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보이지 않는 나라 눅 17:20-21)
그분은 다른 무엇보다 하나님 나라를 먼저 구하고 그 나라에 우선순위를 두라고 촉구하십니다. 주님이 말씀하신 하나님 나라는 무엇입니까?
이 본문에서 바리새인들은 “하나님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나이까?”하고 묻습니다.
이 질문에 대한 예수님의 대답은,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그렇다면 하나님 나라는 어떻게 옵니까?
첫째, 하나님 나라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임재와 능력과 함께 임하며, 임했습니다.
누가복음 11:14-20“예수께서 한 말 못하게 하는 귀신을 쫓아내시니 귀신이 나가매 말 못하는 사람이 말하는지라 무리들이 놀랍게 여겼으나 그 중에 더러는 말하기를 그가 귀신의 왕 바알세불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낸다 하고 또 더러는 예수를 시험하여 하늘로부터 오는 표적을 구하니 예수께서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이르시되 스스로 분쟁하는 나라마다 황폐하여지며 스스로 분쟁하는 집은 무너지느니라. 너희 말이 내가 바알세불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낸다 하니 만일 사탄이 스스로 분쟁하면 그의 나라가 어떻게 서겠느냐? 내가 바알세불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면 너희 아들들은 누구를 힘입어 쫓아내느냐? 그러므로 그들이 너희 재판관이 되리라. 그러나 내가 만일 하나님의 손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낸다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
바로 이런 뜻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이 세상에 계셨을 때 하나님 나라가 임했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는 것이며,
하나님이 자연을 초월하신다는 사실이 나타나는 것이며,
하나님이 귀신들과 모든 악한 것들보다 강하시다는 사실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의 통치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계시면서, 기적을 행하시고 놀라운 능력을 나타내실 때 “이것이 하나님 나라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옥에 갇힌 세례요한에게 이 동일한 대답을 매우 극적인 방법으로 하셨습니다.
마태복음 11:1-5에 요한은 주님이 갈릴리에서 가난한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신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요한은 당황했습니다.
예수님은 예루살렘에 왕으로 계신 것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감옥에서 고통과 아픔을 겪고 있는 요한은 두 사람을 보내 이렇게 말합니다. “선생님! 저는 당신이 메시아라고 생각했습니다. 당신이 정말로 ‘오실 그이’입니까? 아니면 우리가 다른 사람을 기다려야 합니까?”
예수님은 이 질문에 이렇게 대답하십니다. “너희가 가서 듣고 보는 것을 요한에게 알리되, 맹인이 보며 못 걷는 사람이 걸으며 나병환자가 깨끗함을 받으며 못 듣는 자가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하라.” 주님이 행하신 기적과 그분이 보이신 놀라운 권능이야말로 하나님 나라가 그분과 그분의 능력 가운데 임했다는 표시입니다.
그 다음으로, 주님은 “하나님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나이까?”라는 바리새인들의 물음에 “하나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라고 대답하십니다.
주님은 바리새인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지금까지 하나님 나라를 기다렸고 지금 그 나라를 보고 있지 않느냐? 하나님 나라가 너희 가운데 있는데도 보이지 않느냐?
하나님 나라가 너희 가운데 이루어지고 있는데도 보이지 않느냐?
능력이 느껴지지 않느냐?
하나님 나라는 여기, 내 안에, 나의 아버지께서 성령을 통해 내게 주신 능력 가운데 있다.” 이것이 주님의 대답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이처럼 벌써 임했습니다.
둘째로, 하나님 나라가 임하는 또 다른 방식이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영역입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이 하나님과 그 아들 주 예수 그리스도께 복종할 때 하나님 나라가 임합니다. 교회가 바로 그런 곳입니다. 하나님 나라가 교회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제가 말하는 “교회”는 외형적 기관이 아닙니다.
교회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 그분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마음으로 믿는 사람들로 이루어진 몸입니다.
교회는, 그분의 영광을 위해 사는 사람들, 그분을 알고 그분을 섬기는 사람들로 이루어진 몸입니다.
주님은 그분의 참 신자들의 마음에서,
그분의 사랑에 매인 사람들의 마음에서 왕으로 다스리십니다.
주님은 그 무엇보다도 그분을 알기 원하고 그분을 섬기기 원하며 그분의 능력을 깨닫기 원하는 사람들 가운데서 왕으로 다스리십니다. 이것이 교회입니다.
교회는 하나님 나라의 한 형태이며, 현세에 존재하는 하나님 나라의 주요 형태입니다.
주님이 육체로 세상에 계실 때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있었습니다. 주님은 지금 그분의 백성 속에 계십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며,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통해 일하십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지체의 각 부분”입니다(고전 12:27).
그러나 이 가르침에 따르면, 하나님 나라의 세 번째 형태는, 앞으로 도래할 하나님 나라입니다. 누가복음 17장에서,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에게 이에 대해 계속 말씀하십니다. 그분은 한 날에 “인자의 날”이 온다고 말씀하십니다(22절).
그날에 하나님 나라가 가시적으로, 외형적으로, 누구나 볼 수 있고 누구도 회피할 수 없는 방법으로 임할 것입니다.
그날은 아직 오지 않습니다. 이것이 하나님 나라의 세 번째 형태입니다.
이것은 교회 시대의 끝을 의미합니다.
그날에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십니다. 눈에 보이는 육체의 형태로 천사들의 호위를 받으시며 구름 타고 이 땅에 다시 오실 것입니다. “인자가…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보리라”(막 14:62). “각 사람의 눈이 그를 보겠고 그를 찌른 자들도 볼 것이요”(계 1:7).
하나님 나라는 아주 화려하고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임할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영원한 신성의 위엄을 띠고 오실 것이며, 왕으로 다스리고 심판하시며 영원한 나라를 세우실 것입니다.
그분이 이에 관해 직접 하신 말씀들 들어 봅시다. “이에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보소서 우리가 모든 것을 버리고 주를 따랐사온대 그런즉 우리가 무엇을 얻으리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세상이 새롭게 되어 인자가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을 때에 나를 따르는 너희도 열두 보좌에 앉아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심판하리라”(마 19:27-28). 바로 이것입니다.
인자가 오셔서 그분의 영광의 보좌에 앉으실 것입니다.
주님은 이것이 ‘새롭게 되는 것’이며, 장차 임할 가시적 형태의 하나님 나라에 관한 놀라운 메시지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택함 받은 모든 사람들을 불러 모을 때, 하나님의 아들이 이 세상에 다시 오신다는 뜻입니다. 그분은 심판의 보좌를 세우시고, 온 세상을 의로 심판하실 것입니다.
그분은 믿지 않는 자들은 누구든지 마귀와 악한 천사들과 함께 영원한 형벌에 떨어질 것이며 그분 앞에서 추방당할 것입니다.
그 때가 되면, 온 세상에서, 온 우주에서 악이 제거될 것입니다.
“그때에 이리가 어린양과 함께 살며 표범이 어린 염소와 함께 누우며 송아지와 어린 사자와 살진 짐승이 함께 있어 어린 아이에게 끌리며”(사 11:6). 이것이 새롭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가 취하는 세 가지 형태가 이러합니다.
우리 모두는 이렇게 물어야 합니다. “나는 이 나라에 어떻게 들어갈 수 있는가?
내가 이 나라에 속했다는 것을 어떻게 확인할 수 있는가?”
이 질문에 주님은 이렇게 대답하십니다. “하나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
“하나님 나라는 너희 가운데 있느니라.”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 나라에 들어갑니까?
육신하신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깨달을 때,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웠다”는 그분의 말씀에 귀 기울일 때, 그때에야 하나님 나라가 내 안에 들어옵니다.
하나님 나라가 내 안에 있다는 것은, 내가 나에 대한 그분의 명령에 순종한다는 뜻입니다.
이것은 내가 그분의 의로운 가르침에 “아멘”이라고 말한다는 뜻입니다.
하나님 나라가 여러분의 마음에 있다는 것은 여러분이 그분의 가르침을 받아들였다는 뜻입니다.
그 다음 단계는 여러분 자신을 그분의 구원 방식에 전적으로, 절대적으로 맡기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모든 영역에서 그분의 다스림을 인정해야 합니다. 여러분 자신의 무능력을 인정하고, 여러분을 구원하시는 그분의 방법을 믿음으로써 자신을 완전히 내어맡겨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