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파마을-지형이 말머리 모양을 하고 남쪽으로 향하고 있어 여름에는 남풍(마파람)이 많이 부는 마을이라는 의미로 마파지라 한다. 마파마을에는 화정면 사무소 출장소와 보건지소가 있다.
대동마을-소라면 달천에서 나룻배를 이용하여 마파마을에서 내려 41m 정도의 낮은 산허리를 돌아 가면 대동마을이다. 여수경찰 출장소와 소라면 신흥초등학교 여자분교가 있다. 대여자도에서 효성이 깊은 며느리가 앞을 못 보는 시아비를 봉야하기 위해 바닷가로 나가 고동을 잡아 지성을 다하다가 파도에 휩쓸려 죽었다는 ‘각시바위’ 전설이 전해진다.
'여지도서'에서 낙안군 ‘여음주도(汝音朱島)’라 표기되어 있는데 여자도로 추정할 수 있다. '낙안군 지도'에는 “여음지도는 벌교리로부터 물길 30리 떨어져 있으며, 수심은 10척이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영남호남연행형편도'에도 여음자도(汝音自島)로 표기되어 있고, 유인도라고 기록되어 있다. ‘여음주도’나 ‘여음자도’는 넘자도를 이두식으로 표현한 것으로 보여진다. '비변사인방안지도' 호남지도 낙안군 지도에는 대여자도(大汝自島)로 기록되어 있다. '해동지도'에서는 대여자도, 여자도가 장도와해도가 함께 표기되어 있다. 하지만 '여산지'에는 “여자도는 돌산군으로부터 서쪽으로 120리 떨어져 잇는데 적금도의 북쪽에 있으며, 주위는 40리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임진왜란 당시 승주군 낙안면 선소에서 이름은 알 수 없으나 남원 방씨가 처음 입도하여 마파마을에서 살았다. 그 후 초계 최씨, 김해 김씨, 광산 김씨, 김녕 김씨 등이 현재 살고 있다. 2011년에 여자도와 송여자도를 잇는 해상 인도교가 설치되었다. 이로 인해 교량에서 바다낚시를 즐길 수 있는 낚시터를 개발하여 낚시꾼들이 꾸준히 섬을 찾고 있다. 섬달천에서 여자도로 이어지는 도선(금진호)가 있었으며 하루에 네 번 운항하였다. 2014년 5월 정부의 지원을 받아 ‘여자호’를 건조해 취항식을 하였다. 화양면 감도에서 하루에 네 번 운항을 하고 있다. 2014년 안전행정부가 주관하는 ‘찾아가고 싶은 섬’에 선정되어 섬 예술센터, 생태 탐방길, 나무기증 숲, 무인도 생태탐방 사업, 단체 관광객 숙박 시설 등을 조성하였다. 면적 0.474㎢, 인구는 102세대, 219명(남 111, 여 108)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