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말피에서 돌아올 때는 포시타노 쪽이 아닌 아말피의 뒷 산을 넘어서 폼페이로 돌아오는 길을 오게 되었는데 돌
아오는 길에 라벨로라는 마을과 스칼라라는 마을을 지나서 오게 된다.
아말피에서 라벨로와 스칼라를 거쳐서 폼페이로 돌아오는데 코르바라로 내려오는 꼬부랑길도 재미있었다.
라벨로(Ravello)라는 마을을 지나올 때 현지 가이드가 이 마을에 대해서 설명을 해 주는데 비록 산등성이에 있는
작은 마을이지만 이곳에서 7월부터 10월까지 바그너 음악축제가 열리는데 세계의 유명한 음악가들이 찾아오는
곳이라고 한다.
라벨로의 음악축제 사진...인터넷
라벨로는 해발 400여m가 되는 아말피의 뒷 산등성이에 있는 마을로 1877년 바그너는 그의 최후의 오페라인 파르
지팔에 대한 작업을 이곳에서 시작했다고 한다. 작곡에는 4년이 걸렸으며, 그동안에 그는 또한 일련의 종교와 예
술에 대한 수필을 썼다고 하며 파르지팔을 1882년 1월에 완성했다고 한다.
라벨로에서 본 아말피 해안도로...구글에서
라벨로에서 내려다본 아말피...구글에서
마을에는 이런 호텔도 있다고...구글에서
오래된 마을이아것 이런 담장 골목도...구글에서
버스는 마을을 관통하기도 하고 옆으로 지나가기 때문에 마을을 제대로 볼 수가 없지만, 이곳이 아말피 해안보다
더 유명한 곳으로 반드시 봐야 할 곳임을 느낌으로 알 수 있었으나 패키지 여행의 한계를 실감하게 된다.
나중에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이곳은 반드시 구경을 하고 가야 하는 곳으로 아말피에서 주변을 보는 전망이 비할
바가 아니다.
나중에 아말피를 가는 분들이 있다면 반드시 라벨로를 들러 보시길.....
아말피와 라벨로 그리고 스칼라...구글지도
https://youtu.be/IO7XW7t5kxQ....라벨로 유투브
라벨로를 지나면서 좌측에는 스칼라(Scala)라는 마을이 보이는데 라벨로보다 조금 더 높은 곳에 위치해 있는데
이곳도 들러보면 좋을 곳이다. 아말피의 지중해와 더불어 더 넓은 전망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스칼라는 밤 재배로 유명하다고 하며 매년 11월 말에 2주에 걸쳐 사그라 델레 카스타녜(Sagra
delle Castagne) 라는 축제를 주 광장에서 연다고 한다.
앞에 보이는 동네가 스칼라라는 동네라고...
한 번 들러보고 싶은 곳이다.
스칼라...구글에서
스칼라..
스칼라...구글
스칼라 마을을 지나 뒷길로...
라벨로나 스칼라 등 이런 마을은 산 중턱에 있어서 많은 대형 버스가 머무를 만한 곳이 없기 때문에, 패키지 관광
객들은 올 수 없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못보고 가는 것에 위안을 삼는다.
스칼라라는 마을이 있는 골짜기에서 다른 골짜기로 들어어서면서 Pietre라는 마을 옆으로 지나간다....구글에서
지가나는 길의 풍경
담쟁이 덩굴이 가을이라는 계절을 알려준다.
이런 마을을 지나서 산을 넘어오면 폼페이와 나폴리가 보이는데 코르바라라는 동네까지 내려오는 꼬불꼬불한 길
이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코르바라로 내려오는 길에 보이는 베수비오화산과 폼페이
숙소인 피오지로 돌아오는 길...오전에 왔던 길인데 석양이 되면서 아침과는 다른 느낌을 받게 된다.
그림자도 늘어져 있고....
폼페이에서부터는 아침에 갔던 길을 되돌아오는 길로 숙소에 도착하니 저녁 7시가 넘어서 캄캄하다.
별 보고 나가서 별 보고 들어온다는 유럽의 패키지여행을 겪어보고 있는 중이다.
저녁 식사는 각자 알아서 해결하라고 10유로씩을 나누어 주어서 거리에 나가서 식사를 시켜먹는데 피자와 스파
게티 말고는 별로 먹을 것이 없고 이미 시간이 늦어서 먹을 만한 곳도 별로 없다.
숙소에 도착하니 7시가 넘었다.
피우지 식당가로 나가는 중...동네가 조그마한 곳이라서 가로등도 그리 밝지 않다.
거리도 한가하다.
우리가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 두 가게 정도로 피자와 스파게티 집인데 이곳은 스파게티 등을 파는 곳이다.
절반 정도의 사람들이 이곳에 왔고....맥주와 해물튀김 그리고 그 유명한 봉골레 파스타이다.
피우지의 밤거리...여덟시 조금 넘었는데 거리에 사람들이 없다.
여행중 오늘이 첫번째 날임에도 불구하고 엄청 많은 곳을 다녀온 느낌이다.
내일은 하루 종일 로마관광의 일정이 잡혀 있는 날이라서 도심 관광만 하게 된다.
여행을 다녀와서 여행기를 정리하다가 보면 여행을 자세하게 한 번 더 하는 느낌이 들게 된다.
https://youtu.be/BCwta7khSNA...라벨로 음악축제유투드
첫댓글 이태리도 구경할게 너무 많지ㅛ
라벨로라는 마을을 가 보지 못한 것이 많이 아쉽습니다.
모르면 차라리 괸챦을 텐데 가이드가 알려주는 바람에
못가 본 아쉬움이 남게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