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비행선 <라구나 부르크> 현재 고도 1200M,속도 30KM 날씨
상태는 양호하다..)
라구나 부르크호는 이 템페스티나에서도 호화스러운 비행선으로 유명하다.선체의 외벽은 강화 세라믹 합금으로 도금하고 내벽은 기가늄으로
도금해 외만한 전투기의 공격에도 끄떡없고 폭격기 B-52n호의 엔진을
무려 10개나 설치해 속도도 크기에 비해 무지 빠르다..하지만 오늘의
비행선은 매우 조용했다....선실 내부에는 군도와 총으로 무장한
군인들이 돌아다니고 있었다...
(선장님..이것 좀 보십쇼..레이더에 무언가가 잡히고 있습니다..)
하얀 제복을 입은 선장이 탐지병에게 가보았다..
(이게 머야..철새들 아니야..)
(아닙니다..철새라고 보기에는 너무 큰것 같은데요??)
(그럼~~~~호위 전투기 아니야...?? 한번 조사해 봐)
(넵!!선장님)
라구나 부르크에서 5KM 떨어진 상공..비밀 무장 단체<어둠의 칼>의
비행편대....
(여기는 제1뇌격편대장...<노토스>다..나머지 전투기와 폭격기 그리고
수송기들은 정확히 01시에 <라구나 부르크>에 공격을 가한다...)
(넵!!)
새벽 01시 구 동경만 상공
(전 비행편대는 라구나 부르크를 향해 공격을 시작하라..)
(넵!!알겠습니다...폭격대대,뇌격대대,전투대대,수송대대 각 위치로
들어갑니다..)
100대에 가까운 비행기들이 사방으로 흩어지며 프로펠라 특유의
털털거리는 소리를 내며 빠르게 라구나 부르크에 접근했다...
같은시각 라구나 부르크 제1조종실...
(선장님!!! 아까 사라졌던 미확인 비행물체들이 여기 라구나 부르크를
향해 빠르게 접근중...숫자는 약100대 정도 입니다...)
(뭐야!!!젠장...방공포와 고사포 준비 하고...모든 시설 차단해랏)
그 때 한 병사가 창문을 바라보더니 소리쳤다..
(으악....뇌격기다..모두 엎드...)
그 병사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뇌격기의 양날개에서 1초에 200발 이상
나가는 실카발칸이 조종실의 방탄 유리를 뚫고 제1조종실을 초토화 시
키기 시작했다....
(투두두두두두~~~)
공격한지 단 몇초만에 조종실은 절규하는 병사들의 목소리와 여기저기
뿌려진 피로 범벅이 되고 말았다...선장은 피로 범벅이 된 손으로
무전을 쳤다...
(여기는 라구나 부르크함...지금 시각 01시3분 알 수 없는 적이 공격을
시작했다.....도..오..우...움을 ...)
선장은 조용히 무전기에서 손을 내렸다...
하지만 비행선 여러 곳에서 어둠의 칼 비행편대와 라구나 부르크함 사이
에서는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다...
(여기는 제3폭격기 폭격을 시작하겠다.....이 자식들 이거나 먹고
떨어져라..)
제3폭격기에서 수십발의 폭탄이 라구나 부르크함의 선체 외벽을 모두
불태우고 있었다....그 사이로 수십대의 뇌격기*전투기들이 빠른 속도로
곡예 비행을 하듯 지나가고 있었다...라구나 부르크에서도 수십발의
고사포와 방공포가 폭죽 놀이를 하듯 어두운 동경만의 밤을 밝히고 있
었다...
(2시 방향에서 적 뇌격기 편대 발견.....포탄 장전...발사...아!!)
수십발의 고사포 공격의 맞은 3대의 뇌격기가 어두운 바다속으로
추락하기 시작했다....
(이 자식들 어떠냐.....그래..1시 방향에서 폭격대대..그래 ....
이놈들 이거나 먹고 저승길 노잣돈으로 삼아라...발사!!)
고사포가 포효하듯 수십발의 포탄을 다시 발싸했다....하지만 폭격대대는
그것을 유유히 피하고 그 병사에게 죽음의 선물을 주었다...
(젠장~~~)
라구나 부르크의 뒷 프로펠라에서 큰 폭음이 들리자 라구나 부르크는
서서히 추락하고 있었다...완전 하늘에 떠있는 <타이타닉>호의 최후와
견줄 만큼 대 장관이었다....
(수송대대는 특전대대원들을 라구나 부르크함에 상륙시켜라...그리고
그 소녀와 비행석(FlyStone)을 회수하라..)
곧이어 구름속에서 숨어 있던 10대의 수송기들이 1000명에 가까운 특전
대대원을 투입시켰다...특전대대원들은 폭격기,뇌격기,전투기들이
뚫어 놓은 여러 곳의 구멍을 통해 라구나 부르크 내부에 침투했다...
(전 대원은 5분안에 작전을 끝내고 사라진다..알았나)
(알겠습니다..대장님)
라구나 부르크에 잡입한 특전대대원들은 완전 무방비 상태인 라구나 부르크함 전체를 제압해가기 시작했다...약간의 저항이 있긴 했지만 그들은
간단히 그것을 제압하고 보안구역4호실이라는 곳을 향해 달려가기 시작했다...
보안구역 4호실에는 완전 비상사태였다....남은 군인들은 모두 전멸 했고
남은 사람들은 총이라는 건 쓰지도 못했다...거기에 한 소녀가 그들사이에 있었다....
그녀의 이름은 <알리에나 이스파한>..그녀는 곧 있으면 죽는다는 그들의
소리에 완전 겁에 질려있었다...그리고 그녀는 혼란 속에 빠진 그들
몰래 창문을 통해 라구나 부르크함 밖으로 나아갔다.....
비행선은 추락하고 있었지만 그래도 고도는 800M나 되었다...인간은
충분히 공포를 느끼고도 심신이 약한 사람은 기절할 높이였다...
그녀는 처음에는 망설였지만 문 바로 밖에서 들리는 소리에 용기를 내어
나아갔다...
(쾅!!!! )
두께 5cm의 강철문이 쉽게 부서지고 수십명의 특전대대원들이 들어왔다.
(빨리 소녀와 비행석을 찾아라..그리고 나머지는 사살해라..)
(넵!!!)
잠시후,차마 눈 뜨고 볼 수없는 처참한 광경이 벌어졌다....그녀는
라구나 부르크함 밖에서 매달리고 있었서 그것은 못 봤지만 수십발의
총성과 사람들의 비명소리는 그것을 대신해주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