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전통 요리 연구가
임화자 선생에게 직접 배운 토속 요리법
1_ 달고 영양 많은 작은 단호박, 지금이 제철!
일반 호박을 먹기 좋은 크기로 개량한 것. 주먹만 한 크기에 밤과 고구마를 섞어놓은 듯한 맛으로 밤호박이라고도 부른다. 일반 호박보다 당도가 높고 맛도 뛰어나 호박 특유의 비린 맛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다. 껍질이 두껍고 단단해 여름에 수확한 것을 겨울까지 두어도 비타민류 손실이 적은 것도 특징.
2_ 꼭지가 쑥 들어간 걸로 고르세요
미니 단호박은 껍질이 단단해 손톱이 들어가지 않으며 잘랐을 때 종자가 충실하고 과육의 노란색이 짙은 것이 좋다. 겉껍질에 검은빛이 나고 표면이 울퉁불퉁한 것이 좋다. 꼭지가 쑥 들어가 굴곡이 커야 한다.
3_ 튀김, 볶음 요리가 제일 맛 좋아요
단호박에 들어 있는 카로틴은 열에 파괴되지 않아 어떤 요리를 해도 좋다. 카로틴은 기름으로 조리하면 체내에서 흡수가 잘되므로 튀김이나 볶음 요리를 하면 더욱 좋다. 색이 곱고 속살이 부드러워 푸딩이나 떡, 죽을 만들어 먹어도 맛과 영양이 높으며 감자, 고구마로 할 수 있는 요리라면 무엇이든지 가능하다.
4_ 고구마처럼 간단하게 쪄멱으려면…
미니 단호박은 특별한 요리법 없이 밤이나 고구마처럼 간단하게 쪄먹어도 충분히 맛있다. 단호박을 반으로 자른 다음 씨를 제거한 뒤 다시 원형대로 붙이고 전체를 랩으로 싼 다음 전자렌지에 5~7분 정도 돌려준다.
5_ 이런 호박도 있어요
관상용 호박
알록달록 여러 가지 색상과 모양을 가진 호박으로 보는 재미는 물론 먹을 수도 있다. 색이 얼룩덜룩한 얼덜호박, 럭비공 모양의 백운장, 노란 열매가 맺히는 진노랑 주키니, 베레모와 똑같은 모양의 베레모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약호박
다른 호박들과 달리 요리보다는 약으로 많이 쓰며, 특히 환절기 감기 예방을 위한 민간요법에 많이 사용한다. 원색의 고운 빛깔로 관상용 호박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늙은 호박
건강식품이나 약용 식품으로 많이 이용되는 호박. 노폐물 제거 효과가 뛰어나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유명하다.
국수호박
호박에서 국수발이 나오는 호박으로 잘라서 씨를 걸러내고 삶으면 안에서 국수 면발이 나와 입맛에 맞게 조리해 먹으면 된다.
첫댓글 호박중에서도 단호박이 으뜸이라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