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사랑하는법
바다를 사랑한다는 나는
바다에 발 한번 담그려면
참 생각이 많다.
'옷이 젖을 텐데'
'젖으면 찝찝하겠지'
'옷은 언제 다 말려'
'씻을 곳은 있을까'
바다를 사랑한다는 나는
투정하고 요구하고 비교하다
결국 들어가질 못했다.
그런데 당신도 알고 있을까
아이들은 그냥 뛰어 들어간다는 걸
'왜?...그냥! 바다니까'
그래... 그냥 사랑했으면 좋겠어
투정말고 요구말고 비교없이
그냥... 아이처럼... 바다처럼
카페 게시글
내마음의 풍금
바다를 사랑하는법
백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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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8
10.08.04 11:09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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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나이가 들어가면 뭐든지 계산해야되고 따져봐야하고 비교해야하고...어쩔수없는 현실이겠죠.
그냥 바다니까~~
얼마전 서해바다에 몸을 던져 못하는 수영도 하고 놀았던 기억이나네요. 서해물은 더럽다고 싫어하는데 짜디짠 물에서 놀고나니 주부 습진도 없어지고 자연과 함께 하는동안 나를 잊고 즐거워 했죠. 그냥 생각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