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엇갈린 반응
이재명 대통령의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지명을 두고 여야가 상반된 반응을 내놨다.
한명숙 전 총리 지명에 이은 역대 두 번째 여성 총리 지명이라는 점과 한 후보자의 전문성을 근거로
여당은 긍정적이라고 바라봤으나 야당은 국민전환을 위한 '장식용 지명'이라고 맞섰다.
민주당 소속의 남인순 국회부의장은 SNS(소셜미디어)에 '이번 지명은 20여 년 만에
두 번째 여성 국무총리 탄생을 앞둔 역사적 인사라는 점에서 매우 뜻 깊다'며
'대한민국이 보다 다양하고 포옹적인 사회로 나아가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 부회장은 '한 후보자는 네이버 대표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거치며 민간의 혁신성과
공공의 책임성을 함께 보여줬다.
그동안 보여준 역량과 성과를 바탕으로 이재명정부의 든든한 국정 파트너가 돼 달라'며
'한 후보자가 두 번째 여성 국무총리로서 국민 모두의 성장을 이끌고 더 많은 여성에게 가능성과
희망을 보여주는 리더가 되길 바란다'고 썼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도 SNS에 '이번 인사는 이재명정부의 (방향성이) 실용과 경제에 있음을 보여주는 좌표'라며
'지금 대한민국에 필요한 것은 이념이 아닌 성과, 논쟁이 아닌 성장이다.
이번 총리 지명이 실용과 혁신의 대한민국을 향한 새로운 출발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김교홍 민주당 의원은 '한 후보자는 평사원에서 시작해 (네이버) 최고경영자까지 오른 열정의 아이콘이자
중기부 장관으로서 탁월한 행정능력도 입증됐다'며 '우리 사회의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인 AI(인공지능) 대전환을
속도감있게 이끌어가고 반도체 훈풍을 중소기업.소상공인.골목상권 등에 구석구석 스미게 할 적임자라 확신한다'고 했다.
야당은 이번 지명을 국민전환용이라고 비판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SNS에 '부실투표 논란으로 국민적 우려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IT(정보기술) 기업 출신의
AI(인공지능) 전문가, 역대 두 번째 여성 총리라는 상징으로 채우는 자리가 아니다'라며 '지금 대한민국에 필요한 것은
대통령 눈치보는 장식용 총리가 아닌 책임총리'라고 직격했다.
최보은 국민이힘 수석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지금이 총리 교체를 전면에 내세울 때인지 깊은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현재 대한민국은 전대미문의 투표용지 부족사태로 인한 국민적 공분과 의구심이 극에 달한 상황'이라며
'지금 대통령이 할 일은 국면전환용 총리 교체가 아닌 사태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대국민 시과 그리고
무너진 선거 행정시스템의 복원'이라고 비판했다. 김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