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죽음이 Well-dying 일까요???
큰아들 현우는 Well-dying 이었습니다.
아직 어린아이였고, 뱃속에 있을때부터 기도와 찬양과 말씀 속에 자랐고, 고통없이 주님께 돌아간 것이 확실하니까요..
친정아버지 역시 Well-dying 이었음을 믿습니다.
폐암으로 6개월 판정을 받았고, 항암치료를 받지 않고 가족들과 남은 시간을 보내시다가 돌아가기 1개월 열흘 전 병원에 입원하고 2주 전 확실히 영접기도하고 천국을 소망하며 평안히 가셨으니까요.
친할머니 역시 Well-dying 이었음을 믿습니다.
87세를 살면서 돌아가시기 열흘 전까지 예수님 없이 살다(67세경부터 교회는 따라 다니셨지만) 극적으로 예수님을 영접하고, 극적인 변화의 삶을 우리 눈으로 똑똑히 보게해주셨으니까요.
숨이 멈출 때 고통없이 찬송 소리 들으며 고단한 삶을 내려놓으셨습니다.
큰아들은 6살에(1994년 8월4일)
친정아버지는 67세에(2003년5월1일)
친할머니는 87세에(2003년10월18일)
이 세상에 보냄을 받을 때는 순서대로 왔지만, 돌아갈 때는 각자의 사명을 다하고 돌아가느라 순서가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모든 죽음이 본인은 Well- dying(천국입성) 이어도 가족들에게는 엄청난 슬픔이지요...
경험해보지 않고는 상상이 안되니까요.
죽음을 보고, 생각할 수록 어떤 죽음이 좋은 죽음일까...궁금합니다.
우리는 주께로부터 왔으니 주께로 돌아감이 마땅하나, 죄로 인해 영원한 사망에 이를 수 밖에 없는데, 우리 주님의 십자가 완전한 사랑 구원의 은총으로 예수님을 믿어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의 자녀 된 권세를 받아 영생에 이를 수 있으면 언제 죽어도 '좋은 죽음' 인 줄 압니다.
특히 갑작스런 죽음 보다는 내 죄를 회개하고 주변 정리를 하고, 가족들과 인사 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지는 것이 더 좋겠지요.
그런데
막상 돌연사하지 않고 질병으로 인한 시한부판정을 받으면 그것이 '좋은 죽음'이라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너무나 당황스럽고 받아들이기 어렵고..가족들과의 남은 시간도 허둥대다 흘려 보내기 쉽고요...
그래도 끔찍한 돌연사 아니고, 너무 끔찍한 투병이 되지 않은, 드라마처럼 우아하게 인사할 수 있게 언제든 죽을 준비가 되어 죽으면 좋겠습니다.
제게 주어진 죽음은..어떤 죽음도 Well-dying 이고 가족들에게도 꼭 Well dying으로 믿어져 천국 소망을 가지고 살다 만나면 좋겠습니다.
현우도, 아빠도, 할머니도 천국 가면 만날테니 Well-dying이라 큰소리로 외칠 수 있습니다!
Well dying은 예수님 만날 준비가 되어 예수님 안에서 죽고, 예수님과 영원히 사는 것입니다!
8월 두 분의 돌연사가 있었고,
9월 후배목사의 시한부 소식을 듣습니다..
가슴이 먹먹합니다.....
내가 경험하지 않고는 함부로 말할 수 없는 죽음에 대해 제 생각을 이리 적어보지만, 막상 또 제 일이 되면 이런 글을 써놓을 때의 저를 기억하고,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주님을 바라보고, 천국을 소망하며 죽음까지도 주의 구원을 위해 쓰임 받는 죽음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