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지 글 | 이상미 그림

판형185*250|독자 대상 초등학생
ISBN 979-11-87544-04-3 73300|96쪽|값11,500원
지구 환경과 식량 문제의 대안으로 떠오른 곤충 이야기
“내가 곤충을 먹어야 지구가 건강해지고, 사람들이 함께 살 수 있대요!”
지구의 식량 위기 탈출 키워드, 그 이름은 바로 ‘곤충’!
머잖아 인구 90억 명의 시대를 맞이할 지구는 심각한 식량난이 찾아옵니다. 지금껏 자연이 베풀어 준 혜택으로 육류와 생선 등을 풍족하게 먹었지만, 이제 지구는 물 부족과 산림의 사막화, 이상 기후 등으로 예전처럼 먹을거리 자원을 생산할 수 없는 위기에 처했습니다.
인류의 식량 생산을 위해 상상을 초월하는 목초지와 경작지가 소비되고 있고, 특히 육류를 사육하며 발생하는 메탄 등의 환경오염 물질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이제는 지구와 인류가 건강한 공존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획기적인 먹거리 자원이 절실한 시점에 이르렀습니다.
놀랍게도 유엔을 비롯해 많은 학자들이 오랜 고민 끝에 얻어낸 그 획기적 자원의 해답은 바로 ‘곤충’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곤충은 육류나 어류에 비해 영양 성분이 훨씬 우수하고, 사육 환경이 까다롭지 않아서 최근 경제적인 미래의 먹거리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미국이나 오스트레일리아 등 몇몇 나라에서는 식용 곤충 전문 레스토랑이 인기를 얻을 정도로 빠르게 인류의 식생활 문화 일부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곤충 요리 전문 레스토랑이 최근에 생겼답니다.
인류의 역사와 함께한 곤충식, 다양한 대륙이 함께 나누는 영양식!
인류가 오랜 기간 곤충을 섭취해 왔다는 기록은 여러 곳에 발견할 수 있습니다. 더구나 성경에는 “오직 날개가 있고 네 발로 기어 다니는 모든 곤충 중에 그 발에 뛰는 다리가 있어서 땅에서 뛰는 것은 너희가 먹을찌니 곧 그 중에 메뚜기 종류와 베짱이 종류와 귀뚜라미 종류와 팟종이 종류는 너희가 먹으려니와”(레위기11장 21~22절)라고 먹을 수 있는 곤충을 예로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슬람 경전에서도 “메뚜기를 먹는 것을 허락한다.” “메뚜기는 알라의 군대이니 먹어도 좋다.” 등의 기록이 있습니다. 또한, 이집트의 고대 기록뿐 아니라 그리스, 로마에서도 곤충을 즐겨 먹은 것으로 나와 있으며, 동양에서는 각종 의학서에서 곤충식의 유익함에 대해 흥미롭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책에서는 식재료로 쓰이는 굼벵이, 귀뚜라미, 메뚜기, 개미, 나비애벌레, 딱정벌레, 물장군 등 다채로운 곤충들이 등장합니다. 각 나라의 자연과 사회 환경에 따라 어떤 곤충을 주로 활용하고, 어떤 조리법을 이용하며, 어떤 특색을 갖는지 각 나라별 생생하게 전달하여 재미를 더해줍니다.
우리나라에서 개발한 고단백 곤충 음식 재료 ‘고소애’
몇 년 전, 우리나라 농촌진흥청이 개발해 보급하고 있는 곤충 식재료인 ‘고소애’를 소개합니다. ‘갈색거저리 애벌레’를 가공하여 식품으로 판매되기 시작한 고소애는 과학자들에 의해 고단백과 높은 식이섬유 함량을 인정받았습니다. 이후에도 굼벵이로 만든 ‘꽃벵이’와 장수풍뎅이 애벌레로 만든‘장수애’, 쌍별귀뚜라미로 만든‘쌍별이’이가 식재료로 만들어져 보급되고 있습니다. 분말로 만들어진 식용 곤충을 집에서 쉽게 만들어 볼 수 있는 요리법도 책에 담았습니다.
2030년 우리나라는 어떤 곤충을 먹을까?
2030년, 지금의 어린이들이 어른이 된 대한민국에서는 어떤 곤충식 문화가 생길까요? 마트의 진열대에는 육류대신 곤충을 부위별로 파는 곤충육 코너가 만들어져 있을 겁니다. 그리고 아침 밥상에는 엄마가 끊여주는 고소애 된장찌개와 함께 편의점에서 곤충 도시락을 사 먹게 될 것입니다.
2~30년 뒤에는 식용 곤충이 우리의 밥상을 풍성하게 해 줄 것입니다.
* 이 책을 추천하신 분들
초등학교 친구들이 곤충 요리 수업에서 보이는 반응은 놀랍답니다. 모두 하나같이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이것저것 물어보기도 하고, 어서 빨리 먹어 보겠다고 쿠키가 익는 동안 발을 동동 구르기도 하죠. 오히려 인솔 선생님이나 부모님들이 징그럽다고 고개를 젓는데, 아이들은 전혀 거부감이 없어서 신기할 정도입니다.
_ 김영숙 (김포 수안산 생태원 곤충체험학습장 대표)
이 책은 미래의 부족한 식량 문제를 기존의 농산물이 아닌 곤충을 통해 해결하고자 하는 이야기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지구의 환경과 식량 문제에 대해 고민해 보고, 식용 곤충이 지구를 건강하게 하고 인류가 함께 공존할 수 있는 길임을 알게 될 것입니다.
_ 백유현 (한국곤충산업협회장)
고대 경전의 기록에서부터 뉴욕 맨해튼의 레스토랑에 이르기까지 식용 곤충을 둘러싼 다양한 주제에 대해 쉽고 재미있는 설명이 돋보이는 책입니다. 세계 각국에서 오래전부터 즐기던 곤충 요리에 대한 풍부한 사례들까지 담고 있어 식용 곤충의 교과서로 불릴 만합니다. 학생과 선생님, 그리고 식용 곤충에 관심이 있는 모든 분들께 추천해 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_ 류시두 (이더블버그 | 식용 곤충 푸드 테크 대표)
정회원_신간 사서메일링 등록하세요.
매월 말일, 도서관 사서님께 발송됩니다.
[정회원방] --> [신간 사서메일링]
http://cafe.daum.net/1318pub/Rpav/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