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도서1장 장로입니까?
---(팟캐스트 방송)---
http://www.podbbang.com/ch/10726?e=23971727
---(감우(甘雨) 라디오/TV)---
http://gamwoo.tv/titus-01/
바울사도가 디도를 그레데 섬에 남겨 둔 까닭은 사도가 떠나면서 미처 마치지 못한 몇 가지 일들을 마무리하고 각 성에 장로들을 세우기 위함이었다. 여전히 그레데 지역은 교회를 어지럽히는 무리들이 있었고 그래서 건강하고 좋은 지도력을 세워서 교회를 든든히 해야 할 필요가 있었던 것이다. 사실 그 교회 지도자들의 수준이 교회의 수준을 결정한다. 한 사람의 장로가 잘못 세워지면 그 교회는 그 장로의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장로는 감독의 직분인데 그의 가치관과 세계관 그리고 그의 품행과 영적 수준이 결국 교회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도는 장로를 세움에 신중에 신중을 기할 것이라고 디도에게 말하고 있는 것이다. 사도가 제시하는 감독의 자격은 다음과 같다.
(딛 1:6) 책망할 것이 없고 한 아내의 남편이며 방탕하다는 비난을 받거나 불순종하는 일이 없는 믿는 자녀를 둔 자라야 할지라
(딛 1:7) 감독은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책망할 것이 없고 제 고집대로 하지 아니하며 급히 분내지 아니하며 술을 즐기지 아니하며 구타하지 아니하며 더러운 이득을 탐하지 아니하며
(딛 1:8) 오직 나그네를 대접하며 선행을 좋아하며 신중하며 의로우며 거룩하며 절제하며
(딛 1:9) 미쁜 말씀의 가르침을 그대로 지켜야 하리니
사도는 감독 곧 장로의 자격을 시험 할 때에 세 분야를 제시한다. 먼저는 그의 가정사다. 부부관계에 문제가 없어야 하고 자녀들이 믿음 안에 있는 자여야 한다. 두 번째는 장로의 후보자 자신의 성품문제다. 그는 청지기 직분 특별히 재정문제나 헌금 문제에 있어서 본이 되는 사람이어야 하며 자기 고집대로 하지 않고 자기감정을 통제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장로가 기분 나쁘다고 함부로 소리치고 화난다고 회의하다가 가방 싸서 집에 가버리는 사람들은 감독 곧 장로의 자격이 없다. 재림교회 성경주석은 이 부분을 이렇게 주석하고 있다. “곧 ‘화를 잘 내지 아니하며’ 세속 사회이거나 교회를 막론한 어떤 조직에도 생각들이 충돌하고 오해가 생기는 순간이 있다. 각기 다른 의견의 긴장 아래 있는 교회의 능률은 자제력을 발휘하여 인내와 이해의 정신을 고무시키는 침착한 지도자의 안정시키는 감화에 좌우된다.”
폭행에 가담하거나 술을 가까이 하는 자도 제외 되어야 한다. 우리 주 예수님은 베드로가 칼로 대제사장의 종 말고의 귀를 쳤을 때 그를 엄히 꾸짖고 폭력은 그 어떤 정당성도 인정 되지 않는다고 분명히 하셨다. 폭력은 하늘의 정신이 아니다. 그리고 세 번째는 외부 세상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사람이어야 한다. 이렇게 장로의 직분을 세움에 있어서 엄격한 자격 요건을 제시하는 까닭은 그래야만 교회를 감독할 수 있는 지도력이 발휘되기 때문이다.
(딛 1:9) 이는 능히 바른 교훈으로 권면하고 거슬러 말하는 자들을 책망하게 하려 함이라
만일 그렇지 못하고 장로가 일구이언하고 자기 가정도 잘 다스리지 못하면서 세상에서도 비난 받고 자기감정을 통제하지 못해서 시시때때로 실수를 한다면 그 누가 그의 지도를 받겠는가? 속으로 비웃고 “너나 잘 하세요”라고 하지 않겠는가?
물론 모두가 완벽할 수는 없다. 하지만 최소한 이런 기준들에서 거리가 먼 사람들은 교회에서 지도자로 세워서는 안 된다. 세월이 지났다고 표준이 달라질 수는 없다. 하나님은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약1:17) 없으신 분이시다. 그분은 지금도 여전히 하나님의 정결한 신부인 교회의 지도자들이 높은 표준을 유지하기를 바라신다.
우리 교회들 중 어떤 곳은 조직하고 장로들을 안수하는 일이 너무 일렀다. 성경의 원칙들이 등한시되었기 때문에 쓰라린 고통이 교회에 야기되었다. 지도자들을 택하는 일에 너무 크게 서두름으로 책임이 중한 사업에 전혀 합당치 못한 사람들, 그들의 역량대로 하나님의 사업에 봉사하기 전에 회개하고 고상해지고, 숭고해지고, 세련되어야 할 필요가 있는 사람들이 안수를 받는 것과 같은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 교회증언 5권, 616, 617.
하나님 아버지!
저희를 하나님의 교회에 지도자들로 세워 주셔서 감사합니다.
두렵고 떨림으로 이 직분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겸손한 마음과 섬기는 태도로 주신 사명 감당하게 해 주시고
모든 성도의 본이 되는 지도자들이 되게 해 주십시오.
비난 받되 비난하지 않으며
인내함으로 하나님의 성품을 온 세상에 바르게 드러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