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티네스는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시애틀의 홈구장 세이프코필드에서 4만 5,000명이 넘는 관중의 환호속에 은퇴경기를 가졌다.
경기후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버드 셀릭은 '올해의 AL리그 지명타자 선수상'(American League Designated Hitter of the Year Award) 의 공식명칭을 앞으로 '에드가 마르티네스 상' ("The Edgar Martinez Award.")으로 변경할 것임을 발표했다.
이상은 한해동안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인 지명타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90년대의 강타자 폴 몰리터와 (93,96년) 라파엘 팔메이로(99년)등이 수상한 바 있다.마르티네스는 지난 95년 첫 수상이후 이상을 무려 5차례(통산최다)나 수상했다.
또한 시애틀 시장 그렉 니켈스는 세이프코필드구장에서 경기장밖 아틀랜틱가로 이어지는 길의 명칭을 '에드가 마르티네스 길'로 명명해 마르티네스의
이름을 시애틀시에 오래도록 기리게 했다.
마르티네스는 시애틀에서 20여년 넘게 활동하면서 야구장 안팎으로 좋은 인간성으로 많은이들의 찬사를 받아왔다. 5일 해임된 시애틀의 밥 멜빈 감독역시 인터뷰에서 "선수생활 단 한번도 마르티네스에 대한 험담이나 좋지않은 소리를 들어보지 못했다. 그는 선수이전에 훌륭한 인격자였다"며 마르티네스를 인간적으로도 높이 평가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위력적인 오른손 타자중 하나로 손꼽혔던 마르티네스는 지난 1982년 시애틀과 계약, 1987시즌부터 빅리그에서 활동했다. 선수기간 통산 0.312의 타율과 309개의 홈런, 2,247개의 안타를 기록하면서 두번의 AL 타격왕, 올스타 선정 7회의 위업을 달성하기도 했다.
한편 마르티네스의 은퇴식에는 과거 시애틀에서 한솥밥을 먹던 '파워히터' 제이 뷰너, 마이크 블라워스등이 참가해 우애를 과시하기도 했다.
제가 메이저리그를 제대로 보기시작한 건 1999년쯔음.... 이니까 마르티네즈의 최전성기의 후반부를 보고 있던 때 인것 같네요... 뛰어난 선구안, 확실한 클러치 히팅, 말할 것도 없는 클럽하우스의 대부. NBA가 먼저였고 MLB가 나중이라 시애틀에선 게리 페이튼이나 네이트 맥밀란..아니면 레니 윌킨스가 더 유명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에드가 마르티네즈는 길이길이 그 이름을 남기게 됐습니다. 팀 영구결번은 기정사실이고... 이변이 없는한 기자들 역시 역사상 최고의 지명타자를 전당에 헌액하겠죠. 참고로... 5000타석 이상 기록자중에 마르티네즈의 커리어 타율은 매니 라미네즈 다음입니다. 현역 2위.... 그다음이 피아자였던가요... 하여간 MLB 마지막 프랜차이즈 스타의 역사적인 행보입니다. 짝짝짝짝짝짝!!!!~~~~
야구팬들 사이에서 에드거의 HOF 입성이 가능한가..? 만큼 농도짙은 의문 사항도 없을 만큼 그의 능력은 지명타자라고 함부로 폄하할 수 없을 만한 수준의 것이었죠. 최고의 클러치 능력과 정확도, 고 OPS를 기록해주는 시애틀의 영원한 보배로 기억될 겁니다. 빅유닛도,그리피도,에이로드도 아닌 바로 그요.^^
첫댓글 역사상 최고의 DH라고들 하죠. 야구 외적인 생활도 깨끗하고 모범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야구팬들 사이에서 에드거의 HOF 입성이 가능한가..? 만큼 농도짙은 의문 사항도 없을 만큼 그의 능력은 지명타자라고 함부로 폄하할 수 없을 만한 수준의 것이었죠. 최고의 클러치 능력과 정확도, 고 OPS를 기록해주는 시애틀의 영원한 보배로 기억될 겁니다. 빅유닛도,그리피도,에이로드도 아닌 바로 그요.^^
이분도 반지 없지 않나요. 말론팬으로서 반지없는 대스타들 보면 씁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