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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상리 연꽃공원
상리면 척번정리 상리 연꽃공원은 사용할 수 없게 된 소류지를 활용해 1만 9천여㎡의 부지에 수련 · 백련 · 노랑어리연꽃 등 갖가지 연꽃을 심어 조성하였다. 상리 연꽃공원은 7월부터 만개해 9월까지 활짝 핀 모습을 볼 수 있다. 경남 고성군 상리 연꽃공원은 농업용 저수지에서 연꽃공원으로 탈바꿈한 경상남도에서 알아주는 데이트 명소로 손꼽히는 곳으로 돌탑과 분수, 두 개의 정자와 둘레길로 조성된 연꽃공원이다. 상리 연꽃공원에는 수련 외에도 어리연과 홍련, 백련, 창포, 독일붓꽃, 아이리스 등 다양한 수생식물이 식재되어 있다. 수련은 5월 말부터 피고 홍련과 백련은 7월이 가장 예쁜 시기이다. 둘레길 설명문에는 연꽃의 열 가지 의미 중, 성숙청정(成熟淸淨), 계향충만(戒香充滿), 생이유상(生已有想)이라는 글귀가 적혀 있다. 중앙 산책로에서 나무 데크로 돌아 나오면 '좋은 소식'과 '잘 전해 주세요'라는 꽃말을 가진 독일붓꽃 · 구근 · 아이리스가 한창이다. 입구 정자 연담루와 중앙 정자 지락정 주변으로는 비교적 활짝 만개한 수련이 군락을 이루나 지락정과 마주 보는 둘레길 산책로 주변은 수련이 막 피어나는 중이다.
수련은 여러해살이 수중식물로 굵고 짧은 땅속줄기에서 많은 잎자루가 자라서 물 위에서 잎을 편다. 잎몸은 질이 두꺼운 달걀 모양이고 밑부분은 화살밑처럼 깊게 갈라진다. 앞면은 녹색이고 윤기가 있으며, 뒷면은 자줏빛이고 질이 두껍다. 꽃은 5~9월에 피고 긴 꽃자루 끝에 1개씩 달리며 꽃의 색깔은 흰색, 분홍색 등이다. 꽃받침조각은 4개, 꽃잎은 8~15개이며 정오경에 피었다가 저녁때 오므라들며 3~4일간 되풀이한다. 수술과 암술은 많고 암술은 꽃턱에 반 정도 묻혀 있다. 열매는 달걀 모양의 해면질이며 꽃받침으로 싸여 있다.
심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