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산행 : 2009년 4월 4일(토)
산행날씨 : 조금 흐리다가 다시 맑음..
가는교통 : 광주 → 호남고속도로 → 유성 IC → 국도 32호선 → 제 1 학봉교.
산행코스 : 제1학봉교-장군봉-갓바위-신선봉-남매탑-삼불봉-자연성릉-관음봉-문필봉-연천봉-고왕암-신원사-주차장
산행거리 : 약 14.5km
산행시간 : 5시간 30분 (식사 및 휴게시간 포함)
산행일기 : 오늘도 나는 흘러 간다.
백두에서 한라까지 그렇게 흘러 갈 것 이다..
차령산맥 서남부에 우뚝 솟아있는 계룡에서 잠시 정기 받아 그렇게 또 흘러 간다.
제 1학봉교에서 잠시 스트레칭을 하고 개울을 건너 장군봉을 향해 오늘도 걷는다.
장군봉 오르는 등산 지도를 보니 등고선이 촘촘함을 느끼며 상당한 오름길이 예상이 된다.
아니나 다를까 오르는 암릉길이 상당히 힘들다.
그렇게 힘들게 장군봉에 오르고 잠시 숨을 고르고 갓바위를 지나 신선봉에 오른다..
점심시간이 가까워 시간을 보니 12시가 조금 넘었다. 남매탑까지 가기로 하고 걸어 본다.
남매탑 주변 공터에서 식사를 마치고 남매탑을 둘러보고 상원암에 들러 잠시 경내를 둘러본다.
서둘러 올라온 삼불봉은 등산객과 상춘객 그리고 학생들까지 합쳐 북새통을 이룬다.
사진 찍을 엄두가 없다. 잠시 천황봉을 바라보고 다시 관음봉을 향해 자연성릉을 걷는다.
아름드리 소나무와 어우러진 기암석의 암릉은 자연이 주는 최고의 선물 이였다..
연신 감탄사를 쏟아낼 만큼 기암석이 눈을 즐겁게 하였다.
자연성릉을 밟고 관음봉 마지막 오름길이 상당히 버겁다..
허벅지에 심한 통증이 몰려옴을 가슴으로 느끼며 힘들게 오른 관음봉..중국 남경에서 온 학생들로 또 한번 북새통을 이룬다.
정상석에 들러 사진 몇장 찍고 연천봉을 가려는데 잠시 머뭇 거리는데 햇갈린다.
지도를 꺼내어 자세히 들여다 보니 40여미터 내림길에 갈림길 이정표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조심스럽게 내림길에 내려서는데 다행이도 갈림길 이정표가 있었다.
그렇게 연천봉에 올라 천황봉을 배경으로 한컷 찍고 등운암을 돌아 신원사 계곡으로 접어든다.
고왕암을 지나 가뭄으로 말라버린 신원사 계곡은 그렇게 조용 하였다.
잠시 신원사 계곡에서 발을 담그고 신원사를 향해 걷는다.
신원사에 들르니 벚꽃이 만발하고 노오란 수선화가 나를 반긴다.
경내를 한바퀴 둘러보고 신원사를 빠져 나가 주차장에 도착 천황봉을 바라보며 동동주 한사발에 오늘도 그렇게 흘러흘러
여기에 나 존재함을 잊는다..
계룡산(鷄龍山)..
위 치 : 충남 공주시 계룡면, 반포면, 계룡시 두마면, 대전광역시 유성구
높 이 : 845.1m
개 요 :
차령산맥 서남부에 솟아 있으며, 금강에 의한 침식으로 이루어진 산지이다.
주봉인 천황봉을 비롯하여 연천봉· 삼불봉· 관음봉· 형제봉· 도덕봉 등 20여 개의 봉우리들이 남북방향으로 이어지다가 동쪽으로
2줄기, 서쪽으로 1줄기를 뻗치고 있어, 전체의 모습이 마치 닭볏을 쓴 용과 같다고 하여 '계룡산'이라 했다.
산세가 험하며, 노성천·구곡천·갑천 등이 발원하여 금강으로 흘러든다.
연평균기온은 11℃ 내외이며, 연강우량은 1,280㎜ 정도로 6~9월에 강우량의 90%가 집중적으로 내린다.
느티나무·참나무·서나무류 등과 너구리·여우·뻐꾸기 등 동식물 1,160여 종이 자라고 있다.
예로부터 신라 5악 가운데 서악(西嶽)으로 제사를 지내왔고, 조선시대에는 중악단(中嶽壇)을 세워 산신제를 지낼 만큼 신령
스러운 산 이었으며, 우리나라 4대 명산의 하나이다.
<정감록〉에서는 이 산 일대를 십승지지(十勝之地)의 하나로 예언했고 조선초에는 계룡산 신도안에 왕도를 건설하려 할 정도로
명당 이라 알려졌다. 19세기말부터 나라가 혼란해지자 신도안을 중심으로 전래의 무속신앙과 각종 신흥종교가 번성하고 이들의
수도장으로 이용되어, 계곡 곳곳에 교당과 암자·수도원·기도원들이 들어서게 되었다.
지금은 종교정화운동으로 시설물들이 철거되고 주변을 정리해, 그 모습을 찾아 볼 수 없다.
1968년 12월 지리산에 이어 2번째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공원의 총면적은 61.1㎢이다.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산봉·계곡·폭포·암굴 등의 특출한 자연경관을 비롯해 갑사·동학사·신원사 등의 고찰과 유물유적이 많아
교육의 장으로도 적합하다. 비구니들의 불교 전문 강원(講院)인 동학사는 산의 동쪽 기슭에 있다. 동학사는 신라 성덕왕 때 창건
되었으며, 동쪽에 학바위가 있어 동학사라 했다. 고려말·조선초 삼은의 위패를 모신 삼은각과 사육신의 초혼제를 지냈던 숙모전
등이 있다. 서쪽 기슭에 자리한 갑사는 화엄종 10대 사찰의 하나로 백제시대에 고구려 아도화상이 창건했고 정유재란 때 소실
되었다가 1604 년 인호대사가 다시 중건했다. 철당간 및 지주(보물 제256호)·부도(보물 제257호), 구리가 8,000근이나 들었다는
동종(보물 제478 호)을 비롯한 보물 6점 외에도 지정문화재 9점, 비지정문화재 10점 등이 보존되어 있다. 갑사에서 용문폭포를
따라 1.3㎞ 정도 오르면 천연석탑인 천진보탑과 신흥암이 있다.
서남쪽에 있는 신원사는 652년(의자왕 12)에 보덕화상이 창건했으며,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가 그뒤에 다시 지은 것이다.
경내에는 산신제단인 중악단, 5층석탑 등이 있으며, 주위에 고왕암·등운암 등 암자가 있다. 이밖에도 용화사 등 많은 절이 있다.
또한 계룡 8경으로 알려진 뛰어난 경치 8곳이 있는데,
제 1경은 주봉인 천황봉의 일출이며,
제 2경은 세 부처님의 모양을 닮았다는 삼불봉의 설화(雪花)로 겨울 설경이 신비롭다.
제 3경은 천황봉의 일출과 쌍벽을 이루는 연천봉의 낙조이며, 주위에 갑사·신원사 계곡 등이 있다.
제 4경은 관음봉에서 바라다보는 흰구름이며, 이곳에서 쌀개봉으로 이어지는 철쭉길 또한 유명하다.
제 5경은 춘동학 추갑사로 표현되는 울창한 숲의 동학사 계곡이며,
제 6경은 갑사계곡의 단풍으로, 특히 용문폭포를 포함한 갑사 구곡이 유명하다.
제 7경은 기암절벽이 어우러진 은선폭포이며,
제 8경은 청량사터의 전설에 얽힌 청량사지쌍탑(지방 문화재 제 1호)이다.
이 7층탑을 오라비탑, 5층탑을 누이탑이라 하여 오누이탑 또는 남매탑 이라고도 한다.
이밖에 영험한 기도터로 알려진 수용추 폭포와 암용추 폭포가 있으며 계룡·양화 저수지는 낚시터로 유명하다.
동학사-오누이탑-금잔디고개-용문폭포-갑사 코스와 갑사-연천봉-관음봉-은선폭포-동학사 코스는 등산로로 유명하다.
산 주위에 유성온천·무령왕릉·용국사·공산성·노성산성 등이 있어 관광지로서 더욱 각광받고 있다.
▼ 오늘 산행등로..
▼ 오늘 산행 들머리..
▼ 병사골 입구에서..
▼ 암릉길에서..
▼ 장군봉에 도착..
▼ 장군봉에서..
▼ 남매탑 가는 갈림길 표지목..
▼ 내려다 보이는 마을이 공주시 반포면 같습니다...
▼ 걸어온 마루금..
부터 행불 처리됨..(이후 한번도 내 사진기에 안 찍힘..)
▼ 갓바위 삼거리 에서..
▼ 남매탑이 가까워 옵니다..
▼ 남매탑에서..
▼ 상원암에 들러..
▼ 남매탑을 빠져 나오면서 삼불봉과 관음봉 가는 갈림길 이정표..
▼ 삼불봉 가는길에 바라본 걸어온 마루금이 아득 합니다..
▼ 삼불봉 도착..
▼ 삼불봉을 떠나며 아쉬움에 한컷 당겨 봅니다.
▼ 가야할 자연성릉..천황봉이 아득 합니다.
▼ 관음봉 가는 갈림길 이정표..(자연성릉 에서..)
▼ 다시한번 천황봉을 바라보고..
▼ 가야할 능선길에 관음봉을 바라보고
▼ 천황봉이 아득히 조망 되고..
▼ 뒤 돌아본 마루금..
▼ 관음봉 도착 하기전에..
▼ 걸어온 자연성릉이 아득하게 조망 됩니다.
▼ 펼쳐진 마루금..
▼ 관음봉 도착..
▼ 관음봉 정상석..
▼ 관음봉을 떠나 연천봉 가는 갈림길 표지목..
▼ 갑사 가는 갈림길 표지목..연천봉이 가까워 옵니다.
▼ 연천봉 도착..
▼ 연천봉에서 바라본 천황봉..
▼ 연천봉을 떠나 등운암 가는길에..
▼ 고왕암 입구 갈림길 표지목..
▼ 신원사 계곡에서..
▼ 신원사 내려가는 길에..
▼ 바위에 앉아 잠시 쉬면서 무슨생각을 하고 있는지...
▼ 신원사에서 바라본 천황봉..
▼ 날머리 계룡산 안내도..
첫댓글 병사골 입구에서 장군봉 오름길이 만만치 않습니다 장군봉에 올라서면 거의 초죽음이죠 ㅎㅎ 남매탑까지 능선 잇는것도 오르락 내리락 진을 빼구요 하지만 젖먹던 힘 쏟아내며 삼불봉을 오르고 자연성능길을 내쳐 걸어 관음봉에 도달하여 뒤 돌아보면 그동안 쏫은 땀이 헛되지 않다는 걸 깨닫게 되구요 관음봉의 조망은 환상이죠 약간 이른감이 있는 계룡산 길이지만 계룡의 기를 몸속에 충전하기엔 부족함이 없을듯 보입니다 ㅎㅎ 먼길 고생 많으셨구요 신원사 대웅전과 매치된 벚꽃이 멋들어집니다
늘..감사 드리며 많은 말씀을 귀 새겨 듣고 있습니다..늘 건강 하시길 기원 합니다.
작년에 다녀오산 같은길을 다녀왔답니다.. 너무 안개가 심해서..아무것도 보이는게없었지만... 힘든산이였고 멋진산이였다는 기억만 남아 있습니다~~ 보여주신 사진 감사하구요~ 담엔.. 화창한 날씨에 한번더 다녀 오고싶습니다~ 수고많이 하셨어요~
그러셨군요..제가 갈때는 그래도 조망이 좋아서 눈과 마음은 편했는데 사람들이 많아서 북새통을 이루더군요..좋은 날씨 덕분 이였습니다..감사 합니다.
신령님 계룡산서 기 많이 받고 오셧습니까?..전 저긴 도사님들만 계시는줄 아랐는데 신령님도 계시군요..ㅎㅎ산능성이 꽃이 피면 정말 멋지겟네요.. 즐감햇습니다..
계룡산의 봄은 아직은 이른듯 합디다..남매탑 근처는 동학사나 갑사에서 올라온 많은 인파로 북새통 난리더만요..삼불봉에서 관음봉가는 자연성릉 가는길도 많은 사람들 때문에 좀 힘들고요..계곡을 내려와 아랫동네 신원사에는 봄이 왔습니다..고맙습니다..
요즘 사진도 좋아지고 찍히시는 신령님의 자세도 좋아지고, 먼길 내 달리시는 시간도 빨라지고, 암튼 모든게 다 좋아지니 옆에서 보는 제가 밥안먹어도 배가 다부르네요 ㅎ 가만이 보니 신령임도 전국을 다 휩쓸고 댕기시는 모습이 넘 부럽네요 우물안 개구리모냥 동네만 맴도는 저를 보니 왠지 처량해집니다 ㅜㅜ 덕분에 계룡산 기 받아 로또나 사러 가야쓰것습니다 ㅎㅎ 걸리면 카메라 하나 선물로 드리죠 ㅋㅋㅋ
ㅎㅎ..기도나 하러 가야겠습니다..제발 로또 당첨되서 이 어려운 시국에 산친에 한턱 쏘시라고 기도나 드릴께요..감사 합니다..카메라 기다리고 있을렵니다..
병사골에서 장군봉오르는 길은 아직 미답지인데 신령님 덕분에 알게 됩니다,, 제법 긴거리라 생각되는데,,, 자연성능은 말그대로 제대로된 거대한 성곽같지요,, 계룡산정은 아직까지 봄내음이 별로 느껴지지 않는군요,, 오랫만에 접하는 계룡산소식 잘보고 갑니다,, 늘 안산, 즐산 하세요,,^^***^^
병사골에서 장군봉 오르는 암릉길이 좁기도 하고 밧줄로 군데군데 매 달아놔서 병목현상이 좀 생기더군요..그 구간만 약간 힘들뿐 나머지 구간은 좀 수월 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