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오빠
강원도 태백 예수원에
십자가 조각을 한다,
현재 58세 ,,, 들러간 지는 33년째
이번에
오른쪽 폐 3/1이 굳었다고
병원에서 10년되어서 치료시기를 놓쳐서
되돌리긴 힘들고 약처방만,,
무조건 괜찮다고
걱정말라며 ,,,바보같은 말만하는 오라비가 야속한 요즘,,,
유일하게 갖고 있는
엄마사진
내가 고3때 거실에서
/....
발파를 하시던 아버지,,
분재와 수석수집이 취미
발파하면 산깊은 속에서 나온
쇠붙이같은 돌 수석,,,,
집안 가득했다.
두 분돌아가신 후
내가 여기저기 이사 떠돌다가
다 놓고다니고 잃버어리고,,,,
너무 돌이 많아서,,,이사를 못다니도록!
부모님은 60세에 두 분다 소천하시고
너무 올곧게 사셔서 ,, 심장병이 걸리신 영혼이시다.
엄마께서는,,,대체 왜 그러셧나요?
평생 미용실을 안가시고
옷을 직접 만들어 입으시고
우릴 가장 어여쁜 패션으로 옷을 만들어 입히신 분
책을 늘 가까이하시고 ,, 맹모삼천지교,,,를 나에게 실행하셔서
내가 고3졸업후에 큰물에서 놀라고 서울로 보내셔서
서울생활 20년 날라리로... 자알~ 놀았습니다.
일화하나
고3때 술먹어도 되니 집에서 먹으면 술 다 사다주시고
,,, 집에서 폭주족들 만나면 들어오라하시고 떡라면 끓여주시고~
장명기 ...제천농고 다니며
날 짝사랑했던 폭주족,,, 참 착햇는데
엄마는 하지말라는 소릴 나에게 한번도 하신 적이 없다.
다 해보고 너가 깨달아라~~! 그러시는 분,,, 담배든 술이든,,,
사고뭉탱이엿던 나!! 그런데도 나를 늘 효녀라고 부르셨다! ㅎㅎㅎㅎ
오직
남편과 자식만위해서 헌신하며 사신 분
이해가 안갑니다. 아직도 저는!! 어떻게 그렇게 살 수가 있지요?
엄마가 가르쳐준 노래
엄마야 누나야
등대지기
산까치야
첫댓글 어린시절 이야기는
늘 가슴을 먹먹하게 합니다.
아픔과 슬픔과 그리움...
엄마야 누나야 강변살자~
우리네 부모님의 삶이
참으로
고되고 고되고~~
그저 참는 것만이 ,,,,,
자식 그 자식이란 종족종자,,
별 것도 아닌데, 키워놓으니 이렇게 저는 여전히 철없고 ~
,,,
시대적 카르마!!
전쟁전후의 세대들이 참 가엾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