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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스톤의 간헐천-1
평균으로 약 91분마다 60m 물기둥을 쏘아 올려 관광객을 즐겁게 해준다.
온천에는 특수한 색깔의 이끼가 끼는데 어떤것은 나팔꽃[모닝글로리]라고 부른다. 옐로스톤의 간헐천-1 나는 옐로스톤(Yellow stone:노란색 돌)국립공원에 대해서는 TV 스크린이나 또는 사진을 통해서 약간 알고 있을 정도 이었다. 어느 곗날 이곳을 관광한 친구들로부터 하루는 꼭 한번 가보라는 간곡한 권유를 받았는데 직접 가서 보아야만이 그 참된 가치를 짐작할 수 있다는 부추김이 있었으니 호기심이 생겨서 꼭 한번은 가보리라 마음먹고 있었다. 그 당시만 하더라도 생활이 바쁘고 정비소 주인이라는 책임 의식이 번번이 가로 막아 겨를이 없었는데 행여 한가한 시간이 있으면 “이 공원의 진실한 실체(實體)의 면모가 어느 정도로 수려할까?” 이곳은 미대륙의 북서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위도로는 44°(9월이면 문을 닫는다), 넓이는 222만 에이커(8,983㎢)나 된다는데 안내원의 말을 빌리면 한국의 경상남북도의 크기에 해당된다고 한다. 화산으로 만들어진 와쉬번산 주위에 위치하고 있으며 와이오밍 주와 몬태나 주, 그리고 비옥한 화산재 토질로 프렌치 프라이를 만드는 ‘아이다호감자’를 생산하여 전 미국에 공급하는 아이다호 주 등 3개주에 연(聯)해있는데 와이오밍 주는 인구가 약 50만밖에 안 된다. 우리 일행이 안착한 공항은 마운틴타임으로 2시간의 시차가 있고 9%의 소금기를 가진 호수가 있는 유타 주의 솔트레이크시티(Salt lake city)였는데 여기로 온 것은 우리가 가야할 국립공원부근에는 비행장이 없기 때문이며 공항의 승차장에는 우리들을 기다리는 대형 버스가 대기하고 있었다. 그 당시 이곳은 좋은 스키장 때문에 동계올림픽을 유치한다고 많은 호텔을 짓고, 길도 단장하느라 한창 붐비고 있었다. 우리 일행이 이미 예약된 한국 식당에는 된장찌개의 식단이 깔끔하게 준비되어 있었으며 모두들 배가 출출하던 차에 배부르게 잘 먹음으로서 몇 시간을 공중[산소가 적어서 더 피곤을 느낀다]에서 보내어 피곤한 여행객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것 같았다. 점심 후에 들른 곳은 높은 산중턱에 자리 잡아 시내 어느 곳에서도 바라볼 수 있으며 여기서 또한 시내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국회의사당 보다는 작지만 굉장히 큰 석조건물인 시민 홀이 있으며 직원은 전연 없고 청소부가 매일 청소를 하니 건물 안은 찰떡을 던져도 먼지 하나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깨끗하게 단장되어 있다. 이 안에는 미국 서부에서 캐냈다는 매머드 코끼리의 크디큰 상아도 볼 수 있었고 2차 대전 후에 일본이 항복한 문서의 사본이 비치되어 있었으며 일본의 최고 책임자와 미국의 맥아더, 중국의 고급 관리등 8명의 증인 사인이 들어있는 것을 볼 수가 있었다. 그리고 건물 주위에는 여러 가지의 꽃들로 단장되어 있어서 한층 더 품위를 돋보이게 했는데 모두들 기념촬영도 했다. 오후에는 우리 일행이 한국에서 온 코미디언 부부를 비롯한 여러 사람들과 미국 각주에서 온 사람들 약 40명이 합류하여 전세 버스한대로 북쪽으로 몇 시간을 달려 도착한 곳은 높은 산의 협곡에 자리 잡은 자연온천이었다. 그리 크지는 않지만 백 여 명이 들어갈 정도의 것으로 온도별로 3개가 있었는데 그 중에서도 제일 뜨거운 것은 모래 바닥 속에 발을 넣지 못할 정도로 뜨거웠으며 자연이 제공한 신비의 노천(露天)온천욕을 처음으로 즐길 수 있다. 내가 본 온천중에서 제일 질적으로 좋은 곳이고 수영복과 타월은 제공되었으며 모두들 동심으로 되돌아가 감탄사를 연발한 것을 보면 이 온천이 얼마나 우리들에게 호감을 주었는지 짐작할 수 있다. 이동하는 동안 어떤 사람들은 관광일정을 줄이는 한이 있더라도 여기에 한 번 더 오자는 제의까지 있어 거수로 정하기로 했으나 다수결의 원칙에 의하여 무산이 된다. 어떤 사람은 이 단 한 번의 온천욕 덕분에 무좀까지 나았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는데 유황천이니 높은 유산의 살균력 때문이라면 그리 허황된 말은 아니고 사실이니 반증을 댈 수도 없다. 이 공원으로 가는 도로의 양쪽에 쭉쭉 뻗어 서있는 크디큰 원추형의 지조(志操)높은 알파인(Alpine; 알프스의)전나무 숲 옆을 통과 할 때는 마치 나의 느낌으로(부끄러운 말이지만)내가 외국에 방문한 국빈의 자격으로 푸른 제복을 착용한 키가 큰 의장대의 사열을 받고 있는 듯 한 기분 이었다 우리 일행은 티톤 국립공원을 통과한 후에야 목적지의 공원에 갈 수 있었는데 이 ‘티톤(Teaton, teat on에서 온 단어?)’이라는 이름은 불란서계 캐나다 모피 상인이 처음 이곳에 왔을 때 높이 솟아있는 뾰족한 산봉우리들이 흡사 여자의 젖꼭지같이 생겼다하여 부쳐진 이름이라했는데 내 생각으로는 아마도 미국남자들이 자주 불리는 애칭 ‘티리(teatie)’의 원명 티트(teat)에서온 것 같다. 높은산은 만년설이 있으니 식물이 자라지를 못하지만 평지는 수영을 할수가 있어서 젊은 층이 좋아한다. 여기에는 쟌 ‘롹커펠러(Rockefeller)하이웨이’라는 긴 도로가 있는데 옛날에 이 공원부지 소유자가 정부에 기증하는 대신 자기의 이름을 부쳐달라고 했었다고 한다. 의회에서는 그의 호의는 좋지만 부정으로 돈을 번 사람이라 하여 거절했는데 그가 다른 사람에게 팔겠다고 엄포를 놓는 바람에 할 수 없이 기증을 받아 오늘에 이르게 된단다. 가는 도중 곰을 발견하여 버스를 세워놓고 모두들 내려 구경을 하는데 계속 나뭇잎만 먹고 사람들에 대한 거부 반응은 없었으며 많은 사람들이 사진 촬영을 하도록 모델이 되기도 했는데 그는 인간을 동물로만 여겼지, 접근을 하지 않고도 그를 죽일 수도 있는 총이란 물건을 만든데 대해서는 전연 모르고 있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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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올봄에 옐로스톤 구경가려고 했는데 그만...
참 좋은 세상이 되네여
직접 올수가 있다는것이요
한국에서 친척이 오면 이곳에 있는 관광회사에다가
의뢰를 하면 본인이 바빠서 같이가지를 않아도 되네요.
감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