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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마경훈목사의 설교 카페 원문보기 글쓴이: 마경훈목사
사람이 해결할 수 없는 문제이지만 사람이 해결할 수 있는 문제/ 마가복음 9:14-29
(설교자: 마경훈목사, 비전교회)
https://www.youtube.com/watch?v=u8GfWh1fcIo
저는 기적을 믿습니다. 기적이란 ‘상식으로는 생각할 수 없는 아주 기이한 일.’입니다. 성경에 보면 기적이 많습니다. 인간의 상식으로는 생각할 수 없는 기이한 일들이 많이 나옵니다. 성경이 전능자이신 하나님께서 하신 일들의 기록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경에는 사람의 시각으로 보면 기적이라고 말할 수 밖에 없는 일들이 많은 것입니다.
본문에도 기적이 나옵니다. 예수님께서 세 명의 제자들과 변화산에 올라가셨다 내려오셨습니다. 산 아래에는 큰 무리가 나머지 주님의 제자들을 둘러싸고 서기관들과 더불어 변론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이 예수님을 보고 달려와 문안하였습니다. 주님이 그들에게 물으셨습니다. “너희가 무엇을 그들과 변론하느냐?” 무리 중의 한 사람이 대답했습니다. “선생님 말 못하게 귀신 들린 제 아들을 선생님께 데려왔습니다. 귀신이 어디서든지 제 아들을 잡으면 거꾸러져 거품을 흘리며 이를 갈며 그리고 파리해집니다. 제가 선생님의 제자들에게 아이에게 역사하는 귀신을 내쫓아 달라 하였으나 그들이 능히 하지 못했습니다.” 주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믿음이 없는 세대여 내가 얼마나 너희와 함께 있으며 얼마나 너희에게 참으리요 그를 내게로 데려오라” 이에 그 아이를 예수님에게 데리고 오니 귀신이 예수님을 보고는 그 아이로 심히 경련을 일으키게 하였습니다. 아이는 땅에 엎드러져 구르며 거품을 흘렸습니다. 예수님께서 그 아버지에게 물으셨습니다. “언제부터 이렇게 되었느냐?”, “어릴 때부터입니다. 귀신이 이 아이를 죽이려고 불과 물에 자주 던졌습니다. 그러나 무엇을 하실 수 있거든 우리를 불쌍히 여기사 도와주옵소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 다 함께 해봅시다.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 그 아이의 아버지가 소리를 지르며 울며 말했습니다. “내가 믿나이다 나의 믿음 없는 것을 도와주소서.” 예수님께서 그 더러운 귀신을 꾸짖으셨습니다. “말 못하고 못 듣는 귀신아 내가 네게 명하노니 그 아이에게서 나오고 다시 들어가지 말라” 그러자 귀신이 소리 지르며 아이로 심히 경련을 일으키게 하고 나갔습니다. 그 아이는 죽은 것 같이 보였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죽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예수님께서 그 아이의 손을 잡아 일으켜주었습니다. 그 후에 주님이 어느 집에 들어가시자 제자들이 조용히 물었습니다. “우리는 어찌하여 능히 그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였나이까?” 주님이 말씀하셨습니다.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느니라”
저는 귀신의 존재를 믿습니다. 여러분도 귀신의 존재를 믿어야 합니다. 사람들은 흔히 “귀신이 있기는 어디 있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귀신은 있습니다. 우리는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습니다. 성경은 진리의 책입니다. 그런데 성경에 귀신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누구든지 귀신의 존재를 부정한다면 그 사람은 성경의 진리성을 부정하는 것입니다. 성경을 진리의 책으로 믿는다면 그 사람은 성경대로 귀신의 존재를 인정해야 합니다.
본문에 나오는 아이는 말을 못하고 듣지도 못하고 자주 발작을 하여 물에도 넘어지고 불에도 넘어지는 아이였습니다. 귀신이 그 아이에게 역사했기 때문입니다. 성경에 보면 귀신은 다양한 방면에서 사람들을 고통스럽게 했습니다. 이스라엘 초대 왕 사울은 귀신이 역사하면 정신이 이상해져서 정신없이 떠들어대고 사람을 미워하고 죽이려고 했습니다. 성경에 보면 주님이 한 여인의 허리 꼬부라진 병을 치료해주셨습니다. 그 여인은 18년간이나 귀신들려서 허리가 꼬부라졌습니다. 성경에 보면 귀신은 사람들 가까이에 있거나 사람들 속에 자리를 잡고 살아갑니다. 성경에 보면 귀신은 사람을 집으로 삼고 있습니다. 귀신은 사람 속에 거하면서 그 사람을 하나님에게서 떠나게 만들고 더럽게 만들고 고통스러운 삶을 살게 만들다가 결국은 멸망하게 만듭니다.
자꾸만 마음이 우울해지고 남을 미워하는 마음을 갖는 것도 귀신 역사입니다. 중국선교를 하시다가 지금은 이스라엘 선교와 순회선교를 하시는 우바울선교사님이 계십니다. 이분이 중국에서 사역을 하실 때 큰딸이 귀신들렸습니다. 귀신에게 사로잡혀서 10년 넘게 우울증으로 고생했습니다. 몸무게가 28kg까지 빠지고 아빠를 너무나 미워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선교사님과 사모님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셨습니다. 딸을 사로잡은 귀신을 쫓아냈습니다. 딸이 치료 되면서 입신을 해서 천국과 지옥을 보았습니다. 그 후 딸은 선교사님을 사랑하고 존경하게 되었으며 지금은 결혼도 해서 아름다운 가정을 꾸리고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이 세상은 영적 전쟁터고 기독교인의 삶은 치열한 영적 싸움입니다. 우리는 눈에 보이지 않는 악한 마귀와 귀신들과 날마다 영적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알아야 합니다. 구약 성경에 보면 전쟁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제가 그 이유를 말씀을 드렸는데 여러분이 기억하고 계시나요? 성경에 전쟁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이유는 영적인 전쟁의 원리를 보여주기 위함입니다. 우리는 구약의 전쟁을 보면서 영적 전쟁에 대한 통찰력을 얻어야 합니다.
오늘은 본문에 나오는 어린 아이에게 역사했던 귀신을 쫓아낸 사건을 통해서 어둠의 영들과의 영적 싸움에 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1. 귀신의 역사는 지식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14절에 보면 제자들과 서기관들이 변론을 했습니다. 서기관들은 율법학자들이고, 그들은 지식이 많은 사람들입니다. 특히 구약의 율법에 관해서는 타의 추정을 불허하는 지식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논리 정연하게 말은 잘했을 것입니다. 그렇게 지식을 가진 사람들이 주님의 제자들과 변론했습니다. 그들은 그 당시 상황을 깊이 있게 분석했을 것입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가진 지식으로 그 당시의 상황을 깊이 있게 바라보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이 가진 지식으로 그 아이의 문제가 해결 되지 못했습니다. 영적인 문제는 지식이나 변론으로 해결할 수 없습니다. 그들은 높은 지식으로 기가 막히게 변론은 했겠지만 아이는 귀신으로부터 구원과 치료를 받지 못했습니다. 귀신이 역사하는 문제는 지식으로 해결 할 수 없습니다.
2. 귀신의 역사는 인간의 능력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귀신의 역사를 사람의 능력으로 해결 할 수 없는 이유는 첫째,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둘째, 귀신의 능력이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인간적인 방법으로 귀신의 역사를 이겨보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오래 전에 음란 귀신들린 자매가 제 지인의 소개로 우리 교회에 나아왔습니다. 그 자매는 완전히 귀신에 사로잡혀서 자신의 의지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 자매는 귀신의 역사로 주변 사람들을 많이 노하게 만들었습니다. 감사하게도 하나님의 은혜로 약 두 달 만에 자매가 깨끗하게 치료가 되었습니다. 그 자매의 치료의 과정 속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어느 날 제가 외출을 하고 돌아와서 보니 그 자매의 얼굴이 퉁퉁 부어 있었습니다. 그 당시에 여자 전도사님들이 몇 명 있었는데 제가 없는 사이에 그 자매가 여자 전도사님들을 화나게 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전도사님들이 귀신을 쫓아낸다고 하면서 자매를 때렸습니다. 제가 그날 많이 화가 났었습니다. 영적인 것을 처리한다면서 사람을 때려서 얼굴이 퉁퉁 붓게 만들었으니 제가 화가 많이 났었습니다.
어떤 귀신이 역사를 하든지 그것은 영적인 것입니다. 영적인 것은 사람의 능력으로 해결 할 수 없습니다. 귀신은 다양하게 역사합니다. 거짓말 귀신, 음란 귀신, 노름 귀신, 게으름 귀신, 결벽증 귀신, 참소 귀신, 비판 귀신, 부정적인 귀신, 분노 귀신, 폭력 귀신, 술 귀신, 점 귀신, 무당 귀신, 질병 귀신, 가난 귀신, 정신병 귀신, 습관 귀신, 실패 귀신 등 다양하게 역사합니다. 그런 귀신의 역사는 우리의 힘으로는 이길 수 없으며 귀신이 일으킨 문제도 우리의 힘으로는 해결할 수 없습니다.
3. 귀신의 역사는 인정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오지 오스본이라는 헤비메탈 가수가 있습니다. 블랙 사밧이라는 그룹을 조직해서 7, 80년대 큰 인기를 얻었던 가수입니다. 블랙 사밧은 검은 안식일입니다. 그는 블랙 사밧이라는 이상한 이름이 보여주는 것처럼 사탄, 마귀, 귀신 숭배 이런 것을 주제로 노래를 부르며 콘서트를 했습니다. 그래서 콘서트 중에 사탄에게 제사를 드린다고 산 닭을 잡기도 하고, 심지어 자기의 이빨로 박쥐의 머리를 물어뜯는 사이코적인 행위를 했습니다. 저는 그 글을 읽는데 소름이 돋더군요. 그런데 오지 오스본이 결혼을 하고 애를 낳고서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사람은 그런 이상한 것을 자식들에게 보여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가 십자가 목걸이를 메고 다니고 노래가 끝나면 관중에게 “God bless you!”(하나님의 축복이 있기를!)라고 팬들을 축복하고 있답니다. 저는 오즈 오스본의 변화를 하나님의 역사였다고 봅니다. 그리고 아버지로서 자녀를 위한 변화였다고 봅니다. 이게 아버지의 마음이겠지요.
본문에 나오는 귀신들린 아이의 아버지 마음이 얼마나 아팠을까요? 기가 막힌 것은 그 아이가 듣지 못하고 말하지도 못하며 또 간질을 하여 물에도 넘어지고 불에도 넘어지는데, 어려서부터 그랬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아버지는 아들을 고쳐보려고 백방으로 뛰어다녔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그 아들의 문제는 귀신이 역사해서 일어난 문제였기 때문입니다. 영적인 문제는 부모가 자식을 사랑한다고 해결 되는 것이 아닙니다. 부모가 자식의 치료를 위해서 노력한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닙니다. 영적인 문제는 인정으로 해결 할 수 없습니다.
4. 귀신의 역사는 주님만이 해결하실 수 있는 문제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감사해야 할 것은 우리가 지식이나 능력이나 인정으로도 풀 수 없는 문제들을 주님은 다 풀어주신다는 것입니다. 본문에 나오는 아이의 아버지는 어떤 과정을 통해서 주님에게 나아왔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그가 아이의 문제를 가지고 주님 앞에 나아온 것은 대박이었습니다. 많은 의사들도 지식이 많은 서기관들도 주님의 제자들도 그 아이를 너무나 사랑했던 아버지도 그 아이를 치료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우리 주님은 그 아이의 문제를 해결해주셨습니다.
성경에 보면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능력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가지고 주님 앞에 나아갔습니다. 주님은 그때마다 그들의 문제를 해결해주셨습니다. 주님이 역사하시면 전쟁도 질병도 가난도 핍박도 환난도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전능하신 주님께서는 우리가 가진 어떤 문제도 다 해결해주실 수 있습니다. 심지어 주님은 죽음의 문제도 해결해주셨습니다. 모든 문제의 근원을 아시며 모든 문제를 해결 할 수 있으신 주님이 우리의 힘이요 능력이 되십니다. 그러니 우리는 철저히 주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그리고 주님의 역사를 기대해야 합니다.
5. 귀신의 역사는 믿음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귀신의 역사는 사람의 힘으로는 해결할 수 없지만 하나님은 사람을 통해서 그 일을 하십니다. 이때 중요한 키는 믿음입니다. 19, 22, 23절에 보면 주님께서 제자들의 믿음 없음을 책망하셨습니다. 아이의 아버지가 “무엇을 하실 수 있거든 우리를 불쌍히 여기사 도와주옵소서.”라고 말했습니다. 그 말을 들으신 주님께서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고 하셨습니다. 주님은 그 아이가 치료 되지 못한 것은 믿음이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하신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을 믿고 주님의 능력을 믿고 주님의 역사를 믿으면 주님은 우리를 통해서 놀라운 일들을 행하십니다. 제가 기억하는 믿음의 간증 중에 가장 감동적인 간증이 있습니다. 미국의 어떤 크리스천 가정에 딸이 태어났습니다. 이름은 윌마입니다. 윌마는 태어날 때부터 절름발이였습니다. 때문에 윌마는 오빠들과 언니들이 밖에서 즐겁게 뛰노는 시간에 함께 뛰어놀지 못하고 방에 있어야 했습니다.
하루는 어린 윌마가 엄마와 아빠에게 물었습니다. “엄마, 아빠! 나도 다른 아이들처럼 뛰놀 수 있을까요?” 윌마의 부모는 믿음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윌마야, 네가 할 수 있는 일은 믿는 것밖에 없단다. 네가 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면, 하나님께서 그렇게 되게 해 주실 거야.”라고 대답했습니다. 어린 윌마는 부모님의 말을 그대로 믿었습니다. 윌마는 자기도 걸을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보조기를 뗀 채 걷는 연습을 했습니다. 윌마는 하나님이 자기를 걷게 해 주실 것이라고 굳게 믿었습니다. 윌마가 12살이 되던 생일에 보조기를 떼고 아무의 부축도 없이 혼자의 힘으로 걸어서 병원 사무실을 몇 바퀴나 돌며 부모님과 의사선생님을 깜짝 놀라게 해주었습니다. 그때부터 윌마는 보조기 부목을 다시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후 윌마에게 목표가 생겼습니다. 윌마는 농구를 하는 꿈을 꾸었습니다. 윌마는 어렵게 농구 코치를 설득해서 농구부에 들어갔습니다. 코치는 윌마가 농구 연습하는 것을 허락했지만 농구부원으로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코치는 윌마에게 다 낡은 유니폼이 주었습니다. 그럼에도 윌마는 자기가 다른 선수들과 함께 연습할 수 있다는 것이 마냥 즐거웠습니다. 하루는 윌마가 코치에게 부탁을 했습니다. “만일 코치님이 매일 10분씩만 더 저를 코치해 주신다면 틀림없이 일류 선수가 되겠습니다.” 코치는 헛웃음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윌마의 태도가 너무나 진지했기에 때문에 승낙을 했습니다. 길지 않은 시간이 흐른 후에 윌마에게 또 하나의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윌마가 그 농구팀의 주전선수로 시합에 출전하게 되었습니다. 놀라운 것은 윌마는 자기 팀에서 가장 우수한 선수가 되었습니다.
윌마의 팀은 주 챔피언 결정전에 출전했습니다. 그때 한 심판이 윌마를 관찰하고는 윌마에게 육상을 해 본 적이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윌마가 그런 경험이 없다고 하자 심판은 “육상을 한 번 시도해 보아라”고 격려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농구 시즌이 끝난 후 윌마는 육상연습을 시작했습니다. 윌마는 항상 하나님이 꼭 이루어 주실 것이라는 믿음으로 있는 힘을 다하여 연습했습니다.
다시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윌마가 자기 주에서 달리기 챔피언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16세에 미국에서 가장 우수한 청소년 육상선수가 되었습니다. 윌마는 미국대표로 오스트레일리아 올림픽에서 릴레이로 동메달을 땄습니다. 그리고 4년 후인 로마 올림픽에서는 100미터, 200미터 달리기에서 각각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땄고, 400미터 릴레이에서도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땄습니다. 이후에 윌마는 “절름발이였던 내가 이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시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적극적인 신앙의 자세를 가졌기 때문입니다”라고 하나님을 믿는 믿음의 역사를 간증했습니다.
믿음이란 무엇인가요? 몇 가지로 정리해보겠습니다.
①믿음은 주님의 존재를 확신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살아계십니다. 그리고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②믿음은 주님의 공로를 확신하는 것입니다. 주님의 고난이 나를 위한 고난이라고 믿어야 합니다. 주님이 가난하게 사신 것은 나를 부요하게 하기 위함이었고, 주님이 채찍에 맞으신 것은 나의 건강을 위함이었습니다. 주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신 것은 나를 위한 대속의 죽으심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자신의 능력이나 자신의 의로움이나 자신의 가치에 집중할 것이 아니라 나를 대신하여 고난당하시고 부활하신 주님에게 집중해야 합니다.
‘精神一到何事不成(정신일도하사불성)’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 어릴 때는 자주 듣던 말인데 요즘은 전혀 들어볼 수가 없습니다. ‘정신을 하나로 집중하면 못할 일이 없다’는 뜻입니다. 믿음은 우리의 정신을 하나님께 집중하는 것입니다. 자기가 아니라 하나님, 타인이 아니라 하나님, 일이나 사건이나 환경이 아니라 하나님께 집중하는 것이 믿음입니다.
윌리엄 힌슨이라는 유명한 동물 조련사가 있습니다. 그는 사자에게 다가갈 때 의자를 들고 들어갑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그 무서운 맹수에게 들어갈 때는 회초리나 권총 같은 것을 가져가야 합니다. 그의 설명은 이렇습니다. “의자의 네 다리를 사자를 향하여 들고 들어가는 이유는 사자로 하여금 의자 네 다리에 동시에 초점을 맞추려고 애쓰도록 하면서 일종의 무기력증에 사로잡히도록 하는 것이죠. 결국은 집중력이 분산된 사자는 온순하고 유약하게 됩니다.” 참 재미있죠. 초점이 흩어지면 힘을 모을 수 없습니다. 영적인 것도 그렇습니다. 우리는 주님께만 집중해야 하는데 의자의 네 다리처럼 돈이나 출세 혹은 육신의 요구 등 여러 가지에 집중을 하려다보니 집중력이 떨어지고 무기력해집니다. 믿음은 주님에게 집중하는 것입니다.
③믿음은 주님과의 관계를 확신하는 것입니다.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떤 아버지가 일곱 살 난 자기 아들을 등에 업고 갑니다. 길을 가다가 그 아비의 친구를 만났습니다. “자네 등에 업힌 아이는 누구야?”, “응, 내 아들일세” 그 친구가 이번에는 등에 업힌 아들에게 물었습니다. “얘, 지금 너를 업고 가시는 분이 누구니?”, 아이가 대답합니다. “난 모릅니다.” 그 친구가 아이가 농담하는 줄 알고 다시 물었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여전히 이런 대답을 했습니;다. “난 모릅니다.”, “야! 이놈아, 이분이 너의 아버지인데 모른다고.” 아이의 대답이 더 기가 막혔습니다. “난 몰라요, 업어준다고 다 아버진가요 뭐”
주님은 우리의 구주이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예수님의 공로를 믿는 우리의 아버지이십니다. 이 관계가 정확해야 성경적인 믿음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 믿음이 없는 사람은 하나님과 상관없는 사람입니다. 건강한 믿음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제대로 정립된 상태를 말합니다.
④믿음은 주님이 하실 것을 기대하는 것입니다.
마틴 루터가 아침 식사를 하고 있는데, 의자 옆에 앉아있던 개가 그가 식사하는 모습을 열심히 보고 있었습니다. 손이 밥그릇으로 가면 눈이 밥그릇으로, 손이 입으로 가면 또 입으로, 그 개의 눈은 손이 움직이는 대로 따라다녔습니다. 그 모습을 본 루터가 개에게 크게 감동되었습니다. 그래서 루터가 그 개에게 고기 한 점을 던져주었습니다. 그랬더니 그 개가 정신없이 먹어치우고는 또 눈을 똑바로 뜨고 바라보았습니다. 그때 루터는 한 가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 개가 내 손을 쳐다보는 것처럼 나도 하나님만 바라보았더라면 하나님은 내게 더 크게 감동하고 은혜를 베푸셨을 것이다!” 그 개가 루터의 손을 바라봤던 것은 루터의 자비를 바랐기 때문입니다. 믿음이란 주님이 하실 일을 기대하는 것입니다.
믿음이란 무엇입니까? 성경은 어떻게 믿음을 정의하고 있습니까? 히 11:1입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이 말씀에 보면 두 가지 정의가 나옵니다. 첫째는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입니다. 또 하나는 믿음은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입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입니다. 기대하는 것입니다. 무엇을 바라는 것입니까? 무엇을 기대하는 것입니까?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믿음은 하나님이 하실 일을 기대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하실 일을 바라보는 것이 믿음입니다.
믿음은 사람의 능력으로 불가능한 것도 바라보고 기대할 수 있게 합니다. 왜냐하면 그는 하나님의 개입을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하시면 못할 일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범사에 기대감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⑤믿음은 주님에게 모든 것을 맡기는 것입니다.
모든 것을 맡긴다는 것은 하나님을 믿는다는 증거입니다. 믿지 못하면 맡길 수 없잖아요. 저와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주님께 우리의 문제도 미래도 아픔도 상처도 다 맡기고 있습니까? 우리가 주님에게 모든 것을 맡기면 주님은 모든 것을 책임져주십니다. 시 55:22입니다. “네 짐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가 너를 붙드시고 의인의 요동함을 영원히 허락하지 아니하시리로다” 여기서 맡긴다는 뜻은 ‘굴려 보낸다’는 뜻입니다. 짐을 하나님께 굴러 보내라는 뜻입니다.
어느 목사님이 목회하다 보면 어떤 때는 너무 힘들고, 근심이 되고, 두려움마저 들 때가 있답니다. 그때마다 주님께서 그 목사님의 마음에 들려주시는 말씀은 “이 교회가 네 교회냐? 내 교회다. 내가 피로 값 주고 산 내 교회다. 내 교회 내가 맡아서 처리할 텐데. 네가 왜 근심하고 고민하느냐? 내게 맡겨라”라는 음성이랍니다. 그 목사님은 그런 음성이 들릴 때마다 “주여! 옳습니다. 이 교회는 주님의 교회입니다, 모든 것을 주님께 맡깁니다.”라고 말하고 나면 마음이 편안하고 안심이 된다고 합니다. 저와 여러분도 모든 것을 주님께 맡깁시다. 어떤 문제를 만나도 맡기면 주님이 해결해주십니다. 믿음으로 맡깁시다.
6. 귀신의 역사는 기도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28-29절에 보면 주님이 집에 들어가시니 제자들이 조용히 물었습니다. “우리는 어찌하여 능히 그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였나이까?” 주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느니라” 주님은 귀신의 역사로 우리가 해결하지 못할 문제를 만났을 때 기도로 해결할 수 있다고 가르쳐주신 것입니다.
제가 이 부분은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 주님이 제 마음에 감동을 주셔서 간단하게 정리하겠습니다. “기도는 만사를 변화시킵니다.” 왜 그렇습니까? 기도하면 주님이 역사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는 불가능이 많지만 주님에게는 불가능이 없습니다. 주님이 이번 대지에서 말씀하시고 싶으신 것의 핵심은 “그래서 너는 기도하느냐?”입니다. 기도가 만사를 변화시킨다고 말하는데, “그래서 너는 기도하느냐?” 너에게 악한 귀신이 역사하는데, “그래서 너는 기도하느냐?” 너에게 네가 해결 할 수 없는 문제가 있는데, “그래서 너는 기도하느냐?” 너는 물질문제든, 가정문제든, 직장문제든, 건강문제든 문제를 가지고 있는데, “그래서 너는 기도하느냐?”입니다.
“그래서 너는 기도하느냐?”는 주님의 질문에 아멘 하실 수 있다면 여러분은 잘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반대로 주님의 “그래서 너는 기도하느냐?”는 이 질문에 아멘을 못하고 있다면 둘 중에 하나입니다.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믿지 않든지 아니면 게을러서 기도를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기도를 하고 있지 않다면 불신앙을 회개하든지 게으름을 회개해야 합니다.
오늘은 귀신들린 아이의 문제를 가지고 “사람이 해결할 수 없는 문제이지만 사람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눴습니다. 귀신의 문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귀신의 역사는 지식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2. 귀신의 역사는 인간의 능력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3. 귀신의 역사는 인정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4. 귀신의 역사는 주님만이 해결하실 수 있는 문제입니다.
5. 귀신의 역사는 믿음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6. 귀신의 역사는 기도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