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흐흐흐, 스몸비족 세계에 온 걸 환영해!”
재치 있는 입담으로 스마트폰 중독을 꼬집는 미디어 리터러시 동화
『언니 폰좀비 만들기』는 그동안 ‘사춘기 대 갱년기’ ‘단톡방’ 시리즈 등 재치 있는 입담으로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시의성 있는 소재를 풀어낸 제성은 작가의 신작으로, 코믹한 연년생 자매의 모습을 통해 어린이에게 건강한 스마트폰 사용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하는 미디어 리터러시 동화이다.
흔히 볼 수 있는 스마트폰 사용을 제한하는 부모와 이에 맞서 스마트폰을 사수하려는 자녀 사이의 갈등, 자매끼리 사소한 것으로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스마트폰에 중독되면 폰좀비로 변한다.’는 설정과 연결 지어 이후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여기에 주성희 작가가 사정없이 SNS에 빠져드는 언니 주리와, 그 모습을 익살스럽게 지켜보는 동생 하리를 입체적이면서도 귀여운 그림으로 사랑스럽게 담아냈다.
목차
등장인물
이 사람이 내 언니라니!
열두 살 생일 선물
변기보다 더러운
밀어서 잠금 해제
아씨와의 만남
아씨의 정체
언니 좀비 만들기
좀비 되는 법Ⅰ_ SNS는 언제나 현활이어야 해
좀비 되는 법Ⅱ_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좋아요가 좋아서
혼자가 되긴 싫어
비밀 남친
금단 현상
적당히 우애롭게!
이게 웬 떡?
저자 소개
글: 제성은
방송 작가와 편집자를 거쳐 동화 작가가 되었습니다. 새벗문학상과 춘천인형극제 대본공모전에서 수상하였습니다. 어린이들이 책 읽는 재미에 흠뻑 빠질 수 있도록 재미있는 이야기를 짓고 싶습니다. 쓴 책으로 『단톡방 귀신』, 『사춘기 대 갱년기』, 『잔소리 센터』, 『소음 모으는 아파트』, 『어쩌다 돈 소동』,『포토샵 여신』, 『춤추는 수건』, 『눈썹 세는 날』, 『바다 마녀 우술라의 고민 상담소』, 『추추와 무엇이든 흉내 스피커』, 『안 본 눈 삽니다』 등의 창작 동화와 『춤추는 수건』, 『눈썹 세는 날』 등의 그림책이 있습니다.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책 읽는 재미에 흠뻑 빠질 수 있도록 재미있는 이야기를 짓고 싶습니다.
방송 작가와 편집자를 거쳐 동화 작가가 되었고, 새벗문학상과 춘천인형극제 대본공모전에서 수상하였습니다. 지금까지 쓴 책으로 『사춘기 대 갱년기』, 『잔소리 센터』, 『소음 모으는 아파트』, 『단톡방 귀신』,『어쩌다 돈 소동』, 『포토샵 여신』 등의 창작 동화와 『춤추는 수건』, 『눈썹 세는 날』 등의 그림책이 있습니다.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책 읽는 재미에 흠뻑 빠질 수 있도록 재미있는 이야기를 짓고 싶습니다.
그림: 주성희
김해에서 나고 자랐습니다. 대학에서 미술을 공부하고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립니다. 그림책 『친구의 집은 어디일까?』를 쓰고 그렸으며 『개조심』, 『셰익스피어 아저씨네 문구점』, 『보물섬의 비밀』, 『우리는 돈 벌러 갑니다』, 『양심을 배달합니다!』, 『나를 쫓는 천 개의 눈』, 『가짜 뉴스를 시작하겠습니다』를 비롯한 여러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출판사 리뷰
변하리 VS 변주리! 무한 대결의 승자는?
적당히 우애로운 연년생 자매 이야기
한빛 초등학교 4학년 변하리는 언제나 마음속으로 반란을 꿈꾸는 변 씨 패밀리의 둘째 딸이다. 그렇다. 하리에게는 연년생 언니 변주리가 있다. 고작 한 살 차이면서, 번번이 ‘언니’라고 불러야 하는 상황이 싫다. 게다가 소심해서 도움만 요청하는 한심한 언니라니! 그런데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 한 살 먼저 태어났다고 생일 선물로 스마트폰마저 먼저 받는다니 말이다! 하리는 혼자만 스마트폰을 갖지 못한 것이 내내 억울하고 분하다. 그러던 중 언니의 스마트폰에서 인공 지능, 아씨를 발견하고 얄미운 원수인 언니와의 전쟁을 끝낼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필요한 정보라면 뭐든지 뚝딱뚝딱 찾아내지만 어딘가 께름칙한 꿍꿍이가 있는 것 같은 아씨! 과연 변하리, 변주리 자매에게 무슨 일이 벌어질까?
“나 잠든 사이에, 얘네들은 더 친해진 것 같아.”
또래 집단에서 소외되지 않으려고 SNS로 빠져드는 아이들
열두 살 생일 선물로 스마트폰을 받은 그날부터, 언니 변주리의 스마트폰 사랑은 숨을 쉬는 모든 순간마다 깊어진다. 엄마가 소개해 주지 않으면 친구도 못 사귀더니, 스마트폰이 생기자마자 여름 방학인데도 친구를 사귄다. 하지만 꼬리가 길면 밟히는 법. 학원을 땡땡이치다가 엄마에게 들켜 ‘폰압’을 당하고, 단톡방은 밤새 주리만 빼고 활성화되어 친구들에게 소외되는 쓰라림을 맛보고 만다.
아이들에게 또래 친구들과의 관계는 부모를 떠나 처음 마주하는 작은 사회이다. 세상의 중심인 줄 알았던 스스로가 처음으로 작게 느껴지기도 하고, 소외감에 남몰래 눈물짓기도 한다. 그래서일까. 대화에 참여하기 위해 아침이고 밤이고, 밥 먹을 때며 화장실 갈 때까지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않던 주리의 마음이 이해된다.
『언니 폰좀비 만들기』에서 제성은 작가는 친구들에게 ‘럽스타그램’을 자랑하기 위해 얼굴도 모르는 사람과 위험천만한 연애를 하는 주리를 통해서,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느라 진짜 소중한 걸 놓치지 말라고 이 세상 모든 어린이들에게 이야기한다. 어느새 독자들은 스마트폰 속 세상과 달리, 발 딛고 서 있는 진짜 세상에는 평소에 티격태격해도 위기의 순간에는 사랑스럽게 ‘온니!’를 외치는 동생 하리처럼 든든한 가족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