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일기에 비 소식이 있기에
바다 갔다왔다 한번하고
다시는 집에 안들어 올것 처럼
뒤도 안돌아보고
거리로 나왔네요
막상 갈곳없어
남포동 에서 설렁탕 한사발 묵꼬
우산을 쓰고 있어도 옷은 젖고 있는데도
경주에서 묵꼬
다시 돌아가 사묵은 갓구운 십원빵
하나사서
우산 밑에서
치즈는 쭉쭉 늘어나는 빵 묵꼬 있노라니
이세상 부러운게 없더이다
집으로 가는 버스 앞자리에 앉아
퇴근인지 비 인지
차가 빨리 움직이지 않네요
정차한 차들 불빛이
슬프도록 아름다워
비내리는 이거리에
오래오래 머물고 싶네요
카페 게시글
◆지금 뭐해요?
비 는 내리고~
섭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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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94
23.11.16 18:00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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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정차등 불빛이
슬프도록 아름답다...
슬프도록 아름다운 표현
이십니다
집 도착해 읽어보니 술 취한것 같네요
영판
예전 주유소 앞에
흐느적 거리는 인형 비스무리 했네요 ㅎ
@섭자리 춤추는 키다리 ~~~
차창에 흐르는
빗물이 아름답네요
다녀갑니다^^
불빛이 보석처럼 빛났고
아름다웠습니다
낮에나온 반달 부터
오만 달님 이 생각 나더이다
오래토록
달님이 새겨 질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