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리집 흔둥이 식물들 위주입니다.
살아있는 생물이라 쉬이 버리지도 못하고,
누가 좀 델꼬가라~~~ 했으나
이제는 정들어서 꾸역꾸역 안고 가는 '구슬얽이'
아침마다 가운데 손가락을 세우고
저를 향해 fxxxxx을 날리며 인사하는
'용신목철화'
배추잎처럼 큰 개체였는데 다 물러서 죽어버리고
맨윗쪽 살아남은 작은 토막 잘라와서
제가 소독하고 화분에 심어서 다시 키워낸거라
예뻐요 ㅎㅎ
이것은 사랑초인가, 콩나물인가~~~
구근을 캐지않고 그대로 뒀는데
여름보내고 가을 오니 수북하게 고봉밥을 만들었어요.
분갈이도 해주고 두 번 짧은 단발로 잘라줬는데, 오히려 더 덥수룩해지고 꽃대 맺는 시기만 늦췄나봐요.
꽃 보기는 글렀어요ㅜㅜ
율마가 원래 이리 더디 자라는 아이였나요??
언제 클지 모르겠는 율마
그래도 사진 찍다보니 끝부분은 좀 더 연두색이라
자라긴 하나봐요 ㅋ
식물 고수님들의 조언을 기다립니다~~^^
마지막은 문제아가 아닌, 우리집 피부미인 ~!!
'녹보수' 입니다.
물만 주고 키우는데
잎이 초록초록 반짝반짝 빛이 나요.
물광피부 녹보수의 비결이 궁금하네요 ㅎㅎ
첫댓글 식물 사진들 공유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그리고 마지막 녹보수는...
식물자체가 건강하다는 증거 인거라 생각이 드네요.
사람도 건강하고 튼튼한 사람이 피부가 좋듯
식물도 건강하고 튼튼해야 잎도 많이 나오고
빛깔도 좋습니다~
네~ 저도 녹보수처럼 건강하고 아름다운 사람이 되어야죠 ㅎㅎㅎㅎ
문제아들이 행복을 주는군요~~이렇게 건강하게 커주니 말이죠 쥔장에손길이 느껴집니다~~
힘들다가도 잘 커주면 또 예뻐 보여요~
머지머지하고 보다가
반딱반딱 광채에 .
어느병원이냐 묻고 싶습니다ㅋㅋㅋ
그쵸? ㅎㅎ 큰화분이라 저희집 베란다에서는 물주는 간격이 20일 정도거든요. 3주쯤 지나면 잎이 푸석한 피부였다가 물주면 바로 이렇게 물광피부로 한참을 간답니다.
글을 너무 이쁘고 귀엽게 쓰셔서 미소가 지어집니다.
정들여 키운 아이들 오래동안 같이 잘살아가시고~
행복하소서~~~♡♡♡
네~~ 식물들과 행복하게 깨소금 잘 볶아볼께요^^
@뭐든지 ㅎㅎㅎ 넹~~~
우리집 사랑초도 콩나물 시루같아요
올해는 꽃보기 포기할까 합니다
즈집 녹보수는 공간 제약상 이렇게 처박혀서ㅠㅠ빠딱빠딱 윤기가 좔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