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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출애굽기 20:12
제목 : 네 부모를 공경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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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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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제5계명은 매우 중요한 계명입니다. 오늘은 이 계명이 왜 중요한가,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를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Ⅰ. 부모 공경이 중요한 네 가지 이유
1. 구약과 신약에 수없이 반복되는 명령이다
한 번만 명령되어 있어도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에 절대적인 중요성이 있습니다. 그런데 구약과 신약에 수없이 반복되어 있다고 한다면 그 명령은 중요한 것이고 무시해서는 안 될 계명입니다. 성경은 부모를 거역하는 죄를 중죄로 다루고 있습니다. 출애굽기 21장 15절에는 자기 아비나 어미를 치는 자는 반드시 죽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출애굽기 21장 17절에는 그 아비나 어미를 저주하는 자는 반드시 죽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또, 잠언 30장 17절에는 아비를 조롱하며 어미 순종하기를 싫어하는 자의 눈은 골짜기의 까마귀에게 쪼이고 독수리 새끼에게 먹히리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신명기 21장 21절에도 자식이 완악하고, 패역하고 부모의 질책도 듣지 않거든 그를 성읍 장로들에게 데려가 그 성읍에 모든 사람이 그를 돌로 쳐 죽이라고 기록했습니다. 부모에게 불순종하고 거역하는 자는 손으로 때리는 것도 아까워 돌로 쳐 죽이라는 것입니다. 부모에게 불순종하는 것, 즉 하나님께서 중죄로 여기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신정 통치 국가이기 때문에 오늘날 현대사회에 이 법을 적용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부모를 거역하고 불순종하는 것을 미워하신다는 원리는 지금도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는 것입니다.
구약뿐만 아니라 신약에서도 제5계명은 강조되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율법은 구약시대의 것이기 때문에 신약과는 관계없다고 말합니다. 에베소서 6장 1절에는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골로새서 3장 20절에도 부모에게 순종하는 것이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일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디모데후서 3장 2절에는 말세에 고통 받는 때가 이르리니 그 현상 가운데 하나가 부모를 거역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공생애 이전의 삶에 대해서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목수의 아들로 태어나서 목수의 일을 하시고 성전에 오고 갔다는 이야기만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누가복음 2장 51절에는 예수님의 공생애 이전의 삶을 한마디로 요약하고 있습니다. “예수께서 한가지로 내려가사 나사렛에 이르러 순종하여 받드시더라 그 모친은 이 모든 말을 마음에 두니라” 공생애 이전의 예수님의 삶의 특징은 부모에게 순종하고 받드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십자에서 고통당하면서도 육신의 어머니 마리아를 사랑하는 제자 요한에게 부탁하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부모공경을 이처럼 예수님께서 모범을 보여주셨고, 신·구약 성경에 수없이 그 명령이 반복되어 있고, 그 형벌이 무섭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부모를 공경하라는 명령은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구원받으리라’라는 말씀 이외에 가장 많이 반복되어 있습니다.
2. 제5계명은 대인 계명 중 첫 번째 계명이다
5계명은 십계명 가운데 차지하는 위치를 볼 때에도 중요합니다. 1계명부터 4계명까지는 하나님을 향한 계명입니다. 대신 계명입니다. 그리고 5계명부터 십계명까지는 인간관계에 대한 계명입니다. 대인 계명이라고 합니다. 그 가운데 부모를 공경하라는 제 5계명은 대인 계명 가운데 제일 중요합니다. 십계명은 중요한 순서대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부모를 공경하라는 것은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도적질 하지 말라, 거짓말 하지 말라는 것보다 중요합니다. 사람이 계명을 썼다고 한다면 제5계명을 여덟 번째나 아홉 번째에 기록하거나 빼버렸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인간관계의 모든 계명 가운데 부모를 공경하라는 계명을 가장 중요한 것으로 생각하신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인간관계에서 일어나는 모든 문제는 근본적으로 부모의 권위를 거부한대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더 근본적으로는 영적인 아버지이신 하나님의 권위를 거부한대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권위를 순종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런데 권위에 순종하는 것을 배우는 현장은 가정입니다. 사람은 성장하면서 가정에서 권위에 순종하는 것을 배웁니다. 부모에게 순종할 줄 모르는 사람은 하나님의 권위에도 순종할 줄 모르는 사람입니다. 학교에 가도 선생님의 권위에 순종할 줄 모릅니다. 직장 생활에서도 상사에게 불순종하는 사람들은 집에서 부모에게 순종하는 것을 배우지 못한 사람입니다.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 것입니다. 자신이 가장 제일 중요하고, 높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위에 다른 권위는 있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은 교회에 와서 신앙생활을 해도 교회의 권위를 인정할 줄 모릅니다. 그래서 부모의 권위를 순종하지 않는 사람은 학교생활이든, 직장 생활이든, 신앙생활이든 말썽꾸러기가 됩니다. 인간관계의 모든 죄는 바른 권위를 거부한대서 온다는 것입니다.
부모를 공경하라는 계명은 사람의 위에는 바른 권위가 있다는 것을 가르쳐 주는 것이기 때문에 대단한 중요성이 있는 것이고, 대인관계의 계명에서 제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됩니다.
3. 현대 사회가 부모공경의 원리를 무시하기 때문에 제 5계명이 더 강조되어야 한다
현대 사회의 전에는 어른들이 지혜로운 존재로 간주하였습니다. 어른들이 공경 받고 존귀하게 여김을 받았습니다. 이때에는 부모를 공경하라, 어른을 공경하라는 말을 굳이 강조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가 공경하는 분위기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현대 사회는 개인주의 사회이기 때문에 누가 누구를 공경하는 권위의 개념을 거부하고 소멸하여 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부모를 공경하는 것도 개인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각자의 삶을 사는 것으로 생각이 바뀌었다는 것입니다. 또 현대 사회는 청년 중심의 사회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첨단 기술력을 청년들이 점유하고 되었습니다. 노인들이 갖은 지위보다는 인터넷의 정보를 더 의지하게 되었습니다. 나이가 들면 휴대전화의 복잡한 기능은 필요 없습니다. 전화벨이 울리면 받고 통화 끝나면 전화 끊으면 됩니다. 문자 보낼 때에도 잘 보이지 않습니다. 요즘은 휴대전화로 T.V와 영화를 보고, 인터넷을 접속합니다. 기술력을 젊은이들이 장악 하다 보니 지혜를 그곳에서 얻는 것입니다. 즉 노인들에게 지혜를 얻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현대 사회가 개인주의와 청년 중심의 사회가 되다 보니 어른 공경은 점차 밀려나게 됩니다. 그러기에 부모를 공경하고 어른을 공경하라는 것은 교회에서만 강조하고 있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더구나 현대 서구 사회는 자녀가 1/3이 정상적인 부부 관계에서 태어나고 있지 않습니다. 아이가 태어나도 어머니는 알아도 아버지는 누군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또 정상적인 부부 관계에서 태어난다고 자녀라 할지라도 이혼율이 50%가 육박하는 상황에서 자녀에게 부모 공경을 얘기하기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부모를 공경하라고 하면 어떤 부모입니까? 낳아주시는 부모입니까? 길러주신 부모입니까? 이만큼 가정 해체가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가정의 중요성을 강조해야 합니다. 부모 공경의 원리는 더욱 강조될 필요가 있습니다.
4. 제5계명에는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이 붙어 있기 때문이다
제5계명을 주신 하나님은 부모를 공경하는 사람에게 축복을 약속해 주셨습니다. 에베소서 6장 2절로 3절입니다.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 이는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하나님께서 부모 공경을 잘하면 땅에서 잘 되고 장수하는 축복의 약속을 붙여 놓으셨습니다. 물론 이 말씀을 오해해서는 안 됩니다. 부모 공경하는 사람은 무조건 100살까지는 산다는 것은 아닙니다. 부모 공경하는 사람도 다른 원인으로 일찍 죽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부모를 공경하는 자녀는 일반적으로 오래 살 수 있는 환경에 놓이게 된다는 것입니다. 부모 공경하는 자녀는 가출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 또 술, 담배, 마약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 나쁜 친구를 사귈 가능성도 줄어듭니다. 그러기에 일찍 죽을 가능성도 줄어든다는 것입니다. 통계를 보니 대한민국의 청소년 12.2%가 가출 경험이 있다고 합니다. 청소년이 부모 싫다면 가출하면 그들이 겪는 것은 다양합니다. 성매매에 빠지게 되고, 질병에 노출되고, 깡패 집단에 소속되는 등 열악한 환경에 놓이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절망감 때문에 자살할 가능성도 크다는 것입니다. 부모를 공경하지 않는 사람은 일찍 죽을 가능성이 커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부모를 공경하는 사람은 부모님의 사랑을 받고, 잘 먹고, 교육도 잘 받게 됩니다. 우리의 자녀가 모두 땅에서 잘 되고, 장수하는 자녀가 되기를 바랍니다.
Ⅱ. 부모 공경 실천의 여섯 동사
1. 부모를 존경해야 한다(Respect)
사람이 어렸을 때에는 부모를 자연스럽게 공경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부모는 나보다 키도 크고, 강하고, 지혜롭고,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부모는 허리가 휘고 키가 작아지고 자식은 더 지혜로워지고, 능력이 많아져서 부모를 멸시할 가능성이 많아지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부모를 존경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아버지, 어머니도 존경해야 하고 장인어른, 장모님도 존경해야 합니다. 요즘은 젊은 사람들이 결혼하면 부모를 향해서 욕을 하는데 그런 사람들은 반성해야 합니다. 까마귀가 눈 쪼아 먹기 전에 회개해야 합니다. 부모는 낳으시고 양육해 주신 그 한 가지 이유만으로도 얼마든지 존경의 대상이 되어야 마땅합니다.
2. 부모에게 순종해야 한다(Obey)
하나님께서 자녀가 부모에게 불순종하는 것을 극히 싫어하십니다. 부모 불순종의 죄가 극한 형벌로 나타나 있는 것입니다. 특별히 사춘기의 청소년들은 부모와 말다툼과 반항과 원망, 불평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사춘기라고 해서 이러한 것이 타당한 것이 아닙니다. 또 청년이 되어서 장가, 시집갈 때가 되었다고 해서 부모의 조언을 무시해서는 안 됩니다. 결혼 적령기에 있는 자녀는 부모의 조언을 존중해야 합니다. 옛날에는 결혼의 선택권이 자녀에게 있지 않고 부모에게 있었습니다. 부모가 훌륭한 가문의 집안이면 결혼을 시켰던 것입니다. 그러기에 첫날밤에 사위의 이름을 물어보았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첫날에 물어보지 않으면 죽을 때까지 이름을 모른다는 우스갯소리도 있습니다. 그래도 큰 문제없이 자식 잘 낳고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 왜냐하면, 부모들이 자녀가 어렸을 적부터 예의가 바르다는 것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자신들이 결정한 것보다 실패율이 낮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인권이 있다는 이유로 자신이 배우자를 선택하고자 합니다. 자신이 결정할지라도 부모의 조언에 귀 기울이는 것이 좋습니다. 부모가 허락하고 축복하는 결혼이 아름답습니다. 현대의 드라마를 보면 자녀가 바른 선택을 해도 부모가 탐욕으로 반대하는 예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부모는 탐욕이 동기가 되어 조언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부모는 좀 더 살아온 인생의 경험에서 말을 하고 인간이 어떤 존재인가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조언을 하는 것이고 자신의 자녀이기 때문에 장·단점을 잘 알고 어울리는 배우자를 볼 수 있는 안목이 넓습니다. 그러기에 결혼 적령기에 있는 자녀는 부모의 조언을 귀 기울여서 부모가 인정해주는 사람과 결혼하시기를 바랍니다. 결혼할 때에 모르는 사람보다 약간 부족하더라도 아는 사람이 낫습니다. 모르는 사람이 100%로 훌륭한 것 같고, 아는 사람이 50%로 훌륭한 것 같다면 아는 사람 50%로 훌륭한 사람으로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50%로 훌륭한 사람은 올라갔으면 올라갔지 떨어질 가능성이 별로 없습니다. 부모가 잘 아는 사람을 붙여주면 감사한 마음으로 혼인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저는 드라마라고 보는 것은 수상한 삼 형제입니다. 요즘은 보기가 싫어집니다. 왜냐하면, 부모가 자식에게 잘못했다고 사과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또 며느리가 임신했다고 부모에게 아침 식사 준비하게 하고, 도시락을 싸게 합니다. 이제는 삼 형제가 아니라 세 자매로 이름을 바꿔야 할 듯싶습니다. 부모는 존경해야 하고 부모의 말에 순종해야 합니다.
3. 부모를 위해서 기도해야 한다(Pray)
부모도 자녀의 기도가 필요한 존재입니다. 부모가 이 땅에 살아계신 동안에 건강하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평안하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살아계신 부모를 위해서 기도해야 할 뿐만 아니라 이미 돌아가신 부모를 위해서도 감사의 기도를 해야 합니다. ‘하나님, 내게 좋은 보모님을 주셔서 내가 믿음을 갖게 되고, 천국 가실 때까지 나를 돌보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아플 때에 우리 아이가 제 머리 위에 손 올리고 기도하면 역사가 많이 나타납니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기분이 좋아집니다. 하나님도 축복하셔서 금방 회복되는 것입니다. 하물며 장성한 자녀가 부모를 위해 기도하면 얼마나 용기가 되고 힘이 되겠습니다. 기도는 힘과 능력이 됩니다. 부모를 위해서 기도해 드리시기를 바랍니다.
4. 부모에게 허물이 있어도 이해하고 감싸 줄 수 있어야 한다(Understand)
부모라고 해서 완전한 인간은 아닙니다. 이 세상에 완전한 인간은 존재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가정에서는 부모라 할지라도 약점이 드러날 가능성이 많습니다. 왜냐하면, 가정에서는 긴장을 늦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른 곳에서는 약점이 보일까봐 긴장합니다. 그러나 집에서까지 긴장하지 않습니다. 그런 가운데서 자녀가 보면 약점이 보일 수 있습니다. 때론 부모라고 해도 피곤할 수 있고, 분노할 수 있고, 다툴 수 있고, 인내심의 한계에 부딪힐 수 있습니다. 부모도 무능한 영역이 있는 것입니다. 부모도 전구 못 끼울 수 있습니다. 그래도 자녀는 부모의 약점을 비난하고 비판해서는 안 됩니다. 홍수 이후에 인류의 새로운 시조가 노아입니다. 우리는 아담의 후손이기도 하고 노아의 후손이기도 합니다. 노아에게는 한 가지 약점이 있었습니다. 포도주만 먹으면 옷을 벗는 습관이었습니다. 그런데 너무 과음한 나머지 벌거벗고 장막에서 잠이 들었습니다. 셈, 함, 야벳이라는 아들이 있었는데 함이 아비의 하체를 보고 두 형제에게 아버지의 흉을 보았습니다. 노아가 깨어나고 나서 네 후손은 종들의 종들이 되라고 저주했습니다. 아버지의 약점을 비난하다가 자손 대대로 저주를 받은 것입니다. 그러나 셈과 야벳은 아비의 하체를 덮어줌으로 큰 복을 받게 되었습니다. 창세기 9장 20절 이하에 기록된 내용입니다. 우리 자녀가 때로는 부모의 약점을 알지만, 그것을 드러내고 말하는 것은 잘못된 일입니다. 부모의 약점이 있어도 덮어 드리는 것이 복이 된다는 것을 성경은 말하는 것입니다.
5. 부모를 돌봐 드려야 한다(Care)
바리새인은 하나님께 무언가를 드렸다고 하면 부모에게는 드리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도 드려야 하지만 부모에게도 드려야 합니다. 두 가지 의무를 지켜야 합니다. 그런데 마가복음 7장 11절을 보면 ‘고르반’이라고 하여 하나님께 드렸으면 부모에게는 드리지 않아도 된다고 가르쳤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을 섬긴다는 이유로 부모를 제대로 돌보지 않는 바리새인들을 심하게 꾸짖으셨습니다. 부모에게도 육신적인 필요가 있고 물질적인 필요가 있고 정신적인 필요가 있습니다. 자녀는 이런 필요를 모두 돌보아 드려야 하는 의무가 있습니다. 이번 어버이날에는 용돈은 얼마나 드렸습니까? 작년에 30만 원 드렸는데 올해 20만 원 드린 분은 벌금까지 포함해서 20만 원 더 붙여서 드리시기를 바랍니다. 아끼지 말고 드리시기를 바랍니다. 노인을 이유 없이 돌보지 않는 사회는 노인들의 마음에 슬픔을 드리는 악한 사회입니다. 그러기에 노인 자살률이 높지 않습니까? 노인들이 행복한 사회가 좋은 사회입니다. 교회가 어르신들을 잘 섬겨야 합니다. 그렇다면 이 사회는 좀 더 밝은 사회가 될 것입니다.
6. 부모의 좋은 점을 본받아야 한다(Imitate)
부모에게는 좋은 점이 있습니다. 저는 우리 부모님에게 좋은 것을 많이 배웠습니다. 제 아버지는 40년 넘게 교직 생활을 하시고 교장으로 은퇴하셨습니다. 교직에 계시는 동안에 단 한 번도 결근하신 적이 없습니다. 성실하셔서 국무총리상도 받으셨습니다. 저는 아버지로부터 성실함을 배웠습니다. 또 저희 어머니는 경우가 바르셨습니다. 인천시 화평동 350번지에서 동네 아주머니들이 우리 어머니에게 상담을 많이 하셨습니다. 상담자 역할을 하신 것입니다. 어머니에게는 이러한 것을 배웠습니다. 저는 아버지께서 쓰신 영어, 한글, 한자 글씨를 옆에 두고 보아 왔습니다. 그러기에 제 글씨는 아버지 글씨체와 같습니다. 제 아내가 저에게 나이가 들수록 아버지를 닮아간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부모님의 약점은 덮어 드리고 좋은 점은 배울 때에 우리에게 축복이 될 줄로 믿습니다.
결론
부모를 공경하라는 것은 하나님을 공경하라는 계명으로 다음으로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계명입니다. 머리로 그렇게 생각해야 할 뿐만 아니라 행동으로도 실천해야 할 계명입니다. 우리는 이 계명을 다시 존중해야 합니다. 부모를 공경하여 우리도 복 받고 우리 후손들도 땅에서 잘 되고 장수하는 복을 받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