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유두암,임파선 전이 / 고용량100/화순전대병원

[바부야]

★제목에 병명(갑상선암, 항진증 등)을 포함하여 작성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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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갑상선암 방사성동위원소 체험기: 안녕하세요

8월8일(금)에 물2l 4병,레모나,청포도사탕, 플라스틱컵, 세면도구와 수건을 챙겨서 화순전대에 9시까지 (금식)갔습니다.

5명의 환자가 피검사를 하고 핵의학과실에서 동위원소치료와 관련 영상을 본 후 핵의학과 선생님과 면담을 하고 5층 53병동으로 올라갔습니다.

짐은 각 방에 넣어놓고 환자복으로 갈아입은 후 (병실 CCTV있어서 화장실에서 갈아입음) 간호사실에 모두 모여 개인 키 몸무게등을 체크하고 동위원소 먹는 방법을 영상으로 봅니다. 그 후 간호사분이 병실 한곳에서 친절하게 사용하는 방법들을 모두 가르쳐줍니다.

각 환자가 개인 병실로 들어가서 기다리면 동위원소를 가지고 선생님 한분이 들어 오셔서 먹여줍니다. 바로 물 세컵을 들이킵니다. 그 후 세시간동안 앉거나 누워있지 못하고 계속 돌아다니며 방사능이 몸안으로 잘 퍼지도록 합니다.

얼마 후 점심식사가 들어오고 밥을 먹고 식후30분 뒤 위약을 먹습니다. (구토유발방지)-식판에 은박호일이 깔려있고 그 위에 일회용용기에 음식들이 담아있습니다. 다 먹고 남은 음식은 두 병실 사이에 음식분쇄기에 버려서 갈면됩니다. 이때 꼭 지켜야 할 점은 옆 병실환자분과 마주치면 안된다는 겁니다. 그래서 노크를 하여 상대방이 음식분쇄기가 있는 곳에 있는지 알아보고 들어가셔야 합니다.일회용용기는 은박호일에 싸서 납 쓰레기통에 버리면 되고 식판은 음식분쇄기(씽크대)위에 올려놓으면 됩니다.그 후  계속 물을 먹고 화장실에 가서 소변을 보고 물을 두번씩 내립니다.

동위원소 약을 먹은 후 12시간동안은 잠을 자면 안되기 때문에 천천히 움직입니다. 3시간동안은 앉으면 안되나 3시간이 지나면 앉아서 쉬고 누워서 쉴 수 있지만 계속 움직여주는게 좋다고 합니다. 레모나와 청포도 사탕은 하루가 지난 다음날 아침부터 먹기 시작합니다.한포의 레모나는 5번으로 나뉘어 먹고 혀위에 올려놓아 침이 고이게 한 후 물과 함께 넘기면 좋습니다.

화순전대병원이 음식이 잘나와 첫날은 맛있게 먹었으나 레모나와 사탕을 먹다보니 입안이 텁텁하고 까쓸거려 입맛이 없어집니다. 그래도 열심히 먹어야 체력방전이 안되니 꼭 먹도록 해야하고 변비가 있을경우 변비약을 처방받아 대변을 내보내는게 좋습니다. 단 변비약을 먹을 경우 설사를 5번 정도 하니 물을 더 자주 마셔 수분보충을 해주어야 합니다.

첫날은 동위원소를 먹고 12시간동안 잠을 못자서 힘들지만 그 뒷날부턴 편하게 눕고 앉아서 할 수 있으니 힘드시더라도 꼭 참고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3박 4일동안하고 4일째 되는날 아침을 먹고 옷을 갈아입고 9시쯤 되면 한명씩 밖으로 나오라고 합니다. 간호사 분이 방사능이 오지 않도록 방어막이 있는 곳에서 병실 문앞에 서라고

하여 방사능체크기로 체크를 하여 70이하이면 퇴원조치를 합니다. 저는 평균보다 더 낮게 나왔다고 정말 열심히 하셨다고 칭찬 받았습니다. 퇴원하라고 나오라고 하면 병실밖으로 나가시고 나갈땐 내 짐만 챙겨서 나가시면 됩니다.

*참 춥다고 하면 이불을 주니 참지마시고 필요하시면 간호사분께 말씀하세요.날씨

가 일교차가 커서 밤엔 추우니까요.*

*핵의학과 선생님이 아침 저녁으로 전화를 하셔서 상태에 대해 묻고 간호사분도 전화하셔서 물어보니 힘드시는 부분이 있으면 바로바로 말씀하시면 됩니다.*

*7세 이전 아이가 있을 경우 장시간 안거나 돌보고 잠을 자면 안됩니다.

 전 5세,6개월아이들이 있어서 3주간 떨어져있어야 한다고 하여 요양병원으로 왔습니다. 집에서 하실 경우엔 절대 안거나 돌보면 안됩니다. 누군가 아이들을 봐주실 분이 꼭 있어야하며 초등학생 자녀인 경우엔 10일 이후부턴 함께 생활하여도 된다고 합니다. 전 요양병원에 와서도 5일 격리조치되어 병실밖으로 나갈 수 없습니다.

나 하나로 인하여 다른 분들께 피해를 줄 수 없으니까요.

미약하게나마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모두들 동위원소 잘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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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부야]

네 감사합니다. ^^

[나루또치맘]

앞으로 쭉 건강하세요^^

[바부야]

네 님도 건강하셔요~^^

[포토키티]

고생하셨네요~~저도 화순전대에서
12년 11월에 180했던일이 생각나네요~~
몸관리 잘하셔서 건강하세요~~

[바부야]

180이면 정말 힘드셨겠어요.고생많으셨어요~^^ 우리모두 건강하세 100세 누려요~!

[막내언니들]

힘든치료 잘 견디셧군요
요양병원에서 잘 건강 충전하셔서 예쁜 아기들과 빨리 재회하시길
바랍니다~~^^
전 어제 동위원소 스케즐 예약하고 왔네요~

[바부야]

네 감사합니다.ㅎ동위원소하고 요양병원에서 일주일 갇혀있으려니 이게 더 힘드네요.ㅠ 하지만 다른환자분들 위해 꾹 참고 견디니 내일은 이제 해방이네요~~~님은 된다면 집에서 요양하시길~^^

[러브레터]

고생하셨너요...저도2012년8월8일에입원했었는데...요양병원에서회복잘하시길바랍니다...

[바부야]

네 러브레터님도 항상 건강하세요~^^

[화순댁w]

호른몬제약 끈으셨을때 살안찌나요?많이 힘들진안았나요?약끈고 저도 걱정이네요
약끈고 힘들다해서요

[바부야]

밥세끼잘먹고 고기 잘먹으면 실안쩌요.피곤할땐 바로 쉬어주면 좋구요ㅎ

[세아들]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