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중순 왼쪽 턱밑 쪽으로 붓는 듯한 느낌 때문이 이비인후과 갔더니 임파선이 부어서 그렇다고 낫는데에 오래 걸릴거라고 하시더라고요. 처방해주시는 항생제를 꾸준히 먹었지만 차도가 없었고 더 붓는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피로감을 느끼시긴 했지만 평소 워낙 활동적이신 분이어서 잘 견디셨던것 같아요. 8월 중순까지 차도가 없고 붓기는 더 심해지셨고, 팽창되는 느낌이 심해서 통증도 느끼셨고요.
9월초 한양대 구리병원으로 와서 세침 검사 하였고 검사 결과 기다리는 동안은 통증으로 굉장히 힘들어하셨고 갑자기
붓기가 심해져 성대를 눌러 목소리도 평소와 달라지셨고요.
어제 선생님 뵙고 검사 결과 들었는데. 악성이라고 하셨어요.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습니다.
CT를 얼굴 쪽만 찍은 상태였어서, 우선 어디 퍼진 부위가 더 있는지 펫시티 찍어보자 하셔서 지금 찍으러 들어가셨고, 내일은 2,3센티미터 절제 해서 조직검사해서 어떤 타입인지 알아보신다고 하셨어요.
메이저 병원으로 옮겨야 할지 이대로 여기서 선생님이
하자는대로 믿고 진행을 해야하는건지 아무런 정보도 없고 막막합니다.
엄마를 잃고 싶지 않은 마음에 종일 눈물만 나네요.
카페에서 관련된 많은 글들 정독하고 정보도 얻어갈게요.
종종 글 남기겠습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려요.
첫댓글 수도권 거주하시면 메이져 병원으로 가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요즘은 약이 좋아서 완치율이 높으니 너무 걱정마시고 잘 드시고 체력관리 잘 하시면 됩니다.
희망이 생기는 것 만으로도 힘이 되어요. 꼭 완치 되셨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병 진행속도가 빠른것 같으니 지금 병원에서 하세요. 처음 치료는 다 비슷합니다. 재발때 전원해도 돼요
네, 지금 선생님 믿고 잘 따라가보려고요! 잘 한 선택인지 고민중이었는데 감사합니다.
따님이 걱정도 많겠고 무엇보다 두려움이 크실거예요.
우선 세부 아형과 기수가 나오면 그때 고민하세요.
지금은 빠른 진단이 우선이예요~~~
일단은 정확한 진단 나올때 까지는 이런저런 큰 고민 안하려고 노력 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저도 한 두달전 아무것도아닐꺼야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검사하고 결과 듣고 아무것도 못하겠고 진짜 엄마를 잃게 될까봐 먹지도 못하고 눈물만 흘렸어요...힘내시고 엄마 꼭 완치 시켜드려요~!!전 다음주에 골수검사결과들으러가요~!!
두 엄마 꼭 모두 이겨내시리라고 믿어요! 함께
지치지말고 꼭 완치시켜드려요!!!
ㅠㅠㅠㅠ 진짜 저 그 마음 너무나 잘 알아요 🥲🥲🥲얼마나 가슴졸이셨을까요 저는 1차 항암 전 날 까지도 툭하면 터진 수도꼭지처럼 울기 바빴는데 막상 1차 항암 들어가고 붙어있으니까 재밌게 놀고 먹고 낮잠자고 그랬어요 항암 하셔도 넘 걱정하지마셔요 너무 불안하면 소통하면서 지내면 맘이 좀 푠안해지더라구요
닉네임 정말 너무 간절하네요ㅠㅠ 저도 너무 슬퍼만 하지 않고 엄마랑 좋은 시간 보내고 속상할땐 여기에 소통하며 지낼게요. 감사해요😭😭
화이팅 해보자구요옷!!
안녕하세요 혹시 붓기가 육안으로도 보일 정도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