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으로 인한 심각한 합병증 중 하나가 당뇨족이다. 당뇨발이라고도 불리는 당뇨병성 족부궤양은 당뇨병때문에 발에 궤양이 생기고 궤양의 상태에 따라 발을 절단까지 해야 되는 무서운 질환이다.
당뇨병을 앓는 환자들이 발 관리에 실패하게 되면 궤양이 발생한다. 궤양은 조기에 치료받게 되면 발가락이나 발을 절단하는 일 없이 치료할 수 있지만 궤양의 깊이가 인대·힘줄·뼈에 도달하면 수술 없이 치료하기 힘들어진다. 발가락뿐 아니라 심하면 무릎 아래를 절단해야 한다.
무릎관절 치환술을 받은 환자의 경우 허벅지에서 절단해야한다. 당뇨병 환자가 발을 절단하면 약화된 근육으로 인해 재활이 쉽지 않아 5년 생존율이 50%로 떨어진다. 1년 반 이내에 반대편 발을 절단할 확률은 30%가 넘는다. 궤양이 생기지 않도록 사전에 주의해야 한다.
당뇨병으로 진단을 받았으면 병에 걸린 기간에 상관없이 매일 발을 자가 검진하고 위생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또 건조한 계절에는 발에 보습크림을 발라 피부의 갈라짐을 방지해 보호해야 한다. 발의 체온을 유지하고 외부 충격으로부터 보호하려면 두꺼운 양말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외출을 할땐 푹신푹신한 신발을 신어야 하며 딱딱하고 꽉 조이는 신발을 신고 장거리를 걷거나 여름철 맨발로 샌들을 신는 것은 피해야 한다. 발에 핫팩을 대거나 뜸을 뜨는 것은 금물이다. 발 무좀도 철저하게 치료해야 한다. 발톱무좀은 2.2배, 발 피부 무좀은 3.2배로 세균침투 위험을 높인다는 보고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