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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17
#기독론
하나님의 삼위일체,즉 한분 하나님과 그 세 위격들의 존재와 사역은 영원전부터 예수 그리스도의 인성안에서만 이뤄져왔다.따라서 그리스도의 인성을 배제하고서 하나님의 존재와 사역을 논하는 것은 신앙의 많은 부분과 유익을 놓치는 것이다.성부는 그리스도의 인성을 독생자로 낳으셨고,성자는 그리스도의 인성과 연합하셨으며,성령은 그리스도의 인성의 영에 완전충만하게 거하셨다.
그리스도의 인성과 로고스를 분리한 소명이라는게 대체 무슨말인가?그리스도의 인성이 태초에 하나님으로 불리시면서 하나님과 함께 계신 하나님의 지혜의 말씀 그 자체이시다.개혁주의자들의 해석과는 달리,아담은 자신을 창조하시고 동산에서 함께 거니시던 여호와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알고 있었다.그리고 범죄후에 심판을 받을때,그분의 말씀을 통해서 그분 자신께서 여자의 후손으로 오실것을 알고 있었다.
#20190117
#선지자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성육신 전에는 여러 선지자들과 현현 또는 현몽 등의 방식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심으로써 선지사 직분을 행하셨다.성육신 하셔서 죽으시기 전까지는 직접 복음을 전파하심으로써 선지사 직분을 행하셨다.부활 승천 하셔서 하나님 우편에 계신 때부터 다시 오시기 전까지는 기록이 완성된 성경과 신자들에게 주신 보혜사 성령 하나님과 이 땅의 교회의 설교가들을 통해서 선지사 직분을 행하신다.재림과 최종 부활과 최후 심판 이후에는 오직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영이신 성령 하나님을 통하여 성도들에게 직접 하나님을 가르치심으로 선지사 직분을 행하실 것이다. 이 때에는 성경도 교회도 설교가도 구약의 제사법과 같이 폐하여질 것이다.
#사도바울 #육체의가시
일반적으로 우리는 그냥 바울 사도가 육체의 가시가 있었나보다 하기 쉽다. 그러나 바울 사도에게 있어 그 육체의 가시라는 것은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사역을 방해하는 심각한 문제였을 것이다.
몸이 건강할 때는 우리는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일에 크게 제약을 받지 않는다. 공부건 일이건 육아건 목회건 간에. 그러나 어느 한군데 건강에 이상이 생기면 그때부터는 각자의 일에 제약을 받게 된다. 그것이 오래 가면 갈수록 제약은 길어질 수 밖에 없다.
몸이 아파서 자기의 일에 장기간 제약을 받게 되면 심리적으로도 위축될 수 밖에 없다. 뭔가를 좀 하고자 하면 아픈 곳이 신경쓰인다. 조금만 무리하게 되면 통증이 더 악화되어서 더 오래 쉬어야 한다. 그러다보니 무언가를 하고자 해도 항상 아픈 곳 때문에 가로막힌다. 그게 반복되면 자괴감도 동반된다. 예전에는 이것저것 마음대로 힘내서 할 수 있었는데, 이제는 그러지도 못하는 자기의 상황이 못마땅하다.
아마도 바울 사도도 자기의 육체의 가시로 인해서 그러지 않았을까 싶다. 그의 육체의 가시가 언제부터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것만 아니었다면 더 많이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할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안타까움과 자괴감에 시달렸을 것이다. 그래서 그가 세 번이나 육체의 가시를 없애달라고 간구한 것은, 육신의평안을 위하기보다는 그리스도로부터 사도로 부르심을 받은 그 사역을 더 잘 감당하고자 하는 마음이었을 것이다.
그런데도 그리스도께서는 바울 사도의 기도대로 들어주시지 않는다. 그 육체의 가시 조차도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이다. 더이상 바울 사도가 어떻게 할 수 있었겠는가? 그것이 자기에게 은혜가 된다고 하시니 순응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평생 육체의 가시와 더불어 살아갈 수 밖에 없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의 가시를 제거해서 그가 더 복음에 힘쓰기보다는, 바울 그 한 명의 영혼을 더 귀하게 보신 것일지도 모른다. 복음 사역은 그만큼 하면 충분하니, 자기의 영혼을 지키라는 뜻이었을지도 모르겠다.
육체의 가시를 인정하고 감사한다는 것.. 믿음이 아니고서야 어떻게 할 수 있겠는지..
#20220117
#사사기 #Judges 12:1-15 #입다
제 12 장
입다와 에브라임 사람들
1 에브라임 사람들이 모여 북쪽으로 가서 입다에게 이르되 네가 암몬 자손과 싸우러 건너갈 때에 어찌하여 우리를 불러 너와 함께 가게 하지 아니하였느냐 우리가 반드시 너와 네 집을 불사르리라 하니
사사 기드온이 미디안을 칠 때 기회를 엿보다가 뒷북 출전으로 톡톡히 재미를 봤던 에브라임은 사사 입다가 암몬과 싸울 때에는 그러한 기회를 얻지 못하자 대군을 이끌고 와서 입다를 위협하는 치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당시 입다는 자신의 경솔한 서원으로 인해 자신의 소중한 외동딸을 여호와 그리스도께 번제로 드렸기 때문에 그 심령이 매우 비참한 가운데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에브라임은 그런 입다의 가련한 처지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자기들이 암몬에게서 한몫 잡지 못한 분풀이에만 신경을 쓰고 있었다. 에브라임은 이스라엘을 암몬 족속의 위협에서 구원한 입다에게 배은망덕하게도 그와 그의 집을 불사르겠다고 겁박했는데 이는 어쩌면 기드온처럼 입다가 자신을 숙이면서 그들의 체면을 높여주도록 하려는 허장성세였을 가능성이 크다.
2 입다가 그들에게 이르되 나와 내 백성이 암몬 자손과 크게 싸울 때에 내가 너희를 부르되 너희가 나를 그들의 손에서 구원하지 아니한 고로
3 나는 너희가 도와 주지 아니하는 것을 보고 내 목숨을 돌보지 아니하고 건너가서 암몬 자손을 쳤더니 여호와께서 그들을 내 손에 넘겨 주셨거늘 너희가 어찌하여 오늘 내게 올라와서 나와 더불어 싸우고자 하느냐 하니라
그러나 그렇게 억지로라도 입다에게서 존대를 받으려던 에브라임의 기대와 계획과는 정반대로, 입다는 암몬 자손과 싸우기 위해 자신이 도움을 요청했을 때 에브라임이 외면했다는 사실로 조목조목 반박을 하고서 자신이 아니라 에브라임이 먼저 선전포고를 한 것이라고 선포한다. 에브라임에 대한 입다의 반박으로 볼 때 에브라임은 이전에 기드온에 대해서도 처음에는 기드온의 요청을 거절했다가 나중에서야 지원군을 보내고서 기드온이 자기들을 무시했다는 누명을 씌운 것이었음을 알 수가 있다.
4 입다가 길르앗 사람을 다 모으고 에브라임과 싸웠으며 길르앗 사람들이 에브라임을 쳐서 무찔렀으니 이는 에브라임의 말이 너희 길르앗 사람은 본래 에브라임에서 도망한 자로서 에브라임과 므낫세 중에 있다 하였음이라
입다는 자신을 협박한 에브라임을 좋게 타이르며 다독이기보다는 동족상잔이라는 얼마간의 희생을 각오하면서까지 본때를 보이기 위해 에브라임과의 일대전투를 준비한다. 이전부터도 에브라임은 입다가 속한 길르앗을 무시하며 천대해온데다가 딸을 잃게 된 것을 같이 슬퍼해주지는 못할망정 그와 그의 집을 불사르겠다고 시건방을 떠는 에브라임에 대한 분노가 솟구쳐 올랐기 때문인 듯 하다. 기드온은 에브라임과의 화합을 위해 여호와의 영광을 가린 반면에 입다는 에브라임을 바로잡기 위해 지나친 분노를 쏟은 것이었다. 한편 길르앗 족속은 자기들도 에브라엠에게서 온갖 멸시를 받아왔으면서도 입다가 단지 첩의 자식이라는 이유만으로 그를 멸시하여 내쫓은 우를 범하기도 했다.
5 길르앗 사람이 에브라임 사람보다 앞서 요단 강 나루턱을 장악하고 에브라임 사람의 도망하는 자가 말하기를 청하건대 나를 건너가게 하라 하면 길르앗 사람이 그에게 묻기를 네가 에브라임 사람이냐 하여 그가 만일 아니라 하면
6 그에게 이르기를 쉽볼렛이라 발음하라 하여 에브라임 사람이 그렇게 바로 말하지 못하고 십볼렛이라 발음하면 길르앗 사람이 곧 그를 잡아서 요단 강 나루턱에서 죽였더라 그 때에 에브라임 사람의 죽은 자가 사만 이천 명이었더라
호기롭게 입다를 협박했던 에브라임은 도리어 입다의 공격을 받고 도망치다가 요단 강 나루턱을 점령하고 있던 입다의 길르앗 군사들에게 무려 4만 2천명이나 쉽볼렛 학살을 당하고 만다. 이는 에브라임이 입다를 위협하기 위해서 적어도 5만 명 이상의 대군을 이끌고 왔었다는 것을 의미하며 그만큼 자기들의 허영과 교만이 극에 달해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야곱에게서 장자 므낫세보다 우월한 축복을 받아놓고 수만이나 되는 강력한 군대가 있었으면서도 친형 지파를 돕지는 못할망정 무시하며 조롱하고 기회를 봐서 자기 유익과 명성만 얻으려고 했던 에브라임은 그러한 치욕을 당하기에 충분했다.
7 입다가 이스라엘의 사사가 된 지 육 년이라 길르앗 사람 입다가 죽으매 길르앗에 있는 그의 성읍에 장사되었더라
입다는 암몬 자손을 물리치고 자신이 원하던대로 길르앗의 우두머리와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단 6년 밖에 다스리지 못하고 죽을 수 밖에 없었는데 이는 아마도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이 사랑했던 외동딸을 자신의 경솔함 때문에 잃어야 했던 절망감과 이유야 어찌 되었건간에 가장 가까운 형제 지파를 상대로 수만 명이나 죽이는 동족상잔을 저지른 것에 대한 자괴감 등이 겹쳐진 홧병 때문에 가장 짧은 치세를 가지고 단명했던 것이 아니었을까 싶다.
사사 입산
8 그 뒤를 이어 베들레헴의 입산이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었더라
9 그가 아들 삼십 명과 딸 삼십 명을 두었더니 그가 딸들을 밖으로 시집 보냈고 아들들을 위하여는 밖에서 여자 삼십 명을 데려왔더라 그가 이스라엘의 사사가 된 지 칠 년이라
10 입산이 죽으매 베들레헴에 장사되었더라
11 그 뒤를 이어 스불론 사람 엘론이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어 십 년 동안 이스라엘을 다스렸더라
12 스불론 사람 엘론이 죽으매 스불론 땅 아얄론에 장사되었더라
사사 압돈
13 그 뒤를 이어 비라돈 사람 힐렐의 아들 압돈이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었더라
14 그에게 아들 사십 명과 손자 삼십 명이 있어 어린 나귀 칠십 마리를 탔더라 압돈이 이스라엘의 사사가 된 지 팔 년이라
15 비라돈 사람 힐렐의 아들 압돈이 죽으매 에브라임 땅 아말렉 사람의 산지 비라돈에 장사되었더라
입다가 죽은 후 입산, 엘론, 압돈 세 명의 사사들은 각각 채 10년을 넘기지 못한데다가 그 중 두 명의 사사는 사사가 되기 전부터 이미 많은 아내들과 수십명의 자녀들과 자녀들 수 만큼의 어린 나귀들을 부릴 정도의 호사를 누렸고 입산 같은 경우에는 심지어 가나안 족속으로부터 며느리들을 받아들이기도 한 것으로 봐서는 백성들에게 그다지 모범이 되지 못하는 그저 명목상의 사사였던 것으로 보인다.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서 불법적으로 목회를 악용하지는 않는다해도 그리스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본질적인 목회가 아니라 단지 단지 자기의 생계를 위해 표면적으로 목회를 한다거나 목회자에게 주어지는 이런저런 교회의 물질적인 혜택만을 어떻게든 있는대로 빨아먹으려고 혈안이 되어있는 목사들이 바로 이런 세 명의 사사들과 같은 자들이다.
#사사기 #Judges 13:1-25 #삼손
제 13 장
삼손이 태어나다
1 이스라엘 자손이 다시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그들을 사십 년 동안 블레셋 사람의 손에 넘겨 주시니라
사사 시대를 통틀어서 블레셋의 지배를 당한 기간이 40년으로 가장 긴데 이는 그만큼 이스라엘의 죄악이 관영하였음을 의미한다. 이전에는 이방 족속의 괴로운 지배를 받으면 그것이 바로 자기들의 죄악으로 인한 여호와 그리스도의 징벌인줄을 깨닫고 염치가 없더라도 잠시나마 여호와 그리스도께 나아와 통회하며 자복함으로써 구원을 받기도 했지만 블레셋의 지배를 받을때는 그 기간이 매우 길어서 자기들의 죄악을 깨닫지도 못하고 블레셋의 지배를 받는것을 당연하게 여겨서 여호와 그리스도께 나아오지도 않고 블레셋의 지배를 벗어나고자 하지도 않았다. 죄에 대한 즉각적이고 괴로운 징벌보다 더 무서운 것은 이처럼 죄의식도 느끼지 못하고 징벌을 징벌이라 인시하지도 못함으로써 주님께 나아오려는 마음 자체를 먹지 않게 되는 징벌이다.
2 소라 땅에 단 지파의 가족 중에 마노아라 이름하는 자가 있더라 그의 아내가 임신하지 못하므로 출산하지 못하더니
3 여호와의 사자가 그 여인에게 나타나서 그에게 이르시되 보라 네가 본래 임신하지 못하므로 출산하지 못하였으나 이제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4 그러므로 너는 삼가 포도주와 독주를 마시지 말며 어떤 부정한 것도 먹지 말지니라
5 보라 네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의 머리 위에 삭도를 대지 말라 이 아이는 태에서 나옴으로부터 하나님께 바쳐진 나실인이 됨이라 그가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시작하리라 하시니
통상적으로 한글 성경에서 구약에 나타나신 여호와의 사자에게 존칭을 쓰는 경우에는 그 여호와의 사자를 하나님의 독생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로 볼 수 있다. 마노아의 아내에게 나타난 여호와의 사자는 그녀가 자신의 육신의 눈으로 볼 수 있는 사람의 모습으로 보이셨는데 통상적으로는 성자 하나님께서 임시적으로나 한시적으로 사람의 육체를 입으신 것으로 해석하지만, 지금 하나님 우편에 계신대로 영광의 인성을 가지신 에수 그리스도께서 그 인성의 영광을 가리시고 나타나신 것으로 보아야 한다.
6 이에 그 여인이 가서 그의 남편에게 말하여 이르되 하나님의 사람이 내게 오셨는데 그의 모습이 하나님의 사자의 용모 같아서 심히 두려우므로 어디서부터 왔는지를 내가 묻지 못하였고 그도 자기 이름을 내게 이르지 아니하였으며
7 그가 내게 이르기를 보라 네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이제 포도주와 독주를 마시지 말며 어떤 부정한 것도 먹지 말라 이 아이는 태에서부터 그가 죽는 날까지 하나님께 바쳐진 나실인이 됨이라 하더이다 하니라
마노아의 아내는 기이한 체험을 했으면서도 혼자서만 간직하려 하지 않고 남편 마노아에게 바로 알리며 상의를 하였다. 사도 바울이 여자들에게 교회에서는 잠잠하고 성경에 대해서는 남편에게 물어보라고 가르친 바와 같이 마노아의 아내는 자신이 신령한 체험을 했다고 자만하거나 남편을 무시하지 않고 이를 어떻게 하면 좋을지를 남편에게 물어보는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8 마노아가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르되 주여 구하옵나니 주께서 보내셨던 하나님의 사람을 우리에게 다시 오게 하사 우리가 그 낳을 아이에게 어떻게 행할지를 우리에게 가르치게 하소서 하니
9 하나님이 마노아의 목소리를 들으시니라 여인이 밭에 앉았을 때에 하나님의 사자가 다시 그에게 임하였으나 그의 남편 마노아는 함께 있지 아니한지라
엘리 제사장이 어린 사무엘에게 임하신 여호와 그리스도의 말씀의 기척을 놓치지 않고 사무엘에게 올바른 지침을 가르쳐준 것처럼 마노아는 아내의 이야기를 허무맹랑한 것으로 치부하지 않고 바로 여호와 그리스도께 기도하는 성숙한 신앙의 모습을 보인다. 당시 40년 동안 블레셋의 지배를 받아 우상숭배에 젖어있었던 이스라엘의 상황을 고려한다면 이러한 마노아의 신앙은 매우 희귀하거나 유일한 것이었을 수 있다. 여호와 그리스도께서는 이미 그들의 아들을 통해 블레셋을 멸하고 이스라엘을 구원하실 계획을 세우셨어도 그 일이 거룩하고 경건한 부모를 통해서 이뤄지기를 원하셨다. 여호와의 사자가 두 번이나 가장이자 남편인 마노아가 아니라 그의 부인에게 나타나셨다는 것만으로 마노아의 신앙이 아내보다 못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신실한 남편과 신실한 아내가 만나서 신실한 부부가 된 것이고 여호와의 사자가 아내에게만 나타나심으로써 아내의 순종과 남편의 신앙 전부를 점검할 수 있었다.
10 여인이 급히 달려가서 그의 남편에게 알리어 이르되 보소서 전일에 내게 오셨던 그 사람이 내게 나타났나이다 하매
11 마노아가 일어나 아내를 따라가서 그 사람에게 이르러 그에게 묻되 당신이 이 여인에게 말씀하신 그 사람이니이까 하니 이르되 내가 그로다 하니라
12 마노아가 이르되 이제 당신의 말씀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이 아이를 어떻게 기르며 우리가 그에게 어떻게 행하리이까
13 여호와의 사자가 마노아에게 이르되 내가 여인에게 말한 것들을 그가 다 삼가서
14 포도나무의 소산을 먹지 말며 포도주와 독주를 마시지 말며 어떤 부정한 것도 먹지 말고 내가 그에게 명령한 것은 다 지킬 것이니라 하니라
마노아의 아내는 또다시 여호와의 사자가 자신에게 나타나자 스스로 대처하려 하지 않고 바로 남편 마노아를 불러오고 마노아는 여호와의 사자가 자신이 아니라 또 아내에게 나타났다고 해서 빈정상하지 않고 겸손히 어떻게 해야 할지를 여쭈고 지침을 받는다.
15 마노아가 여호와의 사자에게 말하되 구하옵나니 당신은 우리에게 머물러서 우리가 당신을 위하여 염소 새끼 하나를 준비하게 하소서 하니
16 여호와의 사자가 마노아에게 이르되 네가 비록 나를 머물게 하나 내가 네 음식을 먹지 아니하리라 번제를 준비하려거든 마땅히 여호와께 드릴지니라 하니 이는 그가 여호와의 사자인 줄을 마노아가 알지 못함이었더라
마노아 부부에게 나타나신 여호와의 사자는 영원한 영광의 인성을 가지신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 본인이심에도 불구하고 마노아가 가져와서 마련할 염소 새끼 음식 드시기를 거절하시고 여호와께 번제로 드리라고 하시는데, 이는 본인이 하나님이 아니셔서가 아니라 마노아가 그분이 신인이신 그리스도이신 줄을 알지 못하고 단지 한 명의 신령한 사람으로 여겨 사람이 먹는 음식을 대접하고자 하였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사람의 음식이 필요하지 않은 여호와의 사자는 그 예물을 여호와께 번제로 드릴 것을 지시하신다. 번제는 원죄의 대속을 의미하므로 마노아 부부가 아무리 온 이스라엘 중에서 특심한 신앙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여호와 앞에서 먼저 죄사함을 받을 필요가 있었던 것이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제사는 천천의 숫소와 만만의 기름이 아니라 통회하며 자복하는 상한 심령인 것이다. 여호와의 사자가 마노아더러 여호와께 번제를 드리라고 한 것은 당시 이스라엘에서는 더이상 율법에 규정된 제사가 드려지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17 마노아가 또 여호와의 사자에게 말하되 당신의 이름이 무엇이니이까 당신의 말씀이 이루어질 때에 우리가 당신을 존귀히 여기리이다 하니
18 여호와의 사자가 그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내 이름을 묻느냐 내 이름은 기묘자라 하니라
마노아는 여전히 여호와의 사자인줄을 알지 못하고 단지 어떤 신령한 제사장으로 생각하고 있어서 차후에라도 그 말씀이 성취될때 은혜를 갚을 요량으로 그의 이름을 물어보지만 여호와의 사자이신 그리스도께서는 아직 정체를 드러내실 때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름대신 기묘한 사람이라고만 일러둔다.
19 이에 마노아가 염소 새끼와 소제물을 가져다가 바위 위에서 여호와께 드리매 이적이 일어난지라 마노아와 그의 아내가 본즉
20 불꽃이 제단에서부터 하늘로 올라가는 동시에 여호와의 사자가 제단 불꽃에 휩싸여 올라간지라 마노아와 그의 아내가 그것을 보고 그들의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리니라
여호와의 사자는 마노아가 염소 새끼로 마련하려던 음식은 거부하였으나 마노아가 여호와께 드리는 번제는 스스로 취하시고 받으셨는데 이로써 그 여호와의 사자가 여호와이신 그리스도이셨음을 알 수가 있다. 여호와의 사자의 인성이 직접 그 번제를 취하였다는 것은 그의 인성 자체가 한시적이거나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연합한 영원한 인성이었음을 드러내는데 영원한 존재가 아니고서는 하나님께 드리는 예물을 드릴수도 받을수도 없기 때문이다.
21 여호와의 사자가 마노아와 그의 아내에게 다시 나타나지 아니하니 마노아가 그제야 그가 여호와의 사자인 줄 알고
22 그의 아내에게 이르되 우리가 하나님을 보았으니 반드시 죽으리로다 하니
마노아는 자신의 육신의 눈으로 목격한 여호와의 사자를 가리켜 하나님을 보았다고 증언하는데, 이는 여호와의 사자로 현현하신 그리스도의 인성이 한시적이거나 일시적이거나 제한적인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방불한 영원한 인성이었음을 증거한다. 왜냐하면 마노아는 눈에 보이는 여호와의 사자의 얼굴을 통해서 눈에 보이지 않으시는 여호와를 보았다고 증언했으므로 이는 예수님께서 빌립에게 말씀하신대로 예수님의 육신을 보는 것이 바로 하나님 아버지의 얼굴을 보는 것과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23 그의 아내가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우리를 죽이려 하셨더라면 우리 손에서 번제와 소제를 받지 아니하셨을 것이요 이 모든 일을 보이지 아니하셨을 것이며 이제 이런 말씀도 우리에게 이르지 아니하셨으리이다 하였더라
마노아는 비록 어긋나긴 했으나 경건한 두려움을 가졌고 마노아의 아내는 그런 남편의 두려움을 비웃거나 조롱하지 않고 돕는 배필로서 현숙하게 답변하며 누그러뜨린다. 마노아 부부는 사도 바울을 힘써 도운 아굴라와 브리스길라 부부와도 같다.
24 그 여인이 아들을 낳으매 그의 이름을 삼손이라 하니라 그 아이가 자라매 여호와께서 그에게 복을 주시더니
25 소라와 에스다올 사이 마하네단에서 여호와의 영이 그를 움직이기 시작하셨더라
마노아 부부는 여호와의 사자의 예언대로 아들을 낳고 여호와 그리스도께서는 언약하신 바와 같이 당신의 성령을 삼손에게 보내시어 역사하시기 시작하신다.
#20210117
#민수기 #Numbers 26:1-65
두 번째 인구 조사
1 염병 후에 여호와께서 모세와 제사장 아론의 아들 엘르아살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의 총수를 그들의 조상의 가문을 따라 조사하되 이스라엘 중에 이십 세 이상으로 능히 전쟁에 나갈 만한 모든 자를 계수하라 하시니
3 모세와 제사장 엘르아살이 여리고 맞은편 요단 가 모압 평지에서 그들에게 전하여 이르되
4 여호와께서 애굽 땅에서 나온 모세와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신 대로 너희는 이십 세 이상 된 자를 계수하라 하니라
첫번째 인구조사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을 빠져나와서 얼마 후에 시행되었었으며, 당시 20세 이상 남성의 수는 레위 지파를 제외하고 60만 3550명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2년 후에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를 거부한 죄의 대가로 모조리 40년 동안 광야에서 엎드러져 죽었다. 이제 40년이 지나고 다음 세대가 드디어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게 되었을 때, 여호와께서는 다시 한 번 백성을 계수하라고 명령하신다.
5 이스라엘의 장자는 르우벤이라 르우벤 자손은 하녹에게서 난 하녹 종족과 발루에게서 난 발루 종족과
6 헤스론에게서 난 헤스론 종족과 갈미에게서 난 갈미 종족이니
7 이는 르우벤 종족들이라 계수된 자가 사만 삼천칠백삼십 명이었더라
8 발루의 아들은 엘리압이요
9 엘리압의 아들은 느무엘과 다단과 아비람이라 이 다단과 아비람은 회중 가운데서 부름을 받은 자들이니 고라의 무리에 들어가서 모세와 아론을 거슬러 여호와께 반역할 때에
10 땅이 그 입을 벌려서 그 무리와 고라를 삼키매 그들이 죽었고 당시에 불이 이백오십 명을 삼켜 징표가 되게 하였으나
11 고라의 아들들은 죽지 아니하였더라
레위인인 고라가 다단과 아비람과 함께 반역을 저질렀을 때, 저들은 자기들의 모든 소유와 가솔들과 함께 갈라진 땅에 삼키움을 당했다. 그러나 여기서는 고라의 아들들은 죽지 않았다고 한 것으로 보아서 당시 고라가 심판을 받을 때 그의 아들들은 반역한 아비와 함께 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고라의 자손은 아들들로 인해서 끊기지 않고 보존될 수 있었다. 시편에는 42-49편을 비롯해서 여러군데 고라 자손의 시가 포함되어 있는데, 이 시들이 고라의 아들들 또는 가나안 땅에 들어갔을 시기에 기록된 것인지, 아니면 다윗 왕 시대에 고라 자손들이 노래하는 직분으로 섬기면서 기록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시편에 포함된 고라 자손들의 시들을 통해서 모세에게 반역한 고라만 처단하시고 그의 자손들에게는 도리어 하나님을 찬송하게 하신 여호와의 은혜로운 섭리를 엿볼 수 있다.
12 시므온 자손의 종족들은 이러하니 느무엘에게서 난 느무엘 종족과 야민에게서 난 야민 종족과 야긴에게서 난 야긴 종족과
13 세라에게서 난 세라 종족과 사울에게서 난 사울 종족이라
14 이는 시므온의 종족들이니 계수된 자가 이만 이천이백 명이었더라
모압 귀족 여인 고스비와 음행하다가 비느하스에게 창으로 찔려죽은 수령 시므리가 바로 시므온 족속이었다.
15 갓 자손의 종족들은 이러하니 스본에게서 난 스본 종족과 학기에게서 난 학기 종족과 수니에게서 난 수니 종족과
16 오스니에게서 난 오스니 종족과 에리에게서 난 에리 종족과
17 아롯에게서 난 아롯 종족과 아렐리에게서 난 아렐리 종족이라
18 이는 갓 자손의 종족들이니 계수된 자가 사만 오백 명이었더라
19 유다의 아들들은 에르와 오난이라 이 에르와 오난은 가나안 땅에서 죽었고
20 유다 자손의 종족들은 이러하니 셀라에게서 난 셀라 종족과 베레스에게서 난 베레스 종족과 세라에게서 난 세라 종족이며
21 또 베레스 자손은 이러하니 헤스론에게서 난 헤스론 종족과 하물에게서 난 하물 종족이라
22 이는 유다 종족들이니 계수된 자가 칠만 육천오백 명이었더라
유다는 자기 장자 엘을 다말과 혼인 시켰는데 엘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서 여호와께 죽임을 당하였다. 그러자 유다는 차자 오난에게 형수 다말과 성관계를 가져서 장자 엘의 기업을 잇도록 하였으나 오난은 형수의 육체만 성적으로 탐하고 정작 씨는 형수에게 전해주지 않고 땅에 버림으로써 여호와의 진노를 사 죽임을 당하게 되었다. 이에 유다는 셋째 아들 셀라가 성인이 되면 오난에게 지시한대로 다말에게 엘의 기업을 이을 씨를 주겠다고 약속했으나, 셀라마저 죽을까봐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 그래서 다말은 유다가 양털을 깎으러 이동할 때 그 지역의 창녀로 변장하여 유다에게서 세가지 증표를 받고 성관계를 가진 후에 유다의 씨로 임신하게 된다. 유다는 며느리 다말이 음행을 저지른 것으로 생각해서 불태워 죽이려 하였으나 다말이 내민 세가지 증표를 보고서는 자기보다 며느리가 더 의롭다고 인정하고 살려준다. 다말은 유다의 씨를 받아 쌍둥이를 낳게 되는데, 먼저 나오려는 아기를 붙잡아 다시 다말의 뱃속으로 끌어 당기고 자기가 먼저 나온 아이가 바로 베레스이다.
23 잇사갈 자손의 종족들은 이러하니 돌라에게서 난 돌라 종족과 부와에게서 난 부니 종족과
24 야숩에게서 난 야숩 종족과 시므론에게서 난 시므론 종족이라
25 이는 잇사갈 종족들이니 계수된 자가 육만 사천삼백 명이었더라
잇사갈 자손의 돌라는 사사 돌라와 동일 인물로 추정된다.
26 스불론 자손의 종족들은 이러하니 세렛에게서 난 세렛 종족과 엘론에게서 난 엘론 종족과 얄르엘에게서 난 얄르엘 종족이라
27 이는 스불론 종족들이니 계수된 자가 육만 오백 명이었더라
스불론 자손의 엘론은 아마도 사사 엘론과 동일 인물로 추정된다.
28 요셉의 아들들의 종족들은 므낫세와 에브라임이요
29 므낫세의 자손 중 마길에게서 난 자손은 마길 종족이라 마길이 길르앗을 낳았고 길르앗에게서 난 자손은 길르앗 종족이라
30 길르앗 자손은 이러하니 이에셀에게서 난 이에셀 종족과 헬렉에게서 난 헬렉 종족과
31 아스리엘에게서 난 아스리엘 종족과 세겜에게서 난 세겜 종족과
32 스미다에게서 난 스미다 종족과 헤벨에게서 난 헤벨 종족이며
33 헤벨의 아들 슬로브핫은 아들이 없고 딸뿐이라 그 딸의 이름은 말라와 노아와 호글라와 밀가와 디르사니
34 이는 므낫세의 종족들이라 계수된 자가 오만 이천칠백 명이었더라
길르앗 자손 중에서는 야일과 입다가 사사로 섬겼다.
35 에브라임 자손의 종족들은 이러하니 수델라에게서 난 수델라 종족과 베겔에게서 난 베겔 종족과 다한에게서 난 다한 종족이며
36 수델라 자손은 이러하니 에란에게서 난 에란 종족이라
37 이는 에브라임 자손의 종족들이니 계수된 자가 삼만 이천오백 명이라 이상은 그 종족을 따른 요셉 자손이었더라
38 베냐민 자손의 종족들은 이러하니 벨라에게서 난 벨라 종족과 아스벨에게서 난 아스벨 종족과 아히람에게서 난 아히람 종족과
39 스부밤에게서 난 스부밤 종족과 후밤에게서 난 후밤 종족이며
40 벨라의 아들들은 아릇과 나아만이라 아릇에게서 아릇 종족과 나아만에게서 나아만 종족이 났으니
41 이는 그들의 종족을 따른 베냐민 자손이라 계수된 자가 사만 오천육백 명이었더라
42 단 자손의 종족들은 이러하니라 수함에게서 수함 종족이 났으니 이는 그들의 종족을 따른 단 종족들이라
43 수함 모든 종족의 계수된 자가 육만 사천사백 명이었더라
44 아셀 자손의 종족들은 이러하니 임나에게서 난 임나 종족과 이스위에게서 난 이스위 종족과 브리아에게서 난 브리아 종족이며
45 브리아의 자손 중 헤벨에게서 난 헤벨 종족과 말기엘에게서 난 말기엘 종족이며
46 아셀의 딸의 이름은 세라라
47 이는 아셀 자손의 종족들이니 계수된 자가 오만 삼천사백 명이었더라
통상적으로 계보에 여자 이름이 나오면 어떤 아주 특별한 사연이 있기 마련인데, 아셀의 딸 세라는 이름만 나올뿐 아무런 이야기도 전해지지 않는다.
48 납달리 자손은 그들의 종족대로 이러하니 야셀에게서 난 야셀 종족과 구니에게서 난 구니 종족과
49 예셀에게서 난 예셀 종족과 실렘에게서 난 실렘 종족이라
50 이는 그들의 종족을 따른 납달리 종족들이니 계수된 자가 사만 오천사백 명이었더라
51 이스라엘 자손의 계수된 자가 육십만 천칠백삼십 명이었더라
앞서도 언급했듯이, 40년 전 첫번째 인구조사에서 20세 이상의 남자는 60만 3550명이었다. 그런데 40년이 지난 두번째 인구조사에서는 60만 1730명으로, 수가 전혀 늘지 않고 오히려 1800여 명 감소를 했다. 야곱의 가솔 70여 명이 요셉으로 인해 애굽에 머문 때부터 430년 동안 20세 이상의 남자만 60만 명으로 생육하고 번성하게 하신 여호와께서는, 도리어 광야에서는 40년 동안 그 수가 변하지 않게 조절하신 것이다.
5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53 이 명수대로 땅을 나눠 주어 기업을 삼게 하라
54 수가 많은 자에게는 기업을 많이 줄 것이요 수가 적은 자에게는 기업을 적게 줄 것이니 그들이 계수된 수대로 각기 기업을 주되
55 오직 그 땅을 제비 뽑아 나누어 그들의 조상 지파의 이름을 따라 얻게 할지니라
56 그 다소를 막론하고 그들의 기업을 제비 뽑아 나눌지니라
57 레위인으로 계수된 자들의 종족들은 이러하니 게르손에게서 난 게르손 종족과 고핫에게서 난 고핫 종족과 므라리에게서 난 므라리 종족이며
58 레위 종족들은 이러하니 립니 종족과 헤브론 종족과 말리 종족과 무시 종족과 고라 종족이라 고핫은 아므람을 낳았으며
59 아므람의 처의 이름은 요게벳이니 레위의 딸이요 애굽에서 레위에게서 난 자라 그가 아므람에게서 아론과 모세와 그의 누이 미리암을 낳았고
60 아론에게서는 나답과 아비후와 엘르아살과 이다말이 났더니
61 나답과 아비후는 다른 불을 여호와 앞에 드리다가 죽었더라
62 일 개월 이상으로 계수된 레위인의 모든 남자는 이만 삼천 명이었더라 그들은 이스라엘 자손 중 계수에 들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그들에게 준 기업이 없음이었더라
레위인들도 첫번째 인구조사 때에는 2만 2천 명이었는데, 두번째 인구조사에서는 단지 1천 명 증가한 2만 3천 명이었다.
63 이는 모세와 제사장 엘르아살이 계수한 자라 그들이 여리고 맞은편 요단 가 모압 평지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계수한 중에는
64 모세와 제사장 아론이 시내 광야에서 계수한 이스라엘 자손은 한 사람도 들지 못하였으니
65 이는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대하여 말씀하시기를 그들이 반드시 광야에서 죽으리라 하셨음이라 이러므로 여분네의 아들 갈렙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 외에는 한 사람도 남지 아니하였더라
아론의 뒤를 이어 대제사장이 된 엘르아살은 40년 전에 형들인 나답과 아비후가 여호와께 다른 불을 드리려다가 벌을 받아 죽게 되자 그들의 뒤를 이어 동생 이다말과 함께 엉겁결에 제사장을 하게 되었었다. 따라서 엘르아살은 40년 전에도 당연히 20세 이상이었을 것이므로, 40년이 지난 이 때에 광야에서 죽지 않은 백성은 여호수아와 갈렙과 더불어 엘르아살도 포함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왜 엘르아살이 기록에는 누락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 아마도 처음 가나안 땅에 보낸 정탐꾼 12명 중에서는 레위인이 제외되어서일 수도 있고, 레위인들은 가나안 땅을 기업으로 받지 않기 때문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