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월 31일 설날의 추억들...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몰라 사람이 일생 살다보면 벼라별 사람 다 만나 우리가 한 사람 알려면 과연 얼마나 걸릴까요
고스톱 한판 쳐보면 알 수 있는 사람도 있고 술 한 잔 하며 세상과 인생얘기 해보면 알아 어떤 사람은 일이나 돈거래 같이 해봐야 안다고 하지요
평생 가족 부양한 남편 퇴직하기를 기다렸다 이제 자유와 자기 삶 찾겠다며 이혼장 내밀어 황혼 이혼이 젊은이보다 많다니 희안한 일이지요
부모형제 이웃간에 돈 때문에 아웅다웅싸우고 공직 기강도 돈 때문에 무너지니 그 위세 크구나 법도 도덕도 양심도 돈앞에 맥 못추는 세상일세
그러나 제아무리 돈 앞에서 항우장사 없다지만 세상에 돈보다 귀하고 소중한 것이 분명 있을터 그래도 한가닥 남은 희망은 믿음과 사랑뿐이라
내가 침묵하면 생각이 깊은 것이고. 남이 침묵하면 아무 생각도 없는 것이다.
내가 늦으면 피치 못할 사정 때문이고. 남이 늦으면 정신자세가 덜 되었기 때문이다.
내가 화를 내면 소신이 뚜렷한 것이고. 남이 화를 내면 인간됨의 그릇이 모자란 것이다.
내가 통화 중이면 업무상 긴급한 것이고. 남이 통화 중이면 사적인 일일 것이다.
내가 생각해낸 것은 창조적이며 혁신적인 것이고. 남이 해낸 것은 웬 뜬구름 잡는 소리.
내가 회의 중이면 남은 잠깐 기다려야 하고. 남이 회의 중이어도 나는 즉시 만나야 한다.
내가 아프면 일로 인한 피로 때문이니까 쉬어야 하고. 남이 아프면 기본 체력이 의심스러운 것이다.
내가 약속을 어기면 어찌하다 보면 사람이 그럴 수 있는 것이고. 남이 약속을 어기면 사람이 그럴 수 없는 것이다.
마음은 모든 것을 다스리고 마음에서 나와 마음으로 이루어진다. 나쁜 마음을 가지고 말하거나 행하면 괴로움이 따르리니. 마치 소와 말 걸음에 수레바퀴가 따르듯 하리...
사람에게는 5가지 나이가 있다고 합니다.
1. 시간과 함께 먹는 달력의 나이 2. 건강수준을 재는 생물학적 나이(세포 나이) 3. 지위, 서열의 사회적 나이 4. 대화해 보면 금방 알 수 있는 정신적 나이 5. 지력을 재는 지성의 나이
그리고 “100년쯤 살아 봐야 인생이 어떻노라 말할 수 있겠지요”라는 제목으로 소개된 나이에 대한 시각은 다음과 같다 합니다.
1세, 누구나 비슷하게 생긴 나이 5세, 유치원 선생님을 신봉하는 나이 19세, 어떤 영화도 볼 수 있는 나이 36세, 절대 E.T. 생각은 못하는 나이 44세, 약수터의 약수 물도 믿지 않는 나이 53세, 누구도 터프 가이라는 말을 해 주지 않는 나이
65세, 긴 편지는 꼭 두 번쯤 읽어야 이해가 가는 나이 87세, 유령을 봐도 놀라지 않는 나이 93세, 한국말도 통역을 해주는 사람이 필요한 나이 99세, 가끔 하느님과도 싸울 수 있는 나이 100세, 인생의 과제를 다 하고 그냥 노는 나이라 했다 합니다.
아무튼, 나이값 한다는 것이 결국은 사람값 한다는 건데 "나는 과연 내 나이에 걸맞게 살아가고 있을까?” "시간과 함께 흘러가버리는 달력의 나이를 먹은 것이 아닌지?"
자문해 보고 이 물음에 “네”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면 그는 사람값을 하고 인생을 사는 사람이라 할 수 있을 텐데......!
소중한 것은, 행복이라는 것은 꽃 한 송이, 물한 모금에서도 찾을 수 있는데.
우리는 오직 눈으로만 감각을 통해서만 찾으려 하기 때문에 정작 찾지 못합니다.
사랑의 눈으로, 마음의 눈으로 소중한 것을 찾을 줄 알아서 작은 꽃 한 송이에서 상큼한 행복을 들추어 내고
물 한 모금에서 감동의 눈물을 찾을 줄 아는 순수한 마음을 간직함으로써
작은 일에도 감동할 줄 알고 사소한 물건에서도 감사를 느끼는 맑은 마음을 단 하루라도 간직하고 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내 마음도 이토록 아름다울 수 있구나 하는 느낌이 1분이라도 내게 머물러서
마음으로 조용히 웃을 수있는 그런 순수한 미소를 잠시라도 가져보았으면 좋겠습니다.
가난한 사람이 부자인 것처럼 화려하게 몸치장을 하는 것은 허영입니다. 허영은 언제나 사람의 눈살을 찌푸리 게 합니다. 내부적인 충실을 갖추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모든 허영은 외부를 장식하여 내부의 텅빈 것을 감추려고 하는 허무한 노력에 지나지 않습니다. 내부가 충실하면 몸치장은 어떻든 내부에서부터 빛을 발하게 됩니다.
내부적으로 조화되지 않은 사람이 찬란한 옷으로 장식했다면 전등불 아래서 자신의 천연두 자국을 보다 분명하게 드러내보이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참으로 행복하기를 원한다면 자연에 항거하지 마십시오. 항거하지 않는 지금 그대로의 생활은 자연의 물결에 실려진 생활입니다. 자연의 물결에 타기 위해서는 스스로를 버리지 않으면 안 됩니다.
불길 속에서 머리카락까지 다 타버린 어떤 사람에게 누군가가 다음과 같은 편지를 보냈습니다.
재난에 부닥친 시절에는 재난을 겪는 것이 좋으며, 병을 앓게 되면 죽는 것이 좋다. 이것이 재난과 병에서 벗어나는 묘법이다.
완전한 자연의 심경을 지니게 되면 그 병도 나을 수 있습니다.
빗방울이 연잎에 고이면
연잎은 한동안 물방울의 유동으로 일렁이다가
어느만큼 고이면
수정처럼 투명한 물을 미련없이 쏟아버린다.
그 물이 아래 연잎에 떨어지면
거기에서 또 일렁거리다가
도르르 연못으로 비워버린다.
이런 광경을 무심히 지켜보면서
연잎은 자신이 감당할 만한 무게만을 싣고있다가
그 이상이되면 비워 버리는구나 하고
그 지혜에 감탄했었다.
그렇지 않고 욕심대로 받아 드리면
마침내 잎이 찢기거나 줄기가 꺽기고 말것이다.
세상 사는 이치도 이와 마찬가지이다.
젊었을 때는 인생이 무척 긴 것으로 생각하나, 늙은 뒤에는 살아온 젊은 날이 얼마나 짧았던가를 깨닫는다.
젊음은 두 번 다시 오지 아니하며 세월은 그대를 기다려주지 아니한다.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인생. 자고이래(自古以來)로 모은 재물을 지니고 저승까지 간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
삼계의 윤회하는 고통 바다의 대죄인은 보잘 것 없는 이 몸뚱이. 다만 먹고 입는 세상사에 항상 분주하여 구원을 찾지 않네.
그대여! 일체 세간사 모든 애착을 놓으라.
세상일 즐거워 한가롭더니 고운 얼굴 남 몰래 주름 잡혔네. 서산에 해 지기를 기다리느냐? 인생이 꿈같음을 깨달았느냐? 하룻밤 꿈 하나로 어찌 하늘에 이르리요!
몸이 있다하지만 그것은 오래지 않아 허물어지고 정신이 떠나 모두 흙으로 돌아가리니 잠깐 머무는 것. 무엇을 탐하랴!
오늘은 오직 한 번뿐이요 다시는 오지 않으리니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가 아닌가? 이 몸이 늙고 병들어 떠나기 전에 오늘을 보람 있게 살자.
사람은 남의 잘잘못을 비판하는 데는 무척 총명하지만 자기 비판에 있어서는 어둡기 마련인 것. 남의 잘못은 꾸짖고 자기의 잘못은 너그럽게 용서한다.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은 마음의 죄를 지은 사람이다. 죄인은 현세에서 고통받고 내세에서도 고통 받나니 죄를 멀리하라. 죄가 없으면 벌도 없음이오.
시간이란 누구에게나 똑같이 부여되는 것. 느끼기에 따라 길고 짧은 차이가 있나니 즐거운 시간은 천년도 짧을 것이며 괴로운 시간은 하루도 천년같은 것.
그러므로, 시간이 짧게 느껴지는 사람은 오히려 행복한 것. 시간이 길게 느껴지는 사람이 어찌 행복하다 하리요.
2014년 1월 31일 설날에
고향에서의 즐거웠던 추억을 핸드폰 카메라로
추억을 남겨 봅니다.
아주 선명하진 않지만 그래도 소중한 추억 이기에
소중히 감직 하렵니다. -똑딱이-
- 끝 -
|
첫댓글 진짜로 제마음에 와 닿는 좋은글 영상 입니다 ~ ~ 담아가겟읍니다 ~ ~ ~ !
가식 없이 그대로 모십덜
사진덜 글덜 찰로 좋구만이라!
서로 헤아레 줄 맘만 있음사라...시상은...
고향에 설 풍겡 찰로 그립소!
나도 울엄매 기실쩍엔 저런 시절 있었는데....
좋은 글좋은 사진감하고 갑니다
원백이 성~ 구경 잘고 갑니다^^
멋있는 동석산과 농어(껄더구) 눈에 확들어옵니다,
구경 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