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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정연주
나는 아직 젊다.
그리고 이십대다.
그러나 뭐가 간절한지도 모르는 헛똑똑이.
점수 맞춰 온 그저 그런 학교에서 적성을 찾지 못한 핑계로
그저 그런 공부를 하고 그로인한 그저 그런 학점을 받으면서도
죄책감 하나 없이.
평범한 집안에서 넉넉함 보다는 역시나 또 그저 그런 상태로 자라
공연히 풍족하지 않은 집안 탓, 평범한 부모님 탓 해가며
내 인생이 그저 그런 이유에 대한 핑계만 찾다가 젊음은 그렇게 하루하루
사그러들어가는 줄도 모르고 허송세월.
아. 한심스러워.
돈 벌 거야 돈 벌 거야 큰소리는 텅텅 그러나 하루 종일 마우스 휠이나 굴리며
이래서 흥 저래서 흥. 그래놓고 일자리 없다고 징징.
그러면서도 내가 한심 한 줄은 미처 몰랐지.
아 부끄러워.
정말 한심하고 지겹다.
이렇게 머저리로 사는 것도 너무 우스워.
늘 첫 단추를 잘못 끼워 줄줄이 밀렸다고 우는 소리만 해댔지만
정작 첫 단추를 잘못 끼운 원인이 내 손이라는 걸, 바로 나 자신
이라는 걸 왜 난 몰랐지?
왜 항상 옷의 단추를 다른 누군가가 잘못 끼워 놓은거라고 불평만 했을까?
내가 스스로 입은 내 옷인데 말이야.
아 한심하고 부끄러워.
그런데 문제는 나 같은 사람들이 많다는 거지.
그러나 다행인 것은 그런 사람들 중 나 같은 선택을 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는 거지.
그래 난 그 중에서도 좀 더 멍청한 편이라 그래.
지금이라도 정신차리면 나아질 거 같은 기분도 들지만
그게 생각보다 너무 귀찮아서 말이야.
나 같은 사람들!
댁들은 나처럼 결론 내지 마.
그대들은 나보다 좀 더 똑똑한 편이잖아?
에이 모르겠다. 안녕이다 안녕!
꼭 나를 말하는 것 같아 뜨끔..
사는게 귀찮아지는 요즘..여시만 하면서 지내다보면....저 유서에 담긴 감정들이 드는 떄가 많은 것 같음
브금을 하드코어 인생아로 하고 싶었지만
그러면 더 우울해질 것 같아서 용기라도 가지자는 차원에서 수고했어, 오늘도로 했어요.
어쩜 지금의 날 저렇게 잘 설명하는걸까........
아, 이 글을 읽고 부끄러워하는 내가 한심하다. 부끄럽고 또 한심하다.
헐..........정곡을 찌르네
내가 평소에 하던 생각을 이 언니도 그대로 했네... 이 언니의 선택이 안타깝고.. 울적한 기분이 됐다
아까는 너무 당황해서 댓글조차 달지 못하고 한참을 계속 생각나서 이렇게 다시 들어왔어.... 그냥 딱 나의 모습이다.... 하... 앞길이 막막해
ㅠㅠ...
글 읽으면서 다리부터 굳어온다 정말 내 얘기.. 너무 한심해서 죽고 싶단 생각도 했는데 그래도 그건 아니지란 생각과 그럴 용기는 없는 나.. 잘 살아야겠다 힘내자 나
나......ㅠㅠ
.....나 역시 ..
취업을 앞두고 .......내가 잘하는것인지.................과연 옳은 길을 가는 것인지....과연 내가 취업을 할수 있을지 이리 걱정 저리걱정에 스트레스만 쌓이고................시간은 점점 흐르고 내 젊음도 사라져가고 ㅠㅠㅠㅠ
..... 기분나빠
그냥 꽁기꽁기하고 괜히 눌렀나 싶다... 정말 본인 말대로 제일 멍청한짓을 저지른거 같음. 고인에 대한 예의는 아니지만.......
내 얘기다
하...내 얘기다...ㅠㅠ
ㅠㅠ
ㅜㅜ아.....일침이다
고인의명복을빕니다ㅜㅜ
아이거볼때마다ㅠㅠㅠㅠ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무서워...
멋잇다.. 근데 저런 마인드라면 더 살아서 성공하셨을수도 있을것 같은데.. 왜 굳이 저런선택을..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헐 ................저렇게 잘아는사람이 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유서...에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왜 다 알면서 좀 더 힘 내보지...
ㅠㅠ슬프다 이현실이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에휴... 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 슬프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인간이 좌절을 겪다 보면 거기 지쳐서 허무주의에 빠진다고 하던데 .... 지금 나야 ........... 이 좌절이 너무 커서 헤어나오질 못하겠어 ............
댓글 읽으면서 내얘긴줄알았어 아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5.23 01:17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하.................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ㅜㅜ 나도 반성ㅜ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 아슬프..
내얘기 같다.............진짜 반성....또 반성....ㅜㅜ
진심 내심정이고, 내이야기인줄. 너무 공감이 간다. 나도, 왜사나싶어서 죽을까생각했는데, 하지만, 나는 아직 겁쟁이라 자살은 못해.
삼가 고인의명복을 빕니다.
자살한20대여성이남긴유서/ 아 나랑 비슷한 생각이다ㅜㅜ다른점은 난 그저그렇게또 살아가고있다는거?
내얘기다..
명복을 빕니다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
죽지말아야지.. 살아야지..너무 슬프다. 저걸담담하게 써보이지만 정작 쓸때의 저여자의마음은 어땠을까.. 아 나 또한 저런 선택을 안하게끔..부디
다행이다 여시 최근 글이 닉게달리는 글이넹.. 잘했어기특해여시
..ㅡ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