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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새벽 소나기 같은 비가 잠깐 내리더니 지금은 밝은 하늘빛으로 오늘 하루도 초여름 날씨일듯 합니다. 휴일 이지만 목포 어판장에는 부지런한 사람들의 하루가 시작되었습니다. 매일 아침이면 만나는 부지런한 사람들.... 가끔은 게을러지고 헤이해지는 내 자신을 발견할때면 목포 어판장에서 몇 십년을 하루같은 성실한 삶들을 보며 마음을 다잡곤 합니다. 알게 모르게 함께하는 공간에서 좋은 에너지를 받는 고마운 사람들입니다. 함께하는 시간이 오랠수록 나도 그들을 닮아 더 부지런한 삶을 만들어가고 싶은 소망입니다.
오늘 아침 목포 어판장에는 30여척 어선에서 병어, 황석어를 주 어종으로 위판되었습니다. 이외에 갑오징어, 아귀, 덕자 등도 위판되었는데요, 아귀는 수온이 올라가면서 살이 물러지니 가격은 많이 떨어진 상태이고, 갑오징어도 위판량이 서서히 줄어들면서 막바지 어종인듯 합니다. 오늘 아침 병어 시세는 병어의 상태에 따라서 경매가 차이가 많았는데요, 20미 병어의 경우 상품은 29만원선이고, 씨알, 신선도가 약한 경우 20만원선에도 낙찰되었습니다. 평균적인 단가는 어제와 비슷하였습니다. 병어를 중국으로 수출하려는 업자들이 목포 판장에 왔더라구요... 시세 변동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오늘 송도의 병어축제 마지막날이고, 내일은 8물때라서 송도, 목포 어판장에 위판량이 오늘보다 많습니다. 6월 10일 부터 다음주 내내 위판량이 많은 물때이므로 적기일때 매입할 예정입니다.
오늘은 생선을 매입하지 않았구요, 송도 어판장 병어 시세를 관찰 한 후 매입 여부를 결정해야할듯 합니다.
평안한 휴일 되시길 바랍니다.
아래 사진의 날짜는 디카의 날짜 설정 오류입니다. 오늘 아침에 찍은 사진들이에요~~
병어가 많이 어획되어 구매적기를 기대해봅니다.
백조기 씨알이 굵은 편인데, 한 상자의 시세는 7~8만원선이네요..
덕자들~~
오늘 40미 병어 시세는 씨알이 좋은거는 26~27만원선의 순수 경매가를 보이고 있고 씨알이 약한 병어는 20만원선의 순수 경매가가 형성되었습니다.
목포 어판장 황석어는 씨알이 굵은거로 상자 작업이 되는데요, 굵은 황석어는 거의가 숫 황석어입니다. 송도 어판장에서 위판되는 황석어는 씨알이 작은편이지만, 알밴 황석어가 많이 섞여 있습니다. 오늘 上品의 경우 순수 경매가가 6~7만원선이였습니다.
황석어 신선도는 송도 어판장 황석어가 더 좋습니다. 굵은 씨알을 원하실 경우에는 목포 어판장 황석어를 추천합니다.
송어(밴댕이)
막바지 갑오징어이므로 이번물때가 마지막 구매할 수 있는 시기인듯 합니다.
요즘 아귀 시세는 저렴한데요 조리하면 살이 풀어집니다.... 수온이 올라가고 산란기 이므로 살이 물러져서입니다.
20미 병어인데요, 작은 씨알로 상자 작업되어 오늘 저렴하게 경매된 20미 병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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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목포 아침을 누구보다 먼저 여는 순희님 사람속에서 행복을 찾는 것은 정말 아름다운 마음입니다.
참으로 건강한 모습, 삶의 행복을 찾는 모든 이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습니다.
아름답습니다. ^^
너무나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면 저는 아직 멀었다는 생각 가끔 합니다.
그래도 무리하며 서두르지 않으려구요...
굵고 짧은것 보다 가늘더라도 길에 갈라구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