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기본적인 병역의무에 있어 멀쩡한 청년들이나 경증의 청년들은 사회복무요원이나 기타 특례 또는 면제로 빠져 나가고 몸 아프고 가정이 어려운 청년들이 실무에 배치되어 피해의식을 느끼며 군을 제대하면서 세상을 더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군을 다녀온 것이 공개할 이력이 되는 것도 자랑할 것도 아니다
일반인들 중에도 관심이 없고 괜히 술자리에서 이야기가 길어지면 특수부대나 대단한 임무를 하는 부대에나 관심이 있을까? 대다수가 근무하는 일반부대에 대해선 가볍게 보고 우습게 생각한다
물론 10대 청소년들은 군대를 가기전엔 잘 모르니 그럴 수 있고 높은 꿈을 갖고 있으니 그럴 수 있겠지만 성인들도 상당수 군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일선에서 고생한 장병들에게 까지 미친다.
다 잘 나가고 멋지고 특수자 들어가는 사람만 있다고 군대가 돌아가는 것도 아니며 요즘 유행하는 특급전사(대단하다는 것을 인정)만 있다고 되는 건 아니다.
최근 일부 아이돌이 현역복무를 피하기 위해 뇌전증 같은 질환을 갖고 있는 것으로 속여 적발되었다고 한다.
운동선수들 중에도 있다고 하는데 누구나 젊은 시절은 소중하다.
다들 처한 현실이 있고 각자 고민거리를 잠시 접어두고 두렵고 힘든 곳을 간다.
요즘엔 잘 나간다는 BTS도 현역으로 군복무를 한다.
우리남자 성인들의 대부분이 군대를 다녀왔다고 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이들이 병역을 기피하거나 면제를 받고 특혜를 받았다.
진짜 어렵고 어쩔 수 없어 못간 경우도 있고 국가의 처분이니 그럴 수 있지만 조금이라도 미안함이 있다면 이해하겠는데 자신이 특별하다는 생각과 함께 군복무 자체를 우습게 보고 별거 아닌 것으로 인식하는 경우도 있다.
현충원엘 가면 한달에 수십명의 장병들이 훈련이나 작전 그리고 운행중 사고로 순직을 한다.
그냥 시간 때우고 오는 곳이 아니고 어렵고 힘든 과정을 거치면서 세상에 나온다.
알아달라! 거나 칭찬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적어도 이들이 '왜 힘들고 어려울까?' 생각을 해봤으면 한다.
어떤 어른들은 먹여주고 잠재워주고 휴대폰도 주고 월급도 이젠 200만원(아직 실현된 것도 아닌데)이면 좋지 않은가? 하는데 군대가 쉽게 변하는 조직도 아니고 근무여건이 당연히 좋아지는 것에 딴지를 거는데 다시 가라고 하면 갈 건지? 묻고 싶다?
여성들 중에서도 아들을 군에 보내고 나서 몰랐던 것을 알게 되겠지만 당사자들은 부모에게 힘든 내색을 하지 않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신체검사 과정과 면접을 거치면서 와서는 안되는 청년들은 대체복무를 시켰으면 하고 사회에서 주목받고 대접 받고 부모가 잘 나가고 본인도 그 혜택을 받았다면 '현역'복무자로 근무하게 하자!
그리고 일반공무원이 해야 하는일 복지단체에서 해야 하는 일을 시키기 위해 사회복무요원을 뽑는 것도 그만했으면 하고 이들도 군대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배치해야 한다 .
군복무 대신 오는 이들의 약점을 이용해 복무요원들에게 자신들의 업무를 강제하고 조직을 유지하는 행태는 그만 두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