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윤 칼럼(23-82)> 2023 동의난달의 밤
사단법인 ‘동의난달’의 ‘2023 난달의밤’ 행사가 어제(11월26일, 일요일) 오후 5시 이수역 인근 단아한정식 식당에서 많은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동의난달은 사랑과 진리를 실천하는 노인복지·의료봉사단체이다. 필자는 신재용(申載鏞) 해성한의원장과의 친분으로 1992년 동의난달 창립초기부터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동의(東醫)’는 한의학을 달리 일컫는 말이며, ‘난달’은 길이 여러 곬로 통하는 곳을 뜻한다. 즉 동의의 사랑과 진리가 항상 충만하며, 이를 여러 사업 활동과 수단으로 추구, 구현한다는 뜻이다. 동의난달은 국내 동의보감(東醫寶鑑) 강의 1인자인 신재용 해성한의원장이 1992년 8월 1일 설립한 임의단체로 2004년 8월 13일 사단법인으로 인가받았다.
동의난달의 주요 사업은 ▲취약자의 한방 의료봉사, ▲노인복지 사업, ▲지방 어린이 서울 초청, ▲장애인을 위한 사업, ▲한의학 강의 및 문고 발행 등이다. 이에 동의난달 소속 위원회에는 ▲운숙미술회(장애인 학생 미술전 개최), ▲혼울림예술회, ▲다락회(다문화 어린이 합창단 운영), ▲문화복지회, ▲진단방약학술회, ▲의료전산회 등이 있다.
올해 동의난달은 코로나19 팬데믹에서 벗어난 상태에서 의료전산위원회는 다문화가정 의료봉사, 하계의료봉사(하동), 한의학생들에 대한 강의와 실습 등을 진행했다. 혼울림예술회는 시각, 청각 장애학생들을 위한 가창(歌唱) 및 무용(舞踊) 경연대회를 개최했으며, 운숙미술회는 시각장애학생 지원과 미술작품전시회를 개최했다. 사무국은 전국 장애학교 및 복지시설에 대한 물품기부 등 동의난달의 목적사업과 관련된 일들을 꾸준히 수행했다.
동의난달의밤 참석자들은 ‘단아한정식’ 식당에서 준비한 한정식(코스)을 막걸리, 맥주, 소주 등을 반주로 맛있게 먹었다. ‘단아한정식’은 서울시 인증 업체로 자랑스런 한국음식점이다. 식사 후 김홍신 이사장(소설가, 전 국회의원)이 개회사를 했다. 개회사에서 작년과 올해 두 차례 로마 교황청을 한국 천주교 최초의 신부이자 순교자인 김대건(金大建, 1821-1846) 신부와 관련된 일로 방문하여 교황을 알현한 이야기를 했다. 이어 각 위원회 위원장이 사업 보고를 했다. 사무국에서 다양한 선물을 회원들에게 제공했다.
감기로 인하여 동의난달의 밤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신재용 명예이사장이 임원들에게 경옥고(瓊玉膏)를 선물했다. 경옥고는 동의보감(東醫寶鑑) 내경편 건강하고 오래 살게 하는 약 중에 가장 먼저 소개하고 있는 대표적인 보약이다. 피로회복, 수술 후 회복, 면역력 증강, 항산화 효과, 집중력 개선, 성장촉진 등에 효과가 있다.
<사진> (1) 동의난달의 밤, (2) 김홍신 이사장과 박명윤 고문.
靑松 朴明潤 (서울대 保健學博士會 고문, AsiaN 논설위원), Facebook, 27 November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