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스타워 이사 관계로
여기에 있는 옷들 전부 처분합니다. 농담 아닙니다.
의수집으로 이사갈거라고 어림짐작 해서 같이 챙겨달라거나
안챙기려는 인간들이 있을지 모르겠는데
의수집으로 이사가기 1달동안 공백 있습니다.
1달동안 수원에 그 옷들 가져다 둘 여유도 아량도 없습니다.
기한은 룸메이트가 출국하는 24일까지고
(출국이 연기되었다고 합니다.그래서 24일입니다.)
친구를 통해서라도 하루빨리 신발이나 옷을 가져가시기 바랍니다.
(특히 뒷반 남학우들 것으로 추정되는 옷가지 많이 있으니 조속히 가져가시기 바랍니다. 여름옷 상의와 하의, 춘추복, 여름 정장 와이셔츠 등등 많이 있습니다.)
만약 24일까지 아무런 소식이 없는 옷은 주인이 없는 옷으로 간주하고
처분하도록 할 것입니다 그때가서 딴소리하면 한대 맞습니다.
나와 룸메이트 옷을 제외한 옷가지들이 상당히 많으니
주인들은 알아서 자신의 옷을 찾아가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혹시 레노마 꺼 커피색 스트라이프 정장 일체를 가져가시거나 빌려가신분
속히 가져오시기 바랍니다.
그 용의자가 벗어놓고 간 것으로 추정되는 정장 한벌 그냥 덩그러니 있습니다.
만약 24일까지 아무런 소식이 없으면 그 쪽에서 그 정장 버린것으로 간주하고
이쪽에서도 여기있는 30-40만원 상당 되보이는 정장 한벌 그대로 버리겠습니다.
그 두 정장 모두 내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나하고 그다지 관계 없습니다.
알아서 하시기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추신-기타 여러가지 쓰잘데 없는 물건, 시계나 염주 등등 어서 챙겨가시기 바랍니다. 나와 내 룸메이트 것이 아닌 이상 귀찮아서 전부 처분합니다. 주인 찾아주기 어렵습니다. 여기에 뭐 두고 왔다고 생각되시는 분들 전부 찾아가시기 바랍니다.
룸메이트가 한번 더 부탁을 하는군요. 혹시 색이 비슷해서 자신의 것으로 오인하고 들고 입으신 분도 있을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러니 지금 당장 여러분들이 가지고 계신 정장 브랜드를 확인해 주세요. 자신의 것이 아닌 레노마 여름 정장 가지고 계신분, 룸메이트가 후한 사례 하겠다고 합니다. 제발 가져와 주십시오. 본인의 것하고 뒤바뀌었을 수도 있습니다. 색도 갈색빛이 나서 티가 금방 납니다. 본의아니든 의도적이였든 샙치다가 걸리면 진짜 죽습니다.
우리는 앞으로 아이들을 가르칠 예비교사 입니다. 남자라면 남자답게 양심을 걸고 가져옵시다. 그리고 양심을 가지고 본인 것 찾아갑시다. 본인이 늦게 찾으려놓고 처분되었다고 뒷담화나 일삼는다면 좋은 교사 되기는 틀린 인간입니다.
이런 데에는 남자답게 일처리 확실하게 합시다. 그럼 24일까지 렉스타워에서 뵙겠습니다.
장황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추적 60분이야?ㅋ
흠칫~!! 놀랐네.ㅋ 형~!! 나 이번주 금요일에 인천 올라갈꺼야~!! 거기 의외로 내 옷도 많이 있을 거 같네.. 가자마자 옷 가져갈께.... 그럼 그 때 보자구~!!
상당히 흥분된 상태에서 쓴 글임이 분명하군~!!ㅋ
근데 일케 도둑놈 취급하듯 써 놓으면 어디 무서워서 돌려주겠냐~ㅋㅋ (남학생도 아닌데 이 글에 주목했음;; ㅋㅋ)
글은 이렇게 썼지만 결국 아무 일도 아니었지.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