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전 제 아기가 하늘나라로 떠나는 바람에..
빈 자리가 안타까워 새 가족을 찾고자 왔습니다.
일단 제가 길렀던 새는 딱새과인 뱁새(붉은머리 오목눈이) 였기 때문에
먹이나 습성에 있어서 앵무새와는 많이 차이가 있을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제가 현재 기르고싶은 앵무 종류는 왕관앵무나 모란앵무인데요.
일단 이유식을 갓 끝내서 모이 훈련중인 조금 어린 아가를 데려와서
저희 가족들과 제 손에 많이 익게 하고싶거든요.
음.. 그러면 질문 드릴게요.
1. 왕관앵무, 모란앵무 둘 중 초보자가 기르기 쉽고 애교가 많은 쪽은 누구인가요? (친해지기 쉬운..)
2. 이유식 갓 마친 아가를 데려오면 아무래도 기르기 힘들까요? (앵무는 처음이라서..)
3. 현재 집에 번식조인 십자매 한쌍이 있습니다. 앵무에게 영향을 많이 끼치나요?
(번식조인 십자매는 서로 전혀 정이 없는듯 싶습니다.. 서로 쳐다보지도 않는다는..ㅠ.ㅠ)
4. 앵무의 수명은 어느 정도이고, 물에 빠진다거나.. 어두운 곳에 혼자 들어간다거나 하는 위험함은 없나요?
(제가 사고로 아가를 잃었기 때문에.. 정말 조심스럽습니다.)
5. 저는 학생이라서 앵무를 돌보기 힘듭니다. 집에 엄마가 계시긴 하지만 하루 6~8시간정도는
앵무 혼자서 집을 봐야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앵무에게 큰 영향을 줄 수 있나요?
6. 저희 집에서는 새를 아예 풀어놓고 길렀습니다. (이름 부르면 날아오고, 대답하고, 음식 냄새를 맡으면
날아오고 손에 안겨서 자는걸 가장 좋아했습니다.) 앵무새도 이와같이 풀어놓고 기를 수 있나요?
그리고 애완조라고 하더라도 제가 전에 길렀던 아가처럼 친해질 수 있나요?
7. 앵무새를 데리고 다니시는 분들을 봤습니다. 아무리 친하다고는 하지만 위험함은 없을까요?
(만일 제가 기르게되면 꼭 데리고 돌아다녀보고싶거든요..)
8. 앵무새는 다른 새들과 달리 꼭 먹이를 사서 주어야 하고, 앵무새 전용 용품이 많이 필요한가요?
(저희 집에서 기르던 새는 참새만한 새였기 때문에.. 장난감도 없고 먹이도 집에서 직접 만들어 줬습니다.)
여기까지 입니다. 사실 궁금한건 끝없이 많지만 ㅠ.ㅠ
이것도 질문이 너무나 많기에.. 죄송합니다~~
제가 원하는 것은, 평소에 집에서 풀어놓고 기를 정도이고 밤에는 그냥 새장이 아닌
나뭇가지 위에서 잘 정도인 자유롭게 가족과 함께하는 앵무 아가인데요.
일단.. 입양 전 기본적인 상식부터 알아가야 할 듯 싶어 질문을 올려봤습니다.
혹시라도 한 질문이라도 도움을 주실수 있는 분은 댓글을 달아주시면 너무나 감사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답변 부탁드릴게요^^
첫댓글 1. 둘다 괜찮습니다. 왕관앵무는 온순하고 겁도많고 호기심도 많습니다. 모란앵무는 활발하고 호기심이 많습니다. 애교는 둘다 많지만 모란앵무가 왕관앵무보다 많은 편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군요~~ 둘다 끌리는걸 어찌할지..ㅠ.ㅠㅋㅋㅋ 애교쟁이면 더 좋겠지만요.
2. 제가 생각하기에는 이유식 갓뗀 아기가 좋다고 봅니다. 이유식 갓뗀 아가라 모이적응에도 좋구요.. 그리고 저도 이유식 갓뗀 아가를 입양할 예정입니다,^-^(새경험이 없습니다,.ㅜㅜ)
그런데 행여나 신경이 많이 쓰일까봐 걱정이네요! 그래도 우왕님도 좋다고 하시니까 저도 그정도 된 아가를 염두해두어야할듯..ㅎㅎ
4. 3번은 잘모르겠습니다 ^^;; 수명은 10년 정도 사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위험한거야 많겠죠. 하지만 잘 보살펴주면 괜찮을거예요.
ㅠ.ㅠ 사고가 너무나 걱정이에요. 혹시라도 잘못해서 하늘나라에 간다면.. 가족을 잃는것만큼 두려운게 없네요.
5. 심심할것 같지만 학교 끝나고 2시간 이상 놀아주면 별 문제 없을것 같습니다.
그렇군요! 완벽한 애조로 기르고 싶은데.. 가능하면 좋겠네요^^
6. 새를 풀어놓고 길러도 괜찮겠지만 위험할수도 있으니 새장에 넣고 키우시는건 어떨까요?? 새와 친해지는건 님에게 달려있습니다,^^
앵무새도 위험요소가 굉장히 많은가봐요. 다치기도 쉬운듯 해서 걱정스럽네요~~.. 근데 제가 마음이 약해서 내보내달라고 꽥꽥 우는 아가를 냅둘 수 있을지 걱정..ㅎㅎㅎ
7. 새가 도망가지 못하도록 새의 날개를 살짝 잘라주는 윙컷을 해야합니다. 그래도 안심하셔서는 안돼는거 아시죠?
ㅠㅠ.. 밖에 데리고 나가는건 다시 고민해봐야겠어요~
음...쨱쨱꼬마님이 질문하신 내용은 거의다 카폐에 있는내용들이네요^^ 공부해요,사육정보,지식검색 등 쭉 둘로 보시길 권합니다^^ 무턱대고 업어오면 짹짹꼬마님도,새도 고생하니 공부 잘 하시고 이쁜아가 업어오시길바랍니다 ^^
네 감사합니다^^.. 게시판을 쭉 둘러보면서 찾아보긴 했는데, 뭔가 좀더 명확한 답을 얻고싶었달까요.. 자세히 찾아보지못해 죄송해요 ㅠ.ㅠ 댓글 감사드립니다~
8. 새용품 그렇게 많이 안사셔도 됩니다. 장난감은 그냥 만들어 주셔도 되고, 이쑤시개나 이런거 주면 잘 가지고 논다고 합니다.. 새모이 꼭 사실필요는 없습니다. 근데 사시는 것이 더 편하고 배합도 잘맞아서 좋을것 같은데.. ^^;; 근데 제가 초보라 잘못된 것도 있을겁니다.. 죄송합니다... ^-^
그렇군요~~ 장난감은 만들어주고, 모이는 아무래도 사는편이 낫겠네요. 초보신데 왜이렇게 꼼꼼히 잘 아시는건지! ㅎㅎㅎ 답변 감사드려요~
1. 애교는 둘다 비슷한데, 재주는 모란앵무가 더 많다고 해요. 왕관이는 모란이 보다 더 순한것 같구, 둘다 친해지기 쉬워요 ^- ^ 2.힘들다기 보다도,, 그냥 제 경험으로는요, 이번에 데려온 아가가 이유식 갓마친 아이를 데리고 왔었는데, 이유식 갓뗀 아가들은, 아직 아가기 때문에 신경을 많이 쓰셔야 한답니다. 저는 하치따라서 잘 할줄 알구 신경을 좀 덜 썼더니,, 모이적응 실패로 무지개 다리 건너버렸답니다.. ㅠ
그렇군요~~ 이유식 갓 뗀 애기들.. 혼자 냅두기 쉽지 않겠네요 ㅠ.ㅠ.. 역시 애기는 애기~~ 나이도 다시 한번 잘 고민해봐야겠어요.
3. 지저귀는 소리 정도는 서로를 따라하더라구요, 우리 하치(잉꼬), 메이(왕관)이랑 같이 살때, 메이가 하치 소리 따라하고 하치가 메이소리를 따라하더군요 ^ 4. 평균 8년 정도? 로 알고 있습니다. 물을 받아주셔두, 빠질만큼 받아주시지만 않으면 되구요, 외출하실때 꼭 새장 문단속 철저히 하시구, 모이도 충분히 준비해주세요, 그리구, 데리고 놀땐 언제 어떻게 다칠지 모르니, 움직일때마다 조심하시면 되요 ^^
3. ㅎㅎㅎㅎ 귀여운 애기들이네요~~ 저희 집 십자매들은 하도 꽥꽥거려서..ㅋㅋㅋ 4. 생각보다 오래 사네요.. 좀더 멀리 내다보고 깊이 고민해봐야할 문제인듯..ㅎㅎ
5. 어머니가 봐주시면 좋겠죠, 혼자서 5-6시간정도는 충분히 혼자서 잘 논답니다, 새장에 관심있어하는 물건이나 장난감을 매달아주세요_ 하루에 최소 30분에서 2시간 정도는 꼭 놀아주셔야 애조상태를 유지할수 있답니다 ㅋ 6. 저도 아예풀어놓고 지냅니다. 제방에는 큰 베란다가 딸려있어서요; 하치 방을 따로 만들어 줘서 거기서 뿐만아니라 제방에도 아예풀어놓는답니다 ㅋ 그런데도 잘 지내고 있어요, 단지, 님이 얼마나 조심을 하는지가 문제죠 ^^
30분에서 2시간정도는 기본이겠네요!! 전 24시간 하루종일 가능한데..ㅎㅎㅎㅎ 소영님이 집에 풀어놓으셔도 괜찮다고 하시니까 저도 마음이 편해지네요. 그래도 조심 또 조심!
7. 이동장에 넣고 다니시거나, 윙컷해서 다니세요_ 하지만, 저는 왠만하면 데리고 다니시는거 비추입니다. 들고양이나, 강아지, 큰 새들이 낚아 채 갈경우,,,,, 사람이 모르고 밟았을경우, 동네 꼬맹이가 "와~ 새다" 이러면서 꽉 잡아버렸을경우.. 어떻게 될지는.. 상상하기 싫네요 ^^
아하.. 전혀 생각지 못한 위험요소들이 있네요 ㅜ.ㅜ.. 새들이 어깨에서 내려가거나 해서 돌발상황이 벌어질수 있다는 말씀?!... 다시 고민해봐야겠어요~
8. 직접 만들어 주시면 더 좋죠 ^^ 절약할수 있구, 영양제보다는 과일이나 채소를 권해드립니다만, 여름같은 경우는, 상하기 쉽기때문에 그때부터 간편히 떼울수 있는 영양식을 샀었던것 같아요. 알곡모이는, 왠만큼 오래기르신 분들은 조합해서 만드신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냥 사셔도 싸고 괜찮던데요 ^- ^
아~~ 그렇군요. 가격의 문제가 아니라 건강상에 어떤게 좋을지 잘 모르겠어요. 가족들이 직접 만들어주면 하도 고기만 주는편이라서.. (새들도 맛을 굉장히 잘 알더라구요) 적당히 섞어가면서 줘야 좋겠네요~~ㅎㅎㅎ 댓글 정말 감사드려요!
제 답변이 많이 틀린것 같네요.. . 더 많이 공부해야 겠네요..ㅜㅜ 죄송
정말 감사합니다~~ 두분 다 너무나 감사드려요. 큰 도움이 되었네요^^ 성의있는 답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