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디올백 반환지시 직원이 깜빡”… 7개월 넘게 뭐 하다 갑자기

[귀암(龜巖) 김재형]

1. 오피니언
2. 사설

[사설]“디올백 반환지시 직원이 깜빡”… 7개월 넘게 뭐 하다 갑자기

• 동아일보
• 업데이트 2024-07-17 02:442024년 7월 17일 02시 44분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최재영 씨에게서 디올백을 받은 뒤 대통령실 유모 행정관에게 반환을 지시했다고 김 여사 변호인이 밝혔다. 김 여사가 “바로 돌려주면 기분이 상할 수도 있으니 기분 나쁘지 않도록 추후 돌려주라”고 했는데, 유 행정관이 깜빡 잊어버렸다는 것이다. 유 행정관도 최근 검찰 조사에서 이런 취지로 진술했다고 한다. 유 행정관은 김 여사가 운영하던 코바나컨텐츠 직원 출신으로 김 여사를 가까이에서 보좌하고 있다.

김 여사가 디올백을 받은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된 것은 지난해 11월이다. 대통령실은 올해 1월 “대통령 부부에게 접수되는 선물은 관련 규정에 따라 국가에 귀속돼 관리, 보관된다”고 밝혔다. 개인의 물건이 아니라 대통령기록물에 해당한다는 취지다. 한 여당 의원은 “국고에 귀속된 물건을 반환하는 것은 국고 횡령”이라고까지 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이 사건을 종결 처리한 주요 근거도 최 씨에게서 받은 가방이 대통령 직무와 관련 있다면 대통령기록물이 되므로 청탁금지법상 신고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었다.

그런데 첫 보도가 나온 지 7개월 넘게 지나서 갑자기 김 여사가 처음부터 디올백을 돌려주려고 했다는 주장이 나온 것이다. 공적인 물건이라서 반환할 수 없다고 했던 대통령실과 여당의 기존 설명과 배치된다. 그동안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 등 김 여사의 입장을 설명할 수 있는 기회는 여러 차례 있었다. 지금까지 아무 말 없다가 김 여사에 대한 검찰 조사를 앞둔 시점에서야 불쑥 내놓는 이런 주장을 누가 납득하겠나. 법적으로 다툴 소지를 줄이기 위해 디올백의 성격을 바꾸려는 시도로 비칠 수밖에 없다.

야당에서는 당장 “꼬리 자르기”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대통령 부부의 책임을 피하기 위해 직원의 실수로 몰아가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김 여사가 실제로 지시를 했는지, 행정관이 김 여사의 지시를 ‘깜빡’하는 게 있을 수 있는 일인지, 용산 청사에 보관 중이라는 디올백은 어떤 과정을 거쳐 옮겨왔는지, 현재 보관 상태는 어떤지 등 궁금한 점이 한둘이 아니다. 지난해 말부터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진작에 답을 내놨어야 할 사안들이다. 검찰이 언제까지 말로만 ‘성역 없는 수사’를 외칠 것인지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

•  
• 팔거천

  2024-07-17 05:23:45

  거니와용산.지금까지의 흐름과 걸맞게 행동하는구나.아예 국민분노에다가 휘발유를 갖다붓는구나.라이팅은 성근이건으로하려나?

  답글0개추천4비추천0
• polim

  2024-07-17 04:48:43

  김건희에대해서는 나도 이젠 안믿는다.

  답글0개추천7비추천0
• STONY

  2024-07-17 04:37:17

  장난하나??

  답글0개추천7비추천0
• leehsking

  2024-07-17 04:08:35

  ★★또 누구하고 전화했을까? 박절하게 대하라.그러지 못하면 창피당한다.

  답글0개추천6비추천0
• ggaa0102

  2024-07-17 03:51:31

  이말을 믿을사람 손ㅡㅡ!
  날리면이나 같은말ㅡㅡ!

  답글0개추천5비추천0
• 인닥타

  2024-07-17 03:25:36

  역사적으로 주초위왕 등등 조작사기로 권력에 흠집을 주는 사례는 그 수를 셀수도 없다. 근래에도 테블릿피시 등 조작사기가 횡횡하고 있다. 특히 권력형 비리 한건 수사중에 증인 6명이나 자살?했다고 한다. 이 나라의 가는 길이 암담하다. 논두렁 시계, 전용기 타고 여행,공금 횡령하여 개인 활동비로 등등 은 언론 방송이 조용하고, 몰카까지 동원하여 목사라며 일반빽 건냈는데, 정작 몰카 찍은 자에 대하여는, 그 목사에 대하여는 조사도 없는 희한한 정국이 되고 있다. 조금 더 지나면 그 자들도 자살?했다고 잠깐 언론에 나올수도 있겠다.

  답글0개추천0비추천5
• Hope1004

  2024-07-17 03:02:46

  언제까지 명품백가지고 국정을 어지럽히는지....이기회에 국정농단 기정숙과 김혜경 그리고 김건희도 동시에 국정조사해서 진실을 밝히자....나라 망치고 경제거덜낸 무능좌파 문가놈의 국정문란 비리부패 철저히 조사해서 감옥에 처넣자...

  답글0개추천8비추천0
• 냐옹화상

  2024-07-17 02:41:03

  부속실을 없앤 까닭에 국정농단 추궁받는 거 아닙니까. 사과도 사과지만 법적 통제를 받도록 부속실 가동하도록 용산의 실질적 주인인 여당이 이끌어야

  답글0개추천6비추천0
• 

  김건희측 “디올백, 기분 나쁘지 않게 추후 돌려주라 지시”

  • 좋아요1개
  • 코멘트2개
• Mars

  2024-07-17 02:31:22

  성괴 개거니와 윤똥대가리가 국민을 바보 천치로 여기지 않으면 나올수 없는 개수작질...

  답글0개추천6비추천2
• 2kirikiri

  2024-07-17 02:13:16

  국민을 바보, 돼지로 생각한다는거네. 더러분것들! 천벌받을 것들.

  답글0개추천12비추천1
• braceup

  2024-07-17 02:07:24

  동아일보가 한동훈 구하기, 당대표 만들기 올인하는건가? 용산은 그런거도 모르고 동아일보 기자 출신을 대변인 앉혔다가 차관으로 영전시키고...서로 속고 속이는 요지경 정권

  답글0개추천1비추천6
• 빨간자동차252

  2024-07-17 01:04:07

  제목을 쓰다 말았네 ; 7개월 넘게 뭐하고 자빠졌다가... 그런데요 용산의 참모들은 모두 저능아입니까? 아니면 조언을해도 그 둘이 안듣는 겁니까? 이런 구질구질한 말을 해봐야 전혀 도움이 안된다는 것은 초딩도 아는데. 정말 회복 불능의 불통령!

  답글0개추천30비추천5
• 심심대니

  2024-07-17 01:00:38

  너무 구차하다... 잘 못 했다.. 다시 안 그러겠다.. 조용히 보필만 하겠다고 선언해야한다... 여자 하나때문에 이게 무슨 일이냐? 이러다 보수 다 죽이고 망한다.

  답글0개추천36비추천5
• 대천명

  2024-07-17 00:46:34

  참~쟤는 어째 진정성이 1도 안보인다냐 ㅉㅉ
  이름도 가짜,학력도 가짜,경력도 가짜,신체도 가짜~~~
  성과 엄마는 진짜인 거뉘?

  답글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