위원
청소년ㆍ여성ㆍ가족... 평화집회 원동력이 되다
“소극적 주체들이 적극 나서며 집회문화 새 지평 열었다” 평가
한국일보 : http://www.hankookilbo.com/v/bdb76bb52f2c4098999f7b886171bbac
폭력 시위서 평화집회로
과거 20대ㆍ남성 위주 시위서
사회적 소수자들 참가 늘며
공감ㆍ배려의 ‘집회 인권’ 형성
SNS서 실시간 피드백도
‘최순실, 저잣거리 아녀자’ 칭한
이재명 성남시장 곤욕 치르기도
“주최측ㆍ참가자 성숙해졌단 의미”
“우리는 서로를 배려해야 합니다. 대통령을 비판하지만 여성이라 조롱하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양보해야 합니다.”
12일 오후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외치는 100만 시민들로 가득 찬 서울 광화문광장. 분위기가 한창 무르익을 무렵 문화제 무대에 올라온 염형철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은 돌연 ‘경청’을 언급했다.
그는 “집회에 앞서 가족과 참가할 수 있게 해달라는 요구와 평화적인 행진 제안이 쏟아졌고 우리는 그걸 실현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을 규탄하고 정권을 조롱하던 광장은 일순간 조용해지더니 이내 우레 같은 박수가 쏟아졌다.
평화적으로 마무리된 11ㆍ12 촛불항쟁은 집회ㆍ시위 문화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찬사를 받고 있다. 정권 퇴진을 겨냥한 시민들의 저항이 과거와 달리 공감과 배려의 축제로 승화한 건 여성과 가족, 청소년 등 새로운 주체의 등장으로 참가자들 사이에서도 ‘집회 인권’이 형성됐기 때문이란 평가가 나온다.
사실 12일 집회 현장에서도 참가자들이 눈살을 찌푸릴 만한 장면은 여럿 있었다. 한 남성은 당일 오후 서울시청 인근에서 “망측한 일을 벌인 여자 대통령의 행각이 병신년(丙申年)에 발각됐다”고 소리쳤다. “옳소, 옳소”하는 박수도 터져 나왔다. 예상치 못한 반응은 그 다음이었다. “여성과 장애인들도 민주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참여하고 있습니다” “차별적인 말은 삼가주세요” 등 부적절한 발언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렸고 호응은 훨씬 컸다.
같은 시간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피켓을 들고 서 있던 중ㆍ고교생들에게 한 중년 남성이 다가가더니 “부모님 허락은 받고 나왔느냐”며 꾸지람을 늘어놨다. 그러자 한 50대 부부가 나서 “학생들도 같은 문제의식을 갖고 참여한 것”이라며 해당 남성을 설득했다.
달라진 집회ㆍ시위 분위기는 그간 행동에 소극적이던 집회 주체들이 전면에서 나서면서 가능해졌다. 정권 퇴진이란 목표는 같았지만 1970~80년대는 폭력으로 억압하는 독재에 맞서 시민들도 폭력으로 저항했고, 당연히 ‘20대, 남성’ 위주의 시위 문화가 득세할 수밖에 없었다. 최루탄과 화염병이 난무하는 거리에서 시위대 내부 인권은 상상조차 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11ㆍ12 촛불항쟁에는 여성과 청소년, 가족, 장애인, 사회적소수자 등 전 세대ㆍ계층이 자발적으로 거리로 나오면서 참여와 공감이 평화집회의 원동력이 됐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14일 “과거 폭력 시위는 국민의 민주주의 요구를 물리력으로 억누르는 군부독재에 대항하기 위해 불가피했던 측면이 있다”며 “이번 평화집회는 시민사회가 그만큼 성숙해졌다는 의미”라고 진단했다.
실시간 문제 제기와 피드백이 가능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확산도 시민들 스스로 집회 인권을 만드는 데 일조했다. 이날 집회에 앞서 SNS에선 1,2차 촛불집회 때 드러난 문제점을 성토하는 글이 많았다. 지난달 29일 1차 촛불집회에서 연설한 이재명 성남시장은 최순실씨를 ‘근본을 알 수 없는 저잣거리 아녀자’로 칭했다가 곤욕을 치렀다. 5일 2차 집회에서도 발언자 일부가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 “강남 아줌마” “병신년” 등 여성을 비하하는 표현을 쓰자 강한 비판이 제기됐다. 고교생 참가자 김남호(18)군은 “3차 집회에서는 그 간 꾸준히 진행된 자정 노력 덕분인지 나이와 성별 등을 무능 원인으로 돌리는 발언이 적었고 모두가 즐기는 축제가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주최 측 역시 ▦여성 장애인 성소수자 등을 비하하지 않기 ▦특정 인물의 외모를 언급하지 않기 ▦질병이나 장애를 비유하지 않기 등 집회 전 참가자들이 지켜야 할 주의사항을 미리 배포하며 각별히 신경을 썼다. 이나영 중앙대 사회학 교수는 “기성 시위문화의 가부장적 단면이 보일 때마다 주최 측과 참가자들이 서로 도와 ‘질서 있는 저항’을 이끈 게 인상적”이라며 “민주사회의 기본 가치가 광장에서 실현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빈 기자
정반석 기자
아름다운 말, 아름다운 마음
내 마음이
머리로 전달되고
혀와 입술, 성대를 움직여
소리를 만들어냅니다.
내가 만든 소리와 파장이
공기를 울립니다.
당신의 귓전을, 고막을 떨리게 하고
당신의 마음 깊은 곳까지 도달합니다.
내가 한 말 한마디에 당신 마음에 꽃이 피고
당신이 한 말 한마디에 내 마음에 파란 하늘이 열립니다.
‘사랑해요!’
‘고마워요!’
‘행복해요!’
오늘 당신이 세상을 향해 던질 말 한마디
무엇인가요?
출처 향기와 빛viit명상이 있는 그림찻방 P.162
마음의 색 중에서
세월이 지남에 따라 우리의 육체가 부지불식간에 노화하는 것처럼
우리의 마음 또한 처음과는 다른 색으로 변합니다.
하루하루 그 변화의 차이는 느낄 수 없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고 난 뒤 바라보았을 때
매우 큰 변화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마음이 어떤 색인지
바라볼 시간도 없이 바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자신을 돌아볼 여유가 생길 때가 되면
마음도 이미 어둡고 칙칙하게 변해버려
육체도 같은 색으로 물들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시커먼 색이 안에서 계속 배어나오고 있는데
겉만 닦아내거나 덧칠을 한다고 괜찮아질까요?
내 안의 나, ‘빛viit마음’을 원래의 색으로 만들고자 한다면
빛viit명상을 통해 마음과 몸을 정화해보세요.
출처 : 향기와 빛viit명상이 있는 그림찻방 P. 122
빛viit마음
세월이 지남에 따라
모든 것이 변하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나의 ‘빛viit마음’을
늘 처음처럼 유지하고
더욱 맑게 정화해 나가는 것은
내가 해야 할 몫입니다.
우리의 빛viit‘마음’은
‘우주마음’이라는 한없이 큰 거울에 그대로 비쳐집니다.
그래서 내가 무엇을 어떻게 준비하고
얼마나 충실하게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누구보다도 ‘빛viit마음’이 가장 잘 압니다.
남 보기에 그럴듯하게
포장 할 수 있을 진 몰라도
나의 '빛viit마음’을 속일 수는 없습니다.
나의 빛viit‘마음’이
가장 순수하고 풍요롭고 또 평화로웠던
그 순간을 기억해 보세요.
그리고 맑은 깨끗한 빛viit‘마음’이
늘 샘솟을 수 있도록
겸손하고 감사하는 마음도 채워보세요.
출처 : 향기와 빛viit명상이 있는 그림찻방 P 98
첫댓글 빛마음의 소중한 의미를 다시한번 되새기게 됩니다 귀한문장 감사합니다 서유종님 빛과함께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말, 아름다운 마음...
내가 만든 소리와 파장이
공기를 울리고...
내가 한 말 한마디에 당신마음에 꽃이피고
당신이 한 말한마디에
내마음에 파란하늘이 열림을...
공감되고 또 공감됩니다
오늘도 사랑하고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잘보고갑니다
아름다운 말과 마음으로 행복한 사회가 되기를 !! 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히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한 빛가족 되시길 바랍니다, ^*^
작금의나라형편도 각종 협오성수식어로 국민을매도하고, 애매한사람까지궁지에내몰리게하는형태참으로한심합니다.
조금만주의하고, 생각하면얼마든좋은말이 많을것으로 봅니다. 좋은언어 바른언어사용으로 평화를찾을수있는계기가되시길 바랍니다.
구ㅟ한빛글과함께한 수식어에대한논단글서윶ㅗㅇ님, 감사합니다.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국민들의 의식이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그 안에 서로를 배려하고, 또 당당히 자신의 소리를 낼 줄 알며,
상대를 감정적으로 비판하기보다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냉철하게 표현하는 모습에서
정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특히나 어린 중고등학생 아이들이 깨어있는 생각으로,
선진 시위 문화의 중심에서서 분위기를 한층 평화롭고 밝게 이끌어내는 것이 참 자랑스럽고 감사합니다. ^^
잘 읽었습니다 ᆢ
좋은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
서유종 님, 귀한 글 올려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빛마음 " 감사드립니다.
그렇군요 좋은 글 감사히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빛 안에서 빛명상과함께 더욱더 행복해 지시기를 응원합니다^^
감사하고 겸손한마음을 빛마음으로 채워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나의 빛마음을 원래의 순수하고 겸손함으로 유지하고
변질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말,아름다운 마음~ 함께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은 세상을 향합니다. 감사합니다
백만이 모여도 평화롭고 깨끗한 집회의 모습에 함께 자랑스런 마음이었습니다.
아름다운 말, 아름다운 마음을 간직하라는 빛책속의 좋은 글 감사합니다.
늘~감사와겸손함으로 빛마음을 체워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귀한글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