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설명글
“먹는 지속형 진통제, 왜 정해진 시간에 꼭 복용해야"
수목부천병원 제공
암 치료 중 통증은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고, 치료를 견디는 힘마저 약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환자분들이 ‘지속형 진통제(ER/CR 제형)’을 처방받게 됩니다.
🔶 1. 지속형 진통제는 ‘약이 떨어지기 전에’ 규칙적으로 복용해야 합니다
지속형 진통제는
복용 후 1~2시간 뒤에 서서히 흡수되고
이후 8시간·12시간·24시간 동안 일정하게 약효가 유지됩니다.
❗ 중요한 점은 ‘아프지 않아도 정해진 시간에’ 복용해야 한다는 것.
약효가 떨어진 뒤에 복용하면 통증이 다시 강해지고, 진정시키기 훨씬 어려워집니다.
🔶 2. 각각의 약은 ‘절대 씹거나 부수면 안 됩니다’
사진 속 모든 약물은 서방형(Extended Release) 제형으로,
약 성분이 “천천히, 일정하게” 나오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 만약 씹거나 부수면?
약이 한 번에 과다 방출 → 호흡저하 위험 증가
효과가 빨리 떨어져 통증이 더 심해짐
안전성도 크게 떨어짐
따라서 반드시 그대로 삼켜서 복용해야 합니다.
🔶 3. 통증 조절에 자주 쓰이는 3가지 지속형 진통제
✔ ① 타진(Targin, 옥시코돈+날록손 서방형)
용량: 5/2.5mg, 10/5mg, 20/10mg, 40/20mg
복용: 12시간마다
장점: 옥시코돈의 변비 부작용을 줄여주는 ‘날록손’이 함께 들어 있음
✔ ② 옥시콘틴(Oxycontin, 옥시코돈 서방형)
용량: 10mg, 20mg, 40mg, 80mg
복용: 12시간마다
강한 중등도~중증 통증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오피오이드
✔ ③ 뉴신타(Nucynta ER, 탭엔타돌 서방형)
용량: 50mg, 100mg, 200mg
복용: 12시간마다
오피오이드계 + 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 억제 효과 → 신경병성 통증에도 효과
🔶 4. 지속형 진통제를 쓰는 환자가 꼭 기억해야 할 점
⭐ 1) 통증이 없더라도 ‘시간 약속’처럼 복용하기
약효가 유지되어 통증 파동을 줄이고, 불필요한 추가 진통제 사용을 줄여줍니다.
⭐ 2) 돌발통(갑작스런 통증)은 ‘속효성 진통제’로 해결
지속형은 베이스(base) 진통제이고,
갑자기 아플 때는 의료진이 처방한 속효성 약 아이알코돈(옥시코돈 IR 등)을 사용합니다.
⭐ 3) 졸림·변비·메스꺼움 같은 부작용은 조절 가능
대부분 조절할 수 있으니 참지 말고 반드시 의료진에게 알려주세요.
특히 변비는 예방이 매우 중요합니다.
⭐ 4) 환자가 진통제 복용 후 호흡이 평소보다 느리고, 깨우기 어렵다면 즉시 병원으로 연락해야 합니다.
오피오이드 과다복용의 초기 신호일 수 있습니다.
🔶 5. 언제 병원에 다시 상담해야 하나요?
약을 먹어도 통증이 4점 이상(0~10)으로 유지될 때
졸림·멍함이 심해졌을 때
변비·오심이 심해 일상생활이 어려울 때
숨이 차고, 깊은 호흡이 어려울 때
새로 생긴 극심한 통증 또는 돌발통이 반복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