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댄스를 한다해서 사교댄스를 치켜세우려는건 아니다. 다만 우리가 추는 춤을 한번 되돌아보자는거다. 지루박 블루스 자이브 룸바 왈츠 탱고 이정도가 보통이다. 그런데 여기서 댄스스포츠를 빼고나면 사교댄스만이 남는다. 댄스스포츠는 사실 경기용 춤이다. 사교댄스가 아닌거다. 이게 우리나라에서 활성화되면서 이젠 거의 사교댄스화된 측면도 있다.
좌우지당간 우리나라 사교댄스와 댄스스포츠가 해외에서도 먹히는가. 아니다. 외국에서 우리의 사교댄스를 알리가 없고 또 댄포는 경기용 춤이니 소셜댄스에서 추기가 어렵다. 결국 우리가 추는 춤은 우리나라에서만 먹한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젊은이들은 어떠한가. 젊은 이들이 많이 추는 춤에 살사와 아르헨티나탱고가 있다. 이는 세계 어디에서도 먹힌다.
이리보면 우리는 그저 우리의 춤만 추고있는거다. 어찌되었건 여기서 하고 싶은 얘기는 우리가 댄스스포츠에 너무 몰두되어 있는게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아니 시합에 나갈 것도 아닌데 뭔그리 어렵게 배우느라 애쓰는지 모를 일이기도 하다. 하기야 배운다는데 무슨 이유가 있겠는가. 바람직한 일이다. 하지만 그게 전부인양 생각해서는 해외에 나가 춤한번 못춘다는데 있다.
해외 안나가면 그만이라고라? 맞는 말이다. 국내에서도 다 못노는데 해외까지 생각할 필요가 뭐 있겠는가. 하지만 그저 댄스스포츠 즉 왈츠 탱고 자이브 룸바 배우느라 온 에너지를 쏟는다는건 글씨요다. 그리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는 사람이라면 외국의 소셜댄스 즉 살사나 아르헨티나탱고도 배워보는게 어떨까 싶다.
사교댄스가 중요한 이유를 여기서도 찾을 수 있다. 우리가 사교댄스와 댄스스포츠를 비교하지만 사실 이는 잘못된거다. 사교댄스와 댄스스포츠는 비교대상부터가 아닌거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외국춤이라하면 그저 댄스스포츠를 떠올리는데 그 원인이 있을 수 있다. 댄스스포츠는 사실 춤의 일부일 뿐이다. 그게 전부가 아닌걸 알아야 한다.
이리보면 사실 우리가 어울려 출 수 있는 춤은 지루박, 블루스, 트로트밖에 없다는 얘기다. 다만 한국사람들이 출중해서 댄스스포츠까지 사교댄스로 만들어버렸지만 사실 출 수 있는 춤은 사교댄스 뿐이다. 그걸 해외로 시야를 넓힌다면 소셜댄스 즉 살사와 아르헨티나탱고나 스윙댄스를 더할 수 있겠다.
댄스스포츠는 댄스스포츠요 사교댄스(소셜댄스)는 사교댄스다. 너무 댄스스포츠가 전부인양 생각하지 말자. 우리나라에서만 통한다하더라도 우리의 지루박, 블루스, 트로트는 우리가 즐길 수 있는 춤이다.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지루박보다 오히려 살사나 아르헨티나탱고가 더 유행이다. 결국은 국내나 해외나 할 것없이 사교댄스(소셜댄스)가 가지는 위치를 댄스스포츠보다 더 우위에 놓을 수 있다는 점도 부정해서는 안될 일이다.
첫댓글 사교춤이 훨씬 어렵습니다 깊이도 있고....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