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8일. 목요일 8시
책방 손님 관객 스무 명과 함께
창작자들과 대화를 나누며, 음악을 듣는 이음 책방 어쿠스틱 콘서트가 열려요 ^^
꿈꾸는 책방, 토크 콘서트 예요.
문학동네 '피리부는 사나이' 김기홍 작가 / 월간 '싱클레어' 편집장, 신촌콘서트의 피터/
인디계 이적 인우, 인우의 지기이자 영상 메이커 빽구라
철학하는 음악인 - 음악의 회복을 바라는 목인 (캐비넷 싱얼롱즈, 집시앤피시) /
글. 일러스트. 노래. 모두 함께 만드는 봄로야 등이 출연해요.
젊은 창작자들이 함께 하는 책방 음악회랍니다.
10월 28일 목요일 밤 8시구요.
책방과 인디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끼리.
함께 창작이야기를 나누고 예술을 꿈꿀 수 있는 밤이에요.
선착순 스무 명 신청 받아서... 신청자들 역시 어울려 오붓이 얘기할 수 있는,
수다 떠는 책방 콘서트를 준비 중이에요.
책방 이음 단골 손님들 ㅎ 이 날 꼭 . 놀러오세요 ^^
여기에 댓글로 신청하시거나
신촌콘서트 네이버 카페(http://cafe.naver.com/sfconcert)에 문의하셔도 돼요 ㅎ
티켓 비용은 1만원이고
성미산마을 쿠키와 이음다방 차값이 포함돼 있어요.
신촌콘서트는 온오프에서 자발적으로 만난 사람들끼리.
서로 도와가며. 공연문화를 새롭게 만들어가려고 꿈꾸는 창작 집단이에요.
자립적으로 움직이는 싱어송라이터 작가 배우 등을 응원하고 있고,
대안이 될 만한, 새로운 문화를 '찾고' 있어요.
'딱히 말할 수 없지만 툭 까놓고 말하자면 ...' 을 주제로
이번 가을에는,
표현하는 것에 대한 용기를 서로 북돋우려 해요 !
딱히 말할 순 없지만 툭 까놓고 뭔가를 하고 싶은 이들과 함께 했으면 합니다 ㅎ
신촌콘서트는,
이번이 7번째 콘서트이고,
책방 이음 첫 날을 시작으로 소통홀에서도 콘서트가 열려요.
이아립. 피터. 조정치. 유리. 번트 P. 술래. 김민수. 덥. 파티스트릿. 인우. 건훈씨. 술래
비스윗 . 극단 로드스토리 등이 출연합니다 ^^
노래 다 좋아요 ㅋ
10월 31일 일요일 2시부터 6시 러닝 타임 240분, 관람 비용 2만원
이아립 씨는 옛 스웨터 보컬로 현재 열두폭병풍프로젝트로 한 폭 두 폭 .. 계속 창작물을 풀어놓고 있구요. 마치 황진이 같아요.ㅎ 달의 한 허리를 베어서 이불 속에 넣고 굽이굽이 펴듯, 아름다운 것들을 세상에 뿌리는 분이에요 ㅎ 사람들에게 편안한 병풍을 두를 만한 음악과 디자인... 공기 등을 분사하고 있죠. 이번 신촌콘서트에서도 공기로 만든 노래들을, 여과없이 들을 수 있어요.
김민수 씨는 유재하 음악 경연 대회 출신으로 서정적인 목소리가 특히 좋구요. 곧 음반이 나올 거예요. 미리 발견하는
기쁨을 누리세요.
파티스트릿은 이름처럼 길에서 파티를 벌이는, 색채가 뚜렷한 버스킹 밴드입니다.
이적과 윤도현 음성을 섞어놓은 듯하면서 또 다른 색깔의 노래 잘 하는 보컬과, 실력 넘치는 세션들이 함께 해요.
보라매공원 버스킹을 비롯.
이곳저곳에서 거리공연을 하고 있어요. 팬이 늘어나는 속도가 매우 빨라요. 급상승 곡선을 그리는 중, 이유가 있겠죠. 저는 '부추꽃'을 제일 좋아해요. 옥탑방에서 피어나는 부추꽃을 보고 만든 노래라고 해요.
인우는 자립 음악 청년으로, 전통부터 현대까지 골고루 아우르는 실력을 갖춘 부지런한 가수입니다.
신콘 팀의 스태프 한 명이 '인디 계의 이적'으로 밀고 있구요. 전방 000 m 소지섭이기도 해요.
(거리는 각자 계산하기 나름.)
매부리코와 음색이 멋진 가수예요.
집에서 직접 찍어 만든 아이폰 동영상 '혼자 삽니다' 노래는 자취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어요.
학교 캠퍼스에서 찍은 '송충이'는 한때 혹은 지금 .. 젊은 청춘들에게 응원이 될 만한,
'꾸물꾸물' 거리는 열정 기운을 선사하는 음악 동영상이에요.
거의 10분에 달하는 '토끼와 거북이'는 이야기가 살아있는 음악입니다.
덥은 어른 (- 나의 부모님) 들의 눈에는 김창완과 비슷하단 인상을 주기도 하고 이런 저런 서정적인 시들을 떠올리게 하는데,
마임과 노래가 함께 합니다. 윤동주 시 분위기가 나는 노래와 음성이에요.
한 번 들으면 마음이 사르르 정화될 거예요.
제가 요새 특히 버닝 중인 밴드입니다. 한 곡 한 곡 명곡이에요. 마임도 즐겁게 감상하세요.
비스윗은 쓰고 단 이중적인 의미를 물씬 풍기는 이름으로 매우 오묘한 분위기를 풍기는 젊은 가수입니다.
귀엽지만 결코 귀엽다고만 말할 수 없는, 묘한 매력이 있어요.
非 스윗할 수도 있고. be 스윗할 수도 있는, 마력 음성
술래는 세대와 관계없이 좋아할 만한, 신나면서도 마음 편안해지는 랩을 구사하는 래퍼예요. 서정과 야성을 동시 지닌 전천후 실력 래퍼 ㅋ 신촌콘서트 고정 가수로 팬이 많아요! 성격도 좋아요.
건훈씨는 남녀 혼성포크 밴드로, '조급증'으로 대구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건훈씨가 소임씨랑 만든 밴드래요. 정규 1집 제목이 '병든 마음 치료하자'예요. 무용과 만담, 휘파람. 템버린. 신시사이저가 모두 들어가는 색다른 음악을 만나실 거예요.
피터는 생활이 그대로 노래인 가수예요. 특히 신촌콘서트 때마다 각기 다른 노래를 항상 들고 나와서 고정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어요. 조카의 영어공부를 돕기 위해 만든 노래라든가, 템플스테이의 편안함을 생각하며 만든 노래라든가 .. 거창하지 않고 쥐어짜지 않고 ... 생활을 곧 그대로 노래로 풀어내는 잔정 섞인 감동 노래를 선보여요.
우동, 비닐 봉다리, 템플스테이, 둘리, 오키나와, 보다 사랑해 등 공감을 주는 노래가 많아요. 월간 싱클레어 편집장이기도 하구요. 10년 이상 독립잡지를 만든, 독립잡지계의 달인. 독달이십니다. 자발적 문화 공동체를 꿈꾸는 사람들의 대부이기도 해요. 배울 점을 마구마구 아끼지 않고 풀어놓는 분입니다. 만나러 오세요.
김기홍 작가는 작년 문학동네 신인소설상을 수상한 젊은 작가로 '피리부는 사나이' 장편을 발표했어요. 아마 소설 속의 내용도 신촌콘서트 같은 집단을 응원하는 내용인데요. 젊은 청춘들의 자발적인 걸음을 독려하는 성장스토리입니다. 강추 소설 ! 이번에 책방이음에서 함께 합니다. 창작에 관한 실질적인 (?) 내용들을, 생활형 아티스트로서 들려줄 거예요. 다른 뛰어난 능력이 있는데 그것은 비밀인 것 같아 여기다 쓰진 않겠습니다.
조정치 씨는 언론에 정인의 남친이자 신인 가수로 소개되고 보도자료가 배포되기도 했던데, 원래 오래 전부터 기타 세션으로 활동하셨던 음악인이구요. 윤종신, 강산에, 뜨거운 감자 등의 세션으로 투어에 참가했다고 해요. 이번 민트페스티벌에도 출연하구요. 앗. 목인 씨와 파티스트릿도 참가해요. 이번에 미성년연애사를 발매했는데 호응이 뜨듯했어요. 여름 내내 물릴 만큼 들었는데 안 물린 .. 계절이 지나도 또 계절마다 느낌이 사는, 러브송들이에요. 가을바람 불어 외로울 때 들어보세요. 말발이. 은근히... 톡톡 튀며 ..관객을 유쾌하게 만들어주는 가수입니다. 기운 얻고 가세요
유리는 남자 4명으로 이뤄졌고 '보기에도 뭐 나쁘지 않고' (유리 자칭 표현) 감미로운 노래들을 선보이는 가수들이죠. 서로의 화음도 뛰어나지만 우정 관계도 든든하고 그 끈끈한 정이 고스란히 무대에서 느껴집니다. 친구가 그리워 외로운 분들은 유리를 만나러 오세요. 참~ 넷 중 두 분이 닮았죠.ㅋ 사진 보면 데칼코마니가 그려져요 ; 확인하러(?) 오세요 ㅎ
번트P는 지난 해 '무섭지 않아'를 발매하고 활발히 활동하는 힙합 아티스트로 정말로 무섭지 않아요. 무섭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해요. 그런데 진짜 무섭지 않아요. 오히려 빵빵 빵빵 터지는 개그 솜씨와 랩 솜씨가 다정다감하게 느껴질 정도죠. 따뜻한 마음의 3명 가수들이 함께 해요. 무섭지 않아요.
봄로야 씨는 가수 큐레이터 소설가 등 여러 직업을 지닌 다채로운 아티스트예요. 홈페이지에 가시면, (http://www.bomroya.com/)여러 편의 글과 그림을 만날 수 있어요. 이렇게 많은 재능으로 사람들에게 기쁨과 휴식 위로 등 등 복합 감동을 선물한다니 ... 어떤 분일지 . 책방에서 함께 얘기 나눠요.
목인 씨는 캐비넷 싱얼롱즈. 집시앤피시오케스트라 멤버이고 단독공연을 계속 하고 있어요. 진심이 묻어나는 노래를 불러요. 요새 화두가 되는 '정의'나 '진정성' 이 단어로서가 아니라, 그의 작품과 활동에 진정으로 묻어나는 가수예요. 한 곳에 고이지 않고 계속 좋은 음악을 향해 흘러가고 있는 음악인입니다.
신콘에서는 철학하는 가수로 통해요. 노래 들어보시면 공감하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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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이 모두 끝난 그 다음 주에는 충무로 얼티즌 (평화네트워크 도시 농업 카페)에서 함께 달리고
어쿠스틱 라이브 음악도 듣는 달리기도 열려요.
www.eartizen.com - 청년농부카페.
인우와 피터 + 알파의 음악도 함께 들을 수 있어요.
그린 이 : 소영
(눈거나는. 애교 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