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하령(~450m)·성인봉(986.5m) 산행기
▪일시: '23년 11월 24일
▪날씨: 진눈깨비 후 흐림, 4℃
▪출발: 오전 8시 38분경 울릉군 서면 태하리 ‘태하버스정류장’
당초는 오늘 배를 타고 포항으로 가려 했으나 풍랑주의보로 운항이 취소되는 바람에 하루 일정이 더생겨 일정을 고민하던 끝에 친구들은 성인봉을 오르고 나는 태하령 옛고갯길과 주변 산들을 올라보기로 하였다. 도동버스정류장에서 7시 55분에 출발한 해안일주형 버스에 올라 태하정류장에 내리니 시각은 8시 38분을 가리킨다.
(08:38) 동북쪽 ‘태하길’을 따르니 ‘6-1코스 갈림길, ←6-2코스 시종점’ 표시판이 보이면서 삼거리를 지났다. 공설운동장 앞을 지나 ‘태하서달안내도’가 보였고, 갈림길에서 ‘←태하령길’ 표식을 보고 무심코 왼쪽 길로 올라가다 6분여 뒤 가옥에 이르러 고갯길이 아님을 확인하고 되돌아섰다. 다시 갈림길에 닿아 이번에는 오른쪽 길로 나아가 갈림길에 이르니 산불초소와 ‘↖서달마을 1.2km, ↗태하령길 1.8km’ 이정목이 보이는데, 이 즈음 진눈깨비가 내리기 시작하였다. 오른편에 움막이 바라보이면서 1분여 뒤 ‘울릉해담길’ 안내도와 ‘↑7코스 시종점(남양) 1.0km, ↓버스정류장(태하) 2.1km’ 이정목에서 한숨 돌리고 다시 출발하니 이내 차단기가 설치된 것으로 보아 차량통행은 금지된 모양이다.
(09:55) 고갯마루에 이르니 오른편에 쉼터 자취가 보이는데, 좌·우로는 산길 흔적이 보이지 않아 일단 탄갓봉으로 가보려던 계획은 취소하였다. 1분여 뒤 갈림길에서 오른편으로 가니 데크 쉼터가 있고, 이어 왼편에서 다시 갈림길을 만났다. 이어 데크에 이르니 ‘←7코스 시종점(남양) 0.9km, ↑구암마을 2.7km, ↓7코스 시종점(태하) 0.7km’ 이정목이 있는데, 왼쪽(동쪽) 산길로 내려섰다. 길이 지그재그로 이어지면서 왼편에 가옥이 보인 데 이어 포장길(‘남서길’)에 이르니 ‘울릉해담길 안내도’와 ‘→버스정류장(남양) 2.7km, ↓7코스 시종점(태하) 1.6km’ 이정목이 보인다.
(10:15) 오른쪽으로 내려가니 8분여 뒤 산불초소에 이어 ‘↑버스정류장(남양) 2.4km, ↓태하령 입구 0.7km’ 이정목이 보였고, ‘↑남양마을 2.2km, ↓태하령 입구 0.8km’ 이정목을 지나니 햇살이 나기 시작하였다. 울릉서중학교 앞을 지나 10시 44분경 버스정류소가 자리한 ‘울릉순환로’에 이르렀다.
(10:44~11:36) 성인봉으로 올라가고 있는 친구와 통화하니 눈이 제법 내렸다고 하길래, 혹시나 하산길이 염려스러워 성인봉에 다시 올라 하산길에 친구들과 동행하기로 하였다. 11시 15분경 도착한 도동行 버스에 오른 뒤 11시 36분경 대원사 입구에서 하차하였다.
(11:36) ‘도동6길’에 들어서서 갈림길에 이르니 ‘↖대원사 70m, ↗성인봉 4.1km’ 이정표와 ‘↗성인봉 4.1km, ↓도로 50m’ 이정목이 보이는데, 오른쪽 ‘도동8길’로 올라갔다. ‘성인봉 탐방로 안내도’가 보이면서 진눈깨비가 내리기 시작하였고, 포장길 종점에 이르니 ‘←성인봉 4.0km, ↓대원사(등산로 입구)’ 이정목이 보였다. 능선의 대피소·쉼터에 이르니 ‘↑성인봉 3.5km, →봉래폭포 주차장(등산로 입구), ↓대원사 0.4km’ 이정목과 함께 오른편에 갈림길이 보였고, 움막을 지나 비상구급함과 ‘↑성인봉 2.9km, ↓도동 1.2km’ 이정목이 보였다.
(12:16) 갈림길에 이르니 ‘←KBS주차장 0.8km, →성인봉 3.0km, ↓대원사 입구 1.0km’ 이정목이 보였다. 오른쪽으로 나아가 木橋와 吊橋를 지나니 ‘↑성인봉 2.67km, ↓대원사 입구 2.37km·KBS주차장 1.1km’ 이정목이 보였고, 산길이 왼쪽으로 휘면서 팔각정에 이르니 ‘→성인봉 1.39km, ↓대원사 입구 3.65km·KBS주차장 2.39km’ 이정목이 보였다.
(12:58) 능선 삼거리에 이르니 ‘←안평전(등산로 입구) 2.1km, →성인봉 0.8km, ↓도동 3km’ 이정목이 보였고, 오른쪽으로 14분여 나아가 갈림길에 이르니 ‘↑성인봉 0.1km, →나리분지, ↓KBS주차장 3.8km’ 이정목이 보였다. ‘↑성인봉 0.02km, ↓나리분지·대원사 입구 5.02km·KBS주차장 3.76km’ 이정목을 지나면 이내 정상이다.
(13:14) 성인봉 정상에서 주변을 잠깐 조망하고는 되돌아서 갈림길에서 나리분지 방면으로 나아갔고, 군기지가 있는 말잔등을 지나 친구들을 만난 뒤 이내 ‘↖나리분지 2.2km, ↗저동초교 3.2km, ↓성인봉 1.6km’ 이정목이 있는 삼거리에 이르렀다.
(13:38) 나리분지는 어제 여행으로 다녀간 바가 있어 이번에는 오른쪽으로 내려섰고, 무릎 관절이 좋지 않은 친구를 감안하여 수시로 쉬고 이야기 하면서 천천히 진행하였기에 소요시간은 별 의미가 없다. ‘←줄맨등길, ↓말잔등길’ 표시목에서 남쪽 가파른 길로 내려서니 경사가 완만해지면서 산죽덤불 사이로 길 흔적이 사라지길래 되돌아섰다. ‘←줄맨등길, ↓말잔등길’ 표시목에서 동쪽으로 나아가니 시누대 사이로 양호한 산길이 이어지면서 고로쇠액 채취 자재들이 보이기도 한다. 전망데크에 이어 ‘↑저동초교 0.8km, ↓성인봉 4.0km’ 이정목이 보였고, 산불초소에 이르러 한동안 쉬었다. ┥형 갈림길에 이르니 ‘↑저동초교 0.4km, ←저동리 0.4km, ↓성인봉 4.4km’ 이정목이 보였고, 다음 ┠형 갈림길에서 직진하였다가 가옥 뒤편으로 길이 이어질지 확실하지 않아 되돌아 오른쪽으로 내려서니 이내 T자 형 갈림길이다. 오른쪽으로 나아가니 지그재그 내리막길이 이어지는데, ‘저동길 92’와 ‘저동길 86’ 가옥 사이를 지나 ‘저동길’에 이르니 오른편(북서쪽)에 저동초교가 바라보였다. 동남쪽으로 내려서다가 오른편 천변 데크길을 거쳐 ‘봉래길’에 닿았고, 도로(울릉순환로)에 닿아 오른쪽으로 나아가 저동 정류소에 도착하여 산행을 종료하였다.
(17:00) 5시 28분경 도착한 마을버스에 탑승하여 도동버스정류장에 이른 뒤, 인근 횟집에서 회덮밥으로 저녁을 먹고 인근 모텔에서 숙박하였다. 익일 아침에 07:15發 일주버스에 올라 사동항으로 가니 예상대로 08:30發 엘도라도船은 크지 않은 풍랑에도 운항하지 않았고, 시간을 죽치다가 12:30發 울릉크루즈船에 올라 오후 7시경 영일만항에 하선하였다. 셔틀버스로 포항역에 이르니 7시 19분경인데, 19:26發 동대구行 무궁화편에 올라 8시 50분경 동대구역에 도착하였다. 인근 식당에서 친구와 저녁을 먹은 뒤 22:09發 SRT에 올라 대전역에는 10시 50분경 도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