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인의 흡연
당뇨인의 흡연은 당뇨 합병증으로 가는 지름길^
또 당뇨인이 흡연을 할 경우 고혈압, 동맥경화, 심근경색, 협심증, 뇌졸중과 같은 심혈관 질환에 걸릴 위험이 극도로 높아 진다.
그 발생률이 흡연을 하지 않는 당뇨인에 비해서는 3배 이상, 비당뇨, 비흡연자에 비해서는 무려 14배 이상 증가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뇨인의 흡연은 잇몸과 치아 건강에도 몹시 해롭다. 당뇨인은 건강한 사람보다 치주질환이 생길 확률이 3배 이상 높고 흡연까지 하면 무려 20배 이상 높아 진다는 보고도 있다.
그러므로 당뇨인은 1년에 두 번 반드시 치과검진과 스케일링을 해야 하며 흡연자는 이보다 잦은 치과검진이 필요하다.
이처럼 혈관을 수축 시키고 손상 시키는 외에 흡연으로 인한 또 하나의 폐해가 복부비만을 불러 온다는 사실이다.
담배를 피우면 부신피질호르몬의 분비가 촉진 되는데 이 부신피질 호르몬이 체내의 지방을 피하지방이 아닌 내장지방의 형태로 주로 복부에 축적 시키는 역할을 한다.
부신피질호르몬인 스테로이드제를 남용했을 때 대표적인 부작용으로 비만이 초래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문제는 비만, 특히 복부비만이 인슐린 저항성의 원인이라는 사실이다.
정리 하자면, 흡연이 비만을 촉진 함으로써 인슐린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도록 방해 해 당뇨병을 유발하는 셈이다.
흡연량이 많을수록, 흡연기간이 길수록 당뇨병의 발병 위험도 증가하는 것 은 이 때문이다.
따라서 당뇨 진단을 받는 즉시 담배는 반드시 끊어야 한다.
금연을 할 때는 체중이 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금연을 하면 누구나 약간의 체중은 늘게 마련인데 흡연욕구를 다스 리기 위해 간식을 먹고 식사량까지 늘리면 체중은 걷잡을 수 없이 증가한다.
체중이 10kg 이상 늘면 십중팔구 혈당조절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금연을 이유로 체중을 늘리는 것은 당뇨 관리 에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