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수근 상병 사망 조사 결과를 경찰에 무단 이첩한 혐의를 받는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 주변에 ‘낯익은’ 얼굴들이 하나 둘 등장하고 있다. 지난 11일 용산 국방부 군 검찰단 앞에서 박 전 단장이 ‘수사 전면 거부’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열 때였다. 한쪽에 김어준 방송에 자주 출연한 김정민 변호사가 박 전 단장 뒤에 뒷짐을 지고 서 있었다. 김 변호사는 2018년 계엄문건 과장·선동 논란을 일으키며 정치권과 보조를 맞춰 여론몰이 하던 인사들 중 한 명이다.
그는 지난 10일에서야 공동 법률대리인으로 선임됐다고 한다. 사건 초기부터 국방부 측과 법리 중심의 다툼을 해온 변호사는 뒤늦게 선임된 김 변호사가 박 전 단장을 데리고 기습적으로 방송에 나갈 줄은 몰랐다고 한다. 군법의 수호자라는 수사단장이 예정된 군 검찰단 출석은 뒤로하고 방송국으로 달려가 자기 주장을 펴는 것은 상식 밖이다. 해병대 안팎에서도 “내가 알던 박정훈이 맞나” “그럴 사람이 아닌데…”라는 말이 나왔다고 한다. 정치적 행위로 비쳤기 때문일 것이다.
해병대전우회는 지난 14일 성명을 내고 “일체의 외부 간섭이 있어선 안 된다”면서 “모두 자중한 가운데 법과 원칙에 따라 이번 사건이 공정하고 신속하게 마무리돼야 한다”고 했다. 정치적 의도를 가진 이들이 달라붙을수록 사건은 산으로 가고 ‘사고 발생 원인’ ‘책임자 규명’ 등 진짜 밝혀야 할 것은 밝혀지기 어려워질 수 있다. 온 국민을 안타깝게 한 사건을 가지고 정치 장사를 하려는 행태는 근절돼야 한다.
첫댓글 별일 아닐 일이 일파만파로 퍼지는군요
우파 진영이나 우파 일부 유튜버 그리고 일부 우파 언론에서는 항명으로 몰아가는 모양입니다 지난번 경찰 사태 때 류모 총경 같은 사람으로요
그러나 사진에서 풍기는 박대령 모습은 그런 사람이랑은 많이 다릅니다 제가 보기에는 그렇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사단장 문제 있어요
한 장 뿐이지만 그 사진에서도 밝은 에너지가 안 나옵니다
제가 1980 - 1982 무려 2년을 포항 해병 포병대에 근무 했어요
젊은 날의 아득한 추억 입니다
이번 사건 지금처럼 항명으로만 몰면 윤석열도 타격 받습니다
밑에 참모들 말만 믿지 말아야 해요
그러나 이미 사건은 시위를 떠나는 감이 있습니다
제가 보기엔 이번 사건은 국방부에 분명 문제 있어요
국방부 누군가가 장난 쳤습니다
순진한 해병 군인을
그러나 박대령이 KBS 같은 데 나간것은 큰 실수 입니다 사람이 순수하니 이용 당한건데
아마 이 때문에 순수 했던 뜻도 오해 받고 많은 곤욕 치를듯.
군 검찰 수사 거부 발표 한 것 까지는 이해할수 있어도
KBS 같은 언론에 출연해서 방송한거는 저도 용서가 안 됩니다 양쪽에 큰 빌미를 줬어요 가여워요 박대령
역시 제 우려가 맞나 보군요.
순진한 군인을 이넘들이 또 이용을..
https://www.chosun.com/opinion/journalist_note/2023/08/16/3EYQYJXLK5BRVLVVZXZB5ALOBY/
채수근 상병 사망 조사 결과를 경찰에 무단 이첩한 혐의를 받는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 주변에 ‘낯익은’ 얼굴들이 하나 둘 등장하고 있다. 지난 11일 용산 국방부 군 검찰단 앞에서 박 전 단장이 ‘수사 전면 거부’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열 때였다. 한쪽에 김어준 방송에 자주 출연한 김정민 변호사가 박 전 단장 뒤에 뒷짐을 지고 서 있었다. 김 변호사는 2018년 계엄문건 과장·선동 논란을 일으키며 정치권과 보조를 맞춰 여론몰이 하던 인사들 중 한 명이다.
그는 지난 10일에서야 공동 법률대리인으로 선임됐다고 한다. 사건 초기부터 국방부 측과 법리 중심의 다툼을 해온 변호사는 뒤늦게 선임된 김 변호사가 박 전 단장을 데리고 기습적으로 방송에 나갈 줄은 몰랐다고 한다. 군법의 수호자라는 수사단장이 예정된 군 검찰단 출석은 뒤로하고 방송국으로 달려가 자기 주장을 펴는 것은 상식 밖이다. 해병대 안팎에서도 “내가 알던 박정훈이 맞나” “그럴 사람이 아닌데…”라는 말이 나왔다고 한다. 정치적 행위로 비쳤기 때문일 것이다.
해병대전우회는 지난 14일 성명을 내고 “일체의 외부 간섭이 있어선 안 된다”면서 “모두 자중한 가운데 법과 원칙에 따라 이번 사건이 공정하고 신속하게 마무리돼야 한다”고 했다. 정치적 의도를 가진 이들이 달라붙을수록 사건은 산으로 가고 ‘사고 발생 원인’ ‘책임자 규명’ 등 진짜 밝혀야 할 것은 밝혀지기 어려워질 수 있다. 온 국민을 안타깝게 한 사건을 가지고 정치 장사를 하려는 행태는 근절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