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28일 묵상 본문 : 시편 24편 1절 - 10절 - 복음으로 주의 보좌로 나가 교제함으로 의로움을 얻고 복을 누리며 승리의 삶을 살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계속 되는 장마로 인해 조금은 몸이 쳐지는 가운데 하루를 시작합니다.
무엇보다 쉽게 피로가 해결되지 않는 육신의 상황이 집중하지 못하도록 만듭니다.
연약한 자를 긍휼히 여겨 주시고 주 안에서 새 힘을 얻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죄와 부정함으로 더러워진 마음과 영혼을 오늘도 주님 앞에 내어 드립니다.
주의 보혈로 정결하게 씻어 주시고 새 마음과 영으로 주님 앞에 서게 하옵소서.
주와 연합되어 연약한 육신이 힘을 얻고 주의 기쁨에 동참하는 은혜를 주옵소서.
주의 지체들도 기억하여 주시고 지치지 않게 하시며 새로운 힘을 공급해 주시길 소망합니다.
각 삶의 자리에서 주를 찾게 하시고 교제함으로 힘을 얻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날마다 은혜와 진리로 인도하시고 생명으로 채우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
[다윗의 시]
1 땅과 거기에 충만한 것과 세계와 그 가운데에 사는 자들은 다 여호와의 것이로다
2 여호와께서 그 터를 바다 위에 세우심이여 강들 위에 건설하셨도다
3 여호와의 산에 오를 자가 누구며 그의 거룩한 곳에 설 자가 누구인가
4 곧 손이 깨끗하며 마음이 청결하며 뜻을 허탄한 데에 두지 아니하며 거짓 맹세 하지 아니하는 자로다
5 그는 여호와께 복을 받고 구원의 하나님께 의를 얻으리니
6 이는 여호와를 찾는 족속이요 야곱의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 자로다 (셀라)
7 문들아 너희 머리를 들지어다 영원한 문들아 들릴지어다 영광의 왕이 들어가시리로다
8 영광의 왕이 누구시냐 강하고 능한 여호와시요 전쟁에 능한 여호와시로다
9 문들아 너희 머리를 들지어다 영원한 문들아 들릴지어다 영광의 왕이 들어가시리로다
10 영광의 왕이 누구시냐 만군의 여호와께서 곧 영광의 왕이시로다 (셀라)
본문 해설
본 시편은 다윗의 시편으로 언제 지어졌는지는 알 수 없지만 내용상으로 오벧에돔의 집에 안치해 있던 언약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겨온 때에 기록된 것을 본다.
본 시편은 형식상으로는 찬양시로 분류되지만 내용상으로는 메시아 예언시로 분류되며 그리스도의 사역에 대한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다윗은 먼저 땅과 온 세상 가운데 사는 자들은 모두 여호와의 것임을 선포하며 하나님께서 만물과 모든 민족의 주인 되심을 제시함으로써 찬양받기에 합당하심을 드러낸다.
그리고 여호와께서 만물의 기초를 세우고 바다와 강들도 만드셨음을 선포한다.
이어서 다윗은 여호와의 산에 오를 수 있는 자가 누구이며 하나님의 거룩한 곳에 설 자가 누구인가를 제시하면서 하나님께 예배 하는 자들의 특별함을 이야기한다.
그들은 손이 깨끗하며 마음이 청결하고 뜻을 허탄한 것에 두지 않으며 거짓 맹세하지 않는 자로써 여호와 하나님께 복을 받고 의로다 인정받는 이스라엘 백성임을 선포한다.
이러한 하나님 백성의 특징은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를 알고 도우심을 구하는 자이며 지속적으로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 앞에 서기를 힘쓰며 교제하는 자들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어서 다윗은 영광의 왕께서 예루살렘으로 들어가시는 모습을 영원한 하늘의 문들이 열리고 왕의 입성을 환영하는 시각적 표현을 사용하여 노래한다.
무엇보다 그곳에 들어가는 영광의 왕은 강하고 능력이 많으시며 전쟁에 능한 여호와 하나님이심을 선포한다.
이어서 다윗은 다시 한 번 하늘의 문들이 열리는 모습을 제시하며 영광의 왕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뿐이심을 반복하여 강조하면서 찬양한다.
나의 묵상
다윗은 하나님께서 모든 만물, 모든 민족의 주인 되심을 선포하며 오직 하나님께만 복종하여 하나님을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함을 노래한다.
이는 우리의 모든 소유가 하나님의 것임을 인정해야 함을 보여주며 우리는 하나님의 것을 잠시 맡아서 관리하는 청지기에 불과함을 의미한다.
그리고 이러한 바른 이해는 하나님의 전으로 나아가는 자가 깨닫게 되며 하나님의 거룩한 곳에 이르는 자가 알게 되는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하나님의 전에 들어가는 자는 악한 일을 하지 않는 손을 가지고 마음의 청결함을 유지하며 허탄한 일에 뜻을 두지 않는 자요 거짓 맹세하지 않는 자임을 선포했던 것이다.
다윗은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것과 그 삶의 결과를 선명하게 드러냄으로써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자와 인정하지 않는 자의 삶의 모습을 대조하며 제시한다.
성도의 삶의 모습이 어떠해야 함을 보여주며 바른 길로 나아가도록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다윗은 인생의 참된 복은 소유에 있지 않고 하나님의 인정에 있음을 선포하면서 하나님으로부터 의롭다고 칭함 받는 자가 진정한 복을 소유한 자임을 제시한다.
그리고 그들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요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 하나님의 백성임을 선포함으로써 하나님백성이 무엇에 힘써야 하는 지를 분명하제 보여준다.
얼마 전에 대학 동기들을 만나는 시간이 있었는데 그때 한 친구가 주식으로 많은 돈을 잃어버리고 고통과 절망 가운데 있을 때 하나님만 구하라는 권면을 받았다고 한다.
문제의 해결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고 찾는 과정을 통해 불안하고 절망하며 탄식하던 마음에 평안을 얻고 생각지도 않았던 문제의 해결이 주어졌음을 고백했던 것이다.
그러면서 자신은 지금까지 하나님만 구하며 살라는 권면을 받아본 적이 없었다고 하면서 종교적인 행위, 봉사와 헌신이 하나님께 복을 얻는 것이라고 가르친 지도자들을 원망했다.
오늘날 성도들이 자신의 문제 해결을 위해서 하나님을 구하고 찾는 모습은 건강한 신앙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자기만족을 위한 우상숭배의 모습으로 전락하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다윗이 말하는 하나님을 찾고 얼굴을 구하는 자는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바르게 아는 자이며 하나님 앞에 서기 위해 정결하며 허탄한데 마음을 두지 않고 거짓으로 살지 않는 자이다.
이런 모습은 사람의 의지로 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통해 죄를 씻김 받고 주와 연합된 자의 모습이며 주와 교제함으로써 하나님의 성품을 깨달아 아는 자의 모습이다.
결국 복음을 통해 주의 보좌로 나아고 생명의 삶을 사는 자가 하나님의 복을 받은 자이며 하나님께 인정받는 자가 됨을 보여주고 있다.
바울은 안디옥에서 복음을 전할 때 사람이 하나님으로부터 의를 얻는 방법은 오직 그리스도의 복음을 통해 죄 용서를 받는 것임을 선포하며 증거 했다.
37 하나님께서 살리신 이는 썩음을 당하지 아니하였나니 38 그러므로 형제들아 너희가 알 것은 이 사람을 힘입어 죄 사함을 너희에게 전하는 이것이며 39 또 모세의 율법으로 너희가 의롭다 하심을 얻지 못하던 모든 일에도 이 사람을 힘입어 믿는 자마다 의롭다 하심을 얻는 이것이라(행13:37~39)
다윗은 하나님을 찾고 구하는 자가 하나님의 복과 의를 얻는 자임을 선포하면서 성도는 하나님께서 그들 가운데 임하시도록 문을 활짝 열어야 함을 선포한다.
이는 왕이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올 때 많은 백성들이 성문을 열고 환영하며 맞이하는 것처럼 영광의 왕께서 들어오심을 환영하는 것이 백성다운 삶의 모습임을 제시했던 것이다.
예수님은 라오디게아 교회를 향해서 그들이 회개하고 마음의 문을 열어 주와 연합하게 될 때 주님과 함께 먹고 마시는 자가 되며 그리스도의 승리에 동참하는 자가 될 것을 선포하셨다.
19 무릇 내가 사랑하는 자를 책망하여 징계하노니 그러므로 네가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 20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 21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내 보좌에 함께 앉게 하여 주기를 내가 이기고 아버지 보좌에 함께 앉은 것과 같이 하리라 22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계3:19~22)
복음을 통해 정결함을 얻고 주와 연합하고 교제하며 주의 음성을 듣는 자가 될 때 그가 복된 자가 되며 승리하는 자가 되고 하나님으로부터 의롭다 여김 받는 자가 됨을 보여주고 있다.
오늘도 주의 말씀은 성도의 참 모습, 복된 모습은 복음을 통해 주와 교제하는 자가 되는 것임을 가르쳐 주시며 나아갈 방향도 설정해 주신다.
주의 백성으로, 복을 얻는 자로 살아가기를 소망하며 주의 지체들도 주께로 나아가는 삶을 통해 진정 복된 삶, 승리의 기쁨으로 사는 모습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복음을 통해 주께 나아가는 삶이 가장 복된 삶이며 능력과 승리의 삶임을 고백합니다.
그러나 이것을 모르고 종교적 행위로 복된 삶을 살고자 했을 때는 승리가 아닌 패배감으로 살았으며 복이 아닌 무거운 짐을 지고 사는 자와 같았음을 발견합니다.
그 어두운 곳에서 이끌어 내시고 생명의 풍요함으로 사는 자가 되게 하심이 감사와 찬양의 조건이 됨을 고백합니다.
날마다 주어진 생명의 은혜를 누리는 자가 되게 하시고 주의 의로 힘을 얻고 주와 연합함의 기쁨을 전하는 주의 백성으로 살게 하옵소서.
여전히 세상은 자기 만족을 위해 살아가며 하나님마저 자기 문제의 해결을 위한 도구로 여기는 모습이 팽배함을 고백합니다.
세상의 풍조에 떠 밀려 가지 않게 하시고 오직 주의 은혜와 사랑으로 풍성함을 누리며 주의 능력을 전하는 자로 살게 하옵소서.
그 비결은 다른 것이 아닌 오직 복음을 통해 주의 보좌로 나아가 주와 교제하는 삶에 있음을 고백하오니 날마다 그 고백을 삶으로 경험하는 자 되게 하옵소서.
오늘도 주의 은혜로 이끄시고 생명으로 살게 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