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7.7.토.
드디어 나도 침례를 받았다.
7시 20분 시계가 울린다.
골아 떨어지다 일어난 기분이다.
힘들다.
준비를 하고 나선다.
오늘은 차가 제 때에 왔다.
타고 가다 또 형제의 모친을 태운다.
역시 너무 일찍 왔다.
30분 쯤 기다리다 실내에 들어갔다.
상훈 형제와 같이 앉았다.
좋은 격려의 말을 주고받는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내 옆에는 60대로 보이는 좋은 형제가 앉아 계셨고 간단한 인사말을 나눴다.
아니 주고받았다.
11시 프로그램이 다시 시작되고 12시 15분에 마치고 드디어 침례를 받는다.
침례 석에 앉아 있다 침례 연설을 마치고 안내에 따라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따라간다.
야외 침례장이다.
모든 형제자매들이 다 보는 가운데 침례를 받는다.
(대회장에 모인 형제자매의 수는 3500명 쯤 된다.)
자매들이 환영해 주신다.
침례를 받으러 나갈 때 모든 형제자매들이 기립박수를 쳐 주신다.
따뜻한 물속에 잠겼다 나온 것이다.
나와서 샤워를 하고 철민 형제와 점심을 먹으러 갔다.
철민 형제와 예옥 자매, 철민 형제의 모친, 철민 형제의 누나(자매)와 식사를 한다.
철민 형제의 자형도 환영을 해 주신다.
먹고 아무렇지도 않게 상훈 형제와 얘기를 나눈다.
어제도 그랬지만 오늘도 한영옥 자매가 내게 오셔서 축하를 해 주신다.
그런데 조금 있다 임년희 자매도 오셔서 축하를 해 주신다.
임년희 자매는 내가 있는 자리를 몰라 한영옥 자매와 같이 오셨다.
임년희 자매가 말씀을 하신다.
한영옥 자매가 내 침례로 말미암아 우셨다는 것이다.
이 소리를 듣는 순간 나도 울컥 눈물이 나고 영옥 자매가 우신다.
4시 50분 모든 순서가 끝이 났다.
5시가 덜 되어 철민 형제의 차를 타고 돌아온다.
너무나 발달된 대구의 모습들을 볼 수 있었다.
성당 시장에 내려 내일 점심 중 하나인 꾼 만두를 샀다.
집에 오니 우식이 가족과 여동생 그리고 조카 수빈이가 와서 놀고 있다.
나는 저녁을 먹고 일기를 쓰고 있다.
목소리는 잘 나온다.
다른 회중에 계시는 중국 형제께 나의 침례 소식을 알려드렸다.
이제 대회는 내일 하루가 더 남아 있다.
중국 형제와는 22일 만나 식사를 하기로 되어있다.
2018.7.8.일.
이로써 3일 간의 지역대회가 끝이 났다.
5시 50분 시계가 울린다.
정신을 차리기가 너무 힘들다.
일어난다.
1초, 1초가 지나자 제 정신이 돌아온다.
6시 50분에 철민 형제의 차에 탔다.
피곤하다.
철민 형제의 모친을 태우고 대회장에 오니 시간은 7시 40분 가까이 된다.
8시 15분 대회장에 들어간다.
자리는 이상훈 형제 옆에 앉았다.
통화를 또 한 것이다.
오늘은 김영화 자매, 설춘화 자매, 정태남 자매, 서은영 자매, 공영희 자매, 노상호 형제, 이현우 형제가 오셔서 나의 침례를 축하해 주신다.
오전 프로그램을 즐기다 도저히 참을 수 없어 15분 정도 졸았다.
의식을 차리니 많이 상쾌하다.
오전 프로를 마치고 점심 식사를 한다.
오늘도 철민 형제 가족들과 식사를 한다.
예지 자매가 아주 훌륭한 영적 특성을 나타내신다.
좋은 식사를 하고 다시 프로가 시작된다.
요나에 대한 영화 시청 그리고 베델 형제의 1시간 연설이 있었다.
마치고 6시에 철민 형제의 차를 타고 많은 얘기를 나누며 집에 왔다.
김상도 형제가 나의 침례를 축하해 주신다.
김종식 형 그리고 그의 처 곽은주가 전화를 준다.
2018.7.9.월.
8시 15분 일터로 간다.
봉원이 형이 보이지 않아 규민이와 나 둘이서 장갑더미를 오르내렸다.
또 트럭이 온다.
흰 장갑 일명 목장갑 더미가 실려 온다.
땀을 뻘뻘 흘리며 옮겼다.
작업장에 들어가 일을 한다.
오늘도 지예 씨가 보이지 않는다.
또 재준이 형 때문에 열을 받는다.
점심을 먹고 잠시 또 동근이와 웃음꽃을 피우다 바리스타 일을 한다.
오늘은 월요일이라서 그런지 엄청 바쁘다.
3시에 무사히 마쳤다.
또 급히 파란마음으로 갔다.
“파수대”를 연구했다.
바쁘다.
순식간에 5시가 된다.
2018.7.10.화.
8시 15분 일터로 출발한다.
가다 종종 “백세약국” 전영주 약사가 아니라 계산하는 여직원과 마주친다.
와서 회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작업실에 들어간다.
또 잠시 파수대를 연구하는데 규민이가 나를 부른다.
장갑더미를 운반하자는 신호다.
장갑더미를 오르내리고 일을 한다.
미자 아지매, 소명이 등이 온다.
지예 씨가 안 온다.
전화를 한다.
옆에서 소명이가 “누구에게 전화해요?” 하며 묻는다.
지예 씨와 통화를 하면서 내가 오늘 “닭 강정” 을 살 테니 가능하면 오라고 했다.
10시에 관문 시장으로 간다.
원래는 닭 강정 10000원 어치를 사려고 했다.
가니 3000원 짜리, 8000원 짜리, 14000원 짜리가 있다.
8000원 짜리를 샀다.
사 와서 일을 하는데 지예 씨가 온다.
이정화 씨는 몸이 좋지 않다며 오늘 가치 모둠 전에 못 오겠다고 했는데 내가 닭 강정 파티를 한다고 하자 생각해 본다고 한다.
11시에 일을 마치고 “가치 모둠 전” 전에 내가 닭 강정 파티를 한다고 하자 전원 박수를 치며 나의 침례를 축하한다고 한다.
침례를 받은 것이 기뻐 파티를 한다고 선전한 것이다.
모두 맛있게 먹었다.
승희 누나는 약속대로 내게 선물을 준다.
note 세 권, 볼펜 두 자루, 형광 펜 네 자루를 준다.
고맙다고 표현을 했다.
나는 그 중에 note 한 권과 볼펜 그리고 형광 펜 한 자루를 지예 씨께 드린다.
지예 씨가 좋아하신다.
소명이에게도 형광 펜 중 하나를 고르라고 한다.
12시 55분 지예 씨와 작별을 하며 까페로 일을 하러 간다.
3시를 지나자 은혜가 토끼처럼 깡충깡충 뛰어온다.
이 때 부터는 그녀의 근무시간이기 때문이다.
집으로 오던 길에 폴더 폰을 스마트 폰으로 바꿀 결심을 굳힌다.
가게에 가서 알아본다.
공짜 폰이며 한 달 이용료는 데이터 무제한, 통화료 무제한 해서 2만 여원이라고 한다.
내일 신분증과 통장을 가지고 가서 구입을 할 것이다.
봉원이 형이 당분간 장갑 나르기를 쉰다고 한다.
고혈압이 있고 머리가 아프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