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수필문학회·춘천문인協·평창문인協 등 회원들 글 엮어 이영춘 시인 춘천교육문화관 수강 제자들도 첫 문집 소개
연말이 다가오면서 한 해의 결실이 담긴 문학 동인지 발간 및 출판기념회가 잇따르고 있다. 강원수필문학회(회장:이응철)는 `강원수필 제27집'과 `춘천특집-강원수필 춘천사랑'을 동시에 펴냈다. 제16회 강원수필문학상을 수상한 이경진 수필가의 `그리운 세밑 풍경'과 제9회 백교문학상 수상자인 이응철 회장의 `사모곡', 초청작가로 참여한 육동한 강원연구원장의 글도 만나볼 수 있다. 또 특집호에는 물의 고향 춘천을 테마로 한 다양한 글이 수록돼 역대 최다 분량으로 만들어졌다.
춘천문인협회(회장:최현순)는 `춘천문학 제30집'을 발표했다. 제16회 춘천문학상 수상자인 현종길 시인의 `연수사 서탑' 등 5편과 한국수필문학상 수상자인 유연선 수필가의 작품 `그리운 소리'가 담겼다. 추모 특집으로 김학철·박유석·진호섭 시인의 작품들이 소개됐다. 고인들이 친필로 쓴 시도 수록돼 문학적 열정을 느끼게 한다.
도내 여성 문학인들의 모임인 `산까치 동인회(회장:고창영)'는 제29집 `문득, 꽃잎'을 발간했다. 24일 오전11시30분 원주 꽃살문에서 출판기념회가 열린다.
평창문인협회(회장:조영웅)는 `평창문학 제29집'을 제작했다. 작고문인 특집으로 `정태모 시인님을 추모하며'를 김석호 시인이 썼다. 김양수 양승준 이화주 임교순 등 초대작가의 글과 회원들의 글이 다채롭게 실렸다.
강원한국수필가협회(회장:조영웅)는 `강원한국수필 제13집'을 냈다. 회원들의 다양한 작품을 비롯해 특집으로 김동겸 김령숙 오세원 회원의 등단작품 소개 코너가 마련됐다.
이영춘 시인의 춘천교육문화관 수강 제자들이 `문학의 빛·춘천 문학동인회(회장:김유진)'를 결성해 첫 문집을 엮었다. 김유진 회장의 `버킷리스트', 김정미 작가의 `말을 파는 카페' 등 시와 회원 산문이 소개됐다. 이들 동인지에는 1년간의 모습이 사진으로 기록돼 지난 활동을 회상하게 해 준다.
최영재기자 yj5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