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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함께 살아나다”
제26회 문화관광부장관배 전국 윈드서핑대회가 열리는 여수 소호마리나 요트장
두달전 혈염산하의 좋은기억을 안고 다시 찾았다. 바람 잔잔한 이 곳에는 이미 많은 사람과 장비들로 가득하다. 두달전과는 다른 모습이다. 아뿔사! 변수를 적용하지 못했다. 여기서 변수란? 다른 협회의 “늦게가면 자리 없더라”. 우리의 경험은 느긋함을 부르고 타인의 경험은 서두름을 불러 변수에 녹여져있었다. 좋은 경험이다. 보이는 낯익은 얼굴들과 인사를 나누면서 그나마 괜찮은 자리에 장비를 내려놓는다.
우리 전사들도 곧이어 도착한다. 그 면면을 살펴보자! 이번대회 부상으로 선수참가를 하지 못해 다른 협회분들의 표정관리를 어렵게 만드신 김현수회장님, 저번대회 갈비뼈부상의 아픈기억을 안고 절치부심, 명예회복을 노리는 김창룡 고문님, 언제나 대회에 나가 자웅을 겨루기를 주저하지 않으시는 젊은 노익장 우리 김현태 고문님, 언제나 유쾌한 모습으로 대회 때마다 전국의 모든 윈드서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해주시는 탁희철 고문님, 윈드서핑으로만 겨룰소냐 술로도 겨루자! 언제나 많은 사람들과 주당외교를 펼치시는 김석용선수, 패를 승으로 돌리는 신의 한수 날쌘돌이 정수천선수, 통영앞바다를 주름 잡으며 언젠가는 더 큰 대양을 주름 잡을 날을 기다리는 김태원선수, 통영윈드서핑협회의 없으서는 안되는 최고의 보물 제해진선수, 힘과 기량, 인성을 두루 갖춰 앞으로 협회의 기둥으로 기대되는 신인 조병구선수, 45일의 짧은 입문시간만으로 통영협회회원들의 기대와 원성을 한 몸에 사고있는 최고의 기대주 김한울 선수, 오늘도 다른 협회분들에게 “왜 시합 안뛰어요?” 라는 소리를 수없이 들을 임병훈선수, 그리고 숨은 조력자로 모든 굳은일을 도맡아 선수들에게 큰힘이 되어주는 신동옥선수, 이렇게 12명의 전사들은 두 달전 피로물든 소호앞바다를 재현할 참인데 차, 포를 다 떼고 바람도 없어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그기에 이번에는 통영시청 해양관광과 최창진 계장님이 대회 참관을 하셨다. 좋은모습을 보여줄 당위성이 커졌고 선수참가를 못하는 회장님의 어깨도 같이 무거워졌다.
스키퍼회의가 시작되었다. 개별리콜제를 도입하고 항의시간을 줄이기위해 동영상촬영을 도입해 경기운영이 상당히 매끄러워졌다. 혼합오픈경기와 펀앤포뮬라 경기를 각각 두경기씩 치룰거란다. 혼합오픈 참가등록 55명, 실제대회참가 42명, 펀앤포뮬러 참가등록 74명, 실제대회참가 41명, 먼저 42대의 레이스보드가 바람없는 소호앞바다에 내려졌다. 펌핑싸움이 될게 자명하다. 무풍에 고개숙이는 6명의 우리 전사들, 무풍앞에 믿을맨이 없다.
제 1경기 결과는? 걱정이 현실이 되는 순간이다. 김창룡 11위, 조병구 19위, 김한울 20위, 김태원 22위, 제해진 23위, 김현태 DNF, 경기결과에 통영팀 선수단석은 난리가 났다. 모두 여수 앞바다에 빠져 죽잔다. 이제 갓 시합에 출전한 두명의 신인들이 내노라하는 기라성 같은 선배들을 제치고 순위앞에 섰다. 우연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제2경기를 지켜보았다. 결과는? 김한울 12위, 김태원 15위, 조병구 19위, 제해진 23위, 김현태 30위, 김창룔 DNF, 김한울 그가 누구인가? 45일전, 서울에서 내려운 이방인 젊은청년, 홀연히 수륙터에 나타나 쉬고있는 전홍산회원에게 윈드서핑을 배울려면 어떻게 해야되는지 수줍게 묻던 그 작은 청년이 어느새 시합에 나가 통영의 대표선수급이 되었다니....돌이켜 보면 그가 보인 행보로 보면 충분히 그러고도 남음이 있음직하다. 클럽카페에 올려진 그의 수강일지를 살펴보면 어느것 하나 놓치지 않으려는 열의가 한글자 한글자에 녹여져 초보 윈드서퍼에게 뿐만 아니라 이미 초보를 벗어난 서퍼들에게 까지 큰 가르침을 주는 글을 썼다. 어떤것이라도 이해될때까지 연습을 통해 숙련을 하는 모습이 같은 초보인 나에게 나이는 어리지만 큰 가르침을 주는듯하여 경외심마저 들었다. 그런 김한울이 이제 그에 걸맞는 자리에 서다니 어쩌면 이상할리 없는 결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통영의 장수들에게는 이름에 걸맞지 않는 초라한 성적이 틀림없다.
이대로 통영의 명성에 큰 상처를 안고 돌아갈것인가? 내일을 기약해보자
개회식 장소로 이동했다. 여수의 오션리조트 컨벤션 홀이다. 두 달전의 좋은 기억을 안고 개회식과 서퍼의 밤 장소로 이동했다. 두 달 전과는 다른 맞은편 홀이란다. 훌륭한 홀을 여럿 갖고 있는 여수가 부럽다. 식전행사에 등장한 댄스팀들에 눈을 뗄 수가 없다. 고인 침을 삼킬새 없이 개회식이 끝나고, 주당외교를 펼치시는 김석용, 탁희철 장수들의 발걸음이 바쁘다. 숙소를 배정받기위해 여수협회 전무이사를 찾으니 아뿔사! 통영에 분배할 숙소가 빠져있다. 난감하다. 부랴부랴 서둘러 잡은 모텔방, 그기에 3인 1실로 4개가 배분되었다. 숙을 해결해야할 장수가 10명이라 3명씩 자야하는 팀이 2팀이 생겼다. 모텔로 이동해보니 침대방이다. 바닥은 타일이라 좁은 침대에서 3명이 자야할 형국이다. 방을 추가로 잡기위해 카운트로 가보니 여수협회 하회장님이 계신다. 애로사항을 말씀드리니 전무가 경황이 없어 잘 살피지 못했다고 사과 하시면서 방을 추가로 내어주신다. 하회장님은 볼때마다 느끼지만 그냥 인심좋은 옆집 아저씨, 형님같다. 인상이 너무좋아 친근감이 생기는 그런 분이다. 여장을 풀고 여수의 밤을 즐길 준비를 해본다. 하나같이 여수밤바다 낭만버스킹은 하지 말잔다. 다른 협회분들도 똑같은 기억을 안고 왔는지 모두들 숙소 주변이 서퍼들로 가득하다. 두 달전에 먹은 맛있는 열무김치의 그 선술집을 찾아 나섰다. “돌담”이라는 그 선술집의 여주인장은 다행히 우리를 기억하신다. 열무김치의 맛도 여전하다. 그 좋아하시는 술을 드시지 못하시는 김창룡 고문님, 흔쾌히 술값을 계산하시는데 혹시 고문님 내일 받으실 상금을 미리 쓰시는건지....솔직히 이 예측은 당시에는 할수 없었다. 어쩌면 입상자 없이 쓸쓸히 여수를 떠나 올지 모른다는 불길한 생각만 있었을뿐.....
윈드그루를 비롯한 각종 바람예보들은 한결같이 내일 바람도 오늘과 별반 다를바 없다고 지표가 나오는데 우리 회장님만 어디서 믿는 구석이 있으신지 내일 오전부터 바람이 좋아진다고 계속 주장하고 계신다. 회장님의 예측이 틀리지 않기를 바라면서 내일을 기다려 보자.
아침이다. 서둘러 아침을 먹고 대회장으로 향했다. 천우신조인가? 바람이....그 애타게 기다리던 바람이 드디어 소호요트장의 수많은 깃발들을 흔들기 시작했다. 그래 해볼만하다. 다시 시작해보자. 모두들 칼을 빼들어 기름칠을 하시오. 바람 가득한 바다가 우리를 부르고 있소. 장수들의 가슴에 바람이 큰 비장함을 심어준다. 그리고 앞서 SUP보드 경기가 열린다.
통영의 출전선수 조병구선수, 시간을 거슬러 두어달전, 조병구회원이 갓 가입했을 때 협회에 있는 SUP보드 위에서 능수능란하게 노젓는 모습을 보고 무릎을 쳤다. 저 놈을(필자와는 오랫동안 호형호제하는 사이라) 여수대회 SUP경기에 내보내야 하겠다고...병구가 어린시절을 같이 보낸 강영수의 증언은 이러했다...어릴때부터 양식장을 운영하는 아버지를 따라 뗏마(노를 저어 이동하는 무동력 소형이동선)를 타고 다녔는데 병구가 노 젓는 실력이 타의 추종을 불허 했다. 무슨배든지 노젓기 대회가 있다면 병구를 따라올 사람이 없다. 보드위에서 균형잡는 능력과 힘이 탁월한 조병구를 SUP보드에 최적이였다. 실제로 테스트를 해본결과 회원들의 예측을 모두 앞서는 기록으로 테스트 결과가 나왔다. 그런 조병구가 SUP대회 결전의 장소에 섰다. 두 달전 서울의 실력자들이 전부 불참해 입상이 기대되지만 복병이 나타났다. 부산대표로 출전한 선수가 아시안게임 금메달 리스트다. 게다가 같은 체대생들이 남녀 한명씩 선수로 뛴다. 배를 다루는 솜씨가 일품이다. 방향전환이 한번에 휙휙돌아가는데 박수가 절로 나온다. 1등은 틀렸다. 최선을 다하면 3등은 가능하지 않을까. 남자5,여자3 로 시작된 SUP보드 대회 200미터 쯤 떨어진 마크를 돌아오는 경기다. 1경기..예상한대로 그 친구가 압도적 기량을 보이면 1위로 들어온다. 2위도 같은 학교 학생, 3위는 그학교 여학생이다. 그리고 4위와 5위가 피튀긴다. 골인지점까지 알 수 없다. 나란히 붙어서 들어온 배는 근소한 차이로 4위와 5위가 가려졌다. 조병구가 4위, 남자부로치면 3위인 셈이다. 2경기.. 조병구와 순위를 다투던 그분이 체력이 다하셨는지 스타트가 느리다...그러나 반환점을 돌고 무섭게 치고 온다..순위는 그대로지만 4, 5위가 바뀌면 동점처리기준으로 조병구의 입상은 물거품이 된다. 젖먹든 힘까지 다 쏟아 붇고야 겨우 4위로 들어왔다. 늘 과묵한 병구의 입에서 다시는 안할거라는 말속에서 그가 얼마나 요독을 썼는지 알수가 있었다. 어쨌든 그렇게 신예 조병구는 입상대에 설수 있었다.
“바람과 함께 살아나다”
어느 스포츠 이든지 역전승은 그냥 승리보다 훨씬 더큰 승리감을 안긴다. 소호 앞바다에 몰아치는 바람에 6대의 혼합오픈 경기정이 떴다...제 1경기 피니쉬 라인을 처음으로 통과하는 주인공은 김현수회장님이 빠져 어쩌면 호재를 불렀을 서울의 조성욱님이나 창원의 황정욱님도 아닌 우리의 김창룡선수, 병마를 윈드서핑으로 이겨내었다며 항상 서퍼로서의 자부심을 일깨워 주시든 그 김창룡고문이 맨 앞에 섰다. 가슴 벅찬 순간이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막는다지만 잇몸으로 강철을 씹어먹다니.. 통영장수들의 성적또한 바람과함께 살아났다. 김태원선수 8위, 제해진선수 11위, 김현태선수 14위, 김한울선수 18위, 조병구선수 30위,
제 2경기, 좋은 자리를 확보하며 좋은 스타트를 보이며 김창룡선수가 출발했다. 선두를 내어준 조성욱선수와 황정욱선수는 결연한 의지로 2경기에 나섰다. 결국 1마크를 두 선수에 내어주고 3번째로 돈 김창룡선수, 마크를 돈 후 엄청남 풍하실력을 보여주신다. 젊은선수들과 같이 펌핑하는대도 2마크를 돌기전 황정욱선수를 따라잡고 2마크를 돈 후 피니쉬로 오는 과정에서 조성욱선수를 따라 잡는 저력이 아닌 괴력을 보여주신다. 1,2 경기 1위, 대단을 너머 대박이다. 여전히 우리 장수들 실력또한 우연이 아님을 보여준다. 김태원선수 9위, 제해진선수 10위, 김현태선수 12위, 김한울선수 18위, 조병구선수 31위, 마지막 3경기, 여유를 보이면서 김창룡선수 2위, 김태원선수 8위, 제해진선수 10위, 김현태선수 12위, 김한울선수 15위, 조병구선수 28위,
바람과 함께 살아난 통영의 건아들은 클래스별로 다시 입상대로 오를 준비를 마쳤다.
비록 입상대에 서지는 못하지만 순위표를 보면 조금 의아한 성적을 가진 한 선수가 있다. 바로 내친구 제해진, 늘 윈드서핑은 그냥 타는 즐거움만으로 족하다며 허허 웃으며 커 올라오는 후배들을 격려만 해주든 그 친구가 탁월한 서핑능력으로 죽지 않음을 몸소 보여주었다. “나는 니가 서핑 잘하는 게 보고싶다” 라든 회장님의 말씀처럼 제해진선수 또한 이번 대회를 통해 더욱 진일보한 서퍼로서 성장할것으로 기대해 본다. 그리고 또 한사람, 김한울,
특히 김한울 이친구는 무풍도 강풍도 모두 겸비한 윈드서핑계의 핵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마치, 피겨스케이트를 주름 잡던 김연아의 주니어 무대를 보는 듯 하다. 김한울의 성장과 함께 이 친구는 당분간 이 클래스의 절대 강자로 군림할 공산이 커다. 김한울의 대회 성적을 지켜보는 또하나의 즐거움이 생겼다.
이어서 벌어진 슬라럼대회 나서는 3대아닌 2대의 배(1대는 아직까지 미스테리)가 강풍에 수많은 강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우리 날쌘돌이 정수천 선수가 2경기에서 스케거에 부러진 나뭇가지가 걸려 2위자리를 내어주는 불운을 당했다. 여하튼 김석용선수, 정수천선수 모두 입상성적을 거두고 경기를 마쳤다. 그리고 이어지는 이번대회의 휘날레를 장식할 단체전경기, 5명이 한조로 5개팀이 나와야 경기가 이루어 진단다. 참가선수부족으로 한팀으로만 짜여진 통영팀, 대회운영측에서 7개팀이 나와 경기요건을 갖추었다고 발표가 나왔다. 그리고 조금후에 스키퍼회의에서 밝혀진 참가팀은 9개팀으로 늘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선수 등록을 하고보니 늘 2개팀이 참가하든 통영팀이 1개 팀으로 등록한 사실을 알고 모두들 입상 가능성을 높이사서 추가로 등록한 것이 틀림없다. 이렇듯 통영팀은 그 이름만으로 벌써 대회자체에 영향을 주고 있었다.
참가한 9개팀중에 통영의 경쟁상대는 저번대회 우승팀 창원팀이 아니라 서울팀이다. 한강의 각 클럽의 강자들로 구성된 어벤져스다. 통영의 강자들이 빠진 1.5군 형식이라 서울, 창원과 우승을 근소하게 다툴것으로 예상했다. 1번주자 김석용선수, 모두 긴장된 순간이다. 늘 이빨빠진 호랑이의 모습으로 예전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든 김석용선수가 1번주자다. 어쩌면 우리는 이 1번주자의 세일링으로 오늘 경기의 결과가 결정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그 걱정은 바람과함께 사라지고 우리의 김석용선수 예전 기량으로 1위로 골인을 했다. 이제 해볼만 하다. 2번주자 김태원 선수, 스타보드로 치고 나가면서 약간 주춤한다. 그사이 서울팀은 포트택으로 방향을 바꾼다. 경합하는 방식을 달리해서 승부를 띄운다. 그러나 우리 김태원선수는 다시 자세를 바로 잡고 특유의 세일링 실력을 선보인다. 첫 번째로 마크를 돌고 서울과의 거리를 벌인다. 3번주자 김현태선수, 아까 낮에 점심을 먹든자리에 서울의 이영주선수를 마주 앉았다. 그녀는 김현태 고문님의 세일실력의 어떻게 그렇게 짧은시간에 늘었는지 제발 좀 알려 달란다. 우리는 여태 실력을 숨기고 있었다고 밖에 말할 수 없었다. 그런 실력의 취장은 어느새 통영A팀의 구성원으로 성장했다. 그리고 기대에 걸맞게 멋진 세일링을 보여주신다. 그리고 교대 하러 뛰어오는 모습에서 여태까지 보지못한 열의와 열정에 감정이 벅차 올랐다. 통영팀을 하나로 묶는 또하나의 모습이다. 3번주자가 들어올동안 서울팀과의 사이가 점점 벌어져 이제 실력자들만 남겨둔 터라 큰 걱정없이 경기를 지켜볼 수 있었다. 4번주자, 정수천선수, 대회때마다 앞선 선수들을 따라잡아 흡사 한국의 쇼트트랙선수들을 보는듯한 날쌘돌이, 이 친구가 적이 아닌 통영선수라는게 늘 자랑스러웠다. 추월할 사람이 더 이상 없어 싱그운 세일링 되었고 마지막주자 오늘의 히어로 김창룡선수가 무난한 세일링으로 피니시라인을 통과할 때 서울팀은 아득히 먼 바다위에 있었다. 통영! 통영! 구호가 외치고 우리 통영인은 뜨거운 가슴의 눈물을 흘렸다. 첫날 초라한 성적표안고 패잔병으로 쓸쓸한 귀향길이 될지도 모를 이번대회가 살아난 바람과 함께 극적으로 주인공이 된 이번 대회는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 했다.
혼합오픈 주니어 마스터스부 2위 김한울, 그랜드마스터스부 1위 김창룡, 실버부 2위 김현태, SUP보드 남자부 3위 조병구, 펀앤포뮬러 주니어마스터스부 3위 정수천, 그랜드마스터스부 3위 김석용, 단체전 1위
종합우승의 성적을 안고 혈염산하의 뜨거운 피를 여수바다에 흩뿌리고 돌아온 우리 장수들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모두들 수고 많았습니다.
첫댓글 kn방송 임기자. 대회참관기
아주잘읽었습니다 다음에도
좋은사진과글 잘부탁합니다 ^^
이번 대회때에 받은 상은 중학교 입학때 받는 한치수 큰 교복 같은 느낌입니다.
앞으로의 성장을 고려하여 미리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선물 받은 느낌..
제 실력에 비해 너무나도 과분한 상 인듯 하여 어안이 벙벙했습니다.
역시, 임기자님이 참관기를 쓰시니 한권의 잘쓰여진 여행기를 읽은 느낌 입니다. 매번 느끼는 부분 이지만 대단~!!
이런 휼륭한 작가가 우리협회에 있다니?
재미있고 감동적인 글이었습니다!
종군작가의 포스
TWA의 이야기꾼
임병훈의 시원한 큰키에서 쏟아져나오는
은하수같은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