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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파도 같은 축하"...한강 신드롬, 대한민국이 행복했다
조선일보
책 30만부 판매, 구글검색 50만건
"문학계 숙원 풀어" 문인들도 찬사
한강 "파도처럼 축하 전해져 감사"
입력 2024.10.12. 00:55업데이트 2024.10.12. 06:59
https://www.chosun.com/culture-life/culture_general/2024/10/12/HYIVGLR2O5CJVDVV4E7XLMTQ3E/
그래픽=김현국
“수상 소식을 알리는 연락을 처음 받고는 놀랐고, 전화를 끊고 나자 천천히 현실감과 감동이 느껴졌습니다. 수상자로 선정해 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하루 동안 거대한 파도처럼 따뜻한 축하의 마음들이 전해져 온 것도 저를 놀라게 했습니다.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소설가 한강(54)은 11일 오후 9시 40분쯤 출판사를 통해 서면으로 짧은 수상 소감을 전해 왔다. 올해 노벨문학상 주인공은 수상 직후부터 두문불출하더니 끝내 “기자회견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소설가는 말을 아꼈지만, 한국 사회는 이날 한국인 첫 노벨문학상을 자축했다. ‘한강 신드롬’이 거세게 일었다. 정치권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잔치 분위기였다. 여야 정당의 아침 지도부 회의에선 “자부심이 벅차오르는 쾌거”라는 찬사가 쏟아졌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우리에게 불가능과 한계는 없다”고 했다. 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은 “한국 민주주의에 대한 세계 문학의, 세계 인류의 헌정과 응원”이라고 했다. 외신도 연일 기사를 쏟아냈다. AP는 “한강의 이번 노벨문학상 수상은 점점 커지고 있는 한국 문화의 세계적 영향력을 반영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구글 검색량을 분석하는 구글트렌드에 따르면, 수상 소식이 알려진 이후 24시간 동안 ‘한강’ 검색량은 50만건에 달했다. 그 전엔 통계에 잡히지 않을 정도로 검색량이 적었다. 책 판매량도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교보문고에서는 전날 오후 8시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약 10만3000부가 팔렸다. 예스24에선 이날 오후 5시까지 약 13만2000부 이상 판매됐다. 알라딘도 오후 2시 기준 7만부를 돌파했다. 세 서점 판매량만 더해도 30만부를 넘었다.
11일 오후 교보문고 광화문점에 ‘한강 저자 도서가 소진되었습니다’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고운호 기자
이날 오후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에서 교보문고 광화문점까지 달려온 김진운(85)씨는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직원에게 “채식 어딨습니까, 채식”이라며 소설 ‘채식주의자’를 애타게 찾았다.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 같았어. 참 오래 살고 볼 일이야. 우리 역사에 길이 남을 업적을 두 눈으로 확인해야지.” 한강 작품을 올려놓은 특별 진열대를 사람들이 에워쌌다.
얼마 지나지 않아 “한강 저자 입고 도서가 모두 소진됐다”는 안내판이 세워졌다. 한강 작가가 운영하는 서울 종로구 통의동 ‘책방 오늘’도 북적였다. 직원이 “오늘 한강 작가는 오지 않는다”고 안내해도 책방은 손님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한강은 한국 문학계의 오랜 숙원을 풀었다. 한국 문학사의 새로운 장(場)을 연 한강 작가에게 선후배 동료 문인들의 응원과 격려가 쏟아졌다. 소셜미디어는 축제 분위기였다. 작가들은 “한국 문학이 세계 시민의 언어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며 고무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작가의 모교인 연세대는 한강에게 명예박사 학위 수여와 문학관 건립 등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소설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발표 다음 날인 11일 오후 서울 교보문고 광화문점에 ‘한강 저자 입고 도서가 모두 소진되었습니다’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이날 시민들은 서점 개장 전부터 줄을 서서 한강의 책을 구매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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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윤 기자
윤진호 기자
김광진 기자
2024.10.12 06:13:54
조정래의 소설 태백산맥처럼 4.3사건과 518사태에 대한 역사 왜곡이 염려된다.
답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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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2 06:00:57
소설일 뿐이다. 내 평생에 진실이 밝혀지려나
답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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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2 05:56:49
꼭 기쁜 것 만은 안 이다.
답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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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2 06:23:01
5.18에 대해서 말도 못하게 법으로 막아놓고 5.18을 논한다는 것이 말이되나? 얼마나 거짓이 많으면 5.18에 대한 모든 것에 대해서 공산당 권력으로 대못질 해 놓는 것인가? 그런 거짓된 5.18 사태에 대해서 책을 써서 노벨상을 받았다는 것은 내용이 거짓된 것이라는 뜻 아닌가? 노벨상은 축하할 일이지만 제발 새빨간 거짓말로 노벨상을 받지 말자!!!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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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024.10.12 06:36:17
노벨평화상 김대중을 보라. 그댓가는 북한의 핵미사일이다 .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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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2 06:13:07
이제 진실을 알게 될 것 같다.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대통령에 대한 위대한 진실이. 대한민국 건국과 그 발전 과정에 대한 진실이 밝혀질 것이다. 악의 뿌리 북괴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은 사라질 것이다. 암운이 걷힐 걷힐 것이다. 그리하여 밝은 미래가 활짝 열릴 것이다.
답글작성
41
3
2024.10.12 06:28:13
역사는 무덤으로 들어 가고 허구의 탈을 쓰고 소설로 부활 했다
답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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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2 06:23:45
논픽션을 픽션이 덮어 버렸다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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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2 06:29:49
좌파~~
답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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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2 06:54:20
내가 보기엔 보나마나 지만 헛소리 일 뿐 역사적 사건에 대해서 스웨덴은 518특별법이란 것이 뭘 말하구 있는지 세계역사에 비슷한 사건에 이러한 대못질을 한 사례가 또 있어는지 살펴 보았다면 하는 미흡함에 실망 사적인 견해지만 노벨상 이것 별거 아니라는 생각을 갖게한다
답글작성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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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2 06:02:27
나폴레옹의 러시아 침공은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를 낳았다 하는데... 우리의 4.3, 5.18은 한강이라는 노벨 수상자를 낳았다. 특히나 많은 트라우마 속에 살았던 한 많은 우리 민족. 상처를 치유하고 화합하는 계기가 되길...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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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2 06:48:37
짐작했지만 저것도 좌파더만.. 지겨워
답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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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2 06:08:36
명예박사가 밥 먹여주나? 촐삭대긴
답글작성
15
2
2024.10.12 07:08:37
진실 속에서 왜곡의 소설이 허구와 함께 싹트고 있는 삐뚤어진 진실과 틀어지는 역사... 그들은 승리했다며...ㅉㅉㅉ 심히 걱정된다. 에휴~~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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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2 07:33:00
그냥 "반미친북골수좌파"작가가 "제주4.3사태나 광주5.18을 왜곡하고 미화"시켜서 소설을쓰고 노벨상받았다고 보면됨!!!
답글작성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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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2 06:55:46
한강은 근친상간으로 썩은 강이 되었다. 뇌물 뇌벨 핵상의 연장이다.
답글작성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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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2 07:26:08
5 18 이 노벨상 받을 만하면 그리 자랑스럽다 하면 5.18 유공자 발표 해야죠.
답글작성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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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2 07:24:10
한강작가는 6.25전쟁도"강대국의 대리전"이라고 말하면서 북한을 피해자처럼 말하던데~ 완전히 "반미 친북주사파"라고 보면 됩니다. 정치성향도 민주당정도가 아니라 극좌인 "정의당nl계열"로 보시면 됩니다.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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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2 07:24:50
역사왜곡에 상을 주다니...어처구니 없다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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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2 07:57:06
그래봤자 5.18과 4.3 사건을 비뚤어진 좌종북 주사파의 편향된 시선으로 보는 선동가일 뿐이다......5.18때 자칭시민군이라는것들이 총기와 버스를 탈취해 군경을 깔아죽이고 4.3때는 수많은 공무원과 경찰 그리고 그 가족들이 무고하게 살해 당하였다....그것에 대한 이해도 없이 피해 코스프레하는 전라도 것들은 역겨울 뿐이다......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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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2 07:54:28
노벨상 수상은 축하하지만 너무 흥분하지 말고 겸손해지자. 모두 국력의 덕분이고 번역의 공로가 크며 한강 작가에게 하느님이 은총을 준 덕분이다. 한강과 같은 훌률한 작가가 한국에는 수없이 많다. 그러나 5.18과 4.3사태를 주제로 한 것이 꺼림칙하다. 설마 한강 작가가 수구 좌파는 아니겠지 ??? 조정래를 닮지 말아라 ! 고은/조정래는 쓰레기다.
답글작성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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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2 07:42:19
행복? 재수없다.
답글작성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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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2 07:30:50
인간의 정상적인 이성의 활동인 뇌를 자극하여 역사적 사실을 잊어 버리고 얇은 감정선을 부추겨 불행했던 개인과 사회의 악들을 미화 시키는 논픽션의 허무맹랑을 보는듯 하다
답글작성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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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2 07:28:50
좌파는 518이 화수분이네. 자, 이제 518유공자명단 깝시다. 이 자랑스러운걸 왜 숨겨
답글작성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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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2 07:06:40
축하할 일이다. 다만 앞으로 상당기간 한강작가의 아류 혹은 무분별한 모방이 한국문학의 표준으로 자리매김하는 일은 경계해야 할 후유증이 될것이다.
답글작성
5
5
2024.10.12 07:56:14
평소 책은 1도 안읽으면서 우루루 몰려가서 매진 시키는거 보소.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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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2 07:50:17
5.18 유공자라는 사실을 목숨 걸고 밝히기를 거부하는 이유를 전라도를 뺀 대부분의 국민들은 다들 진실을 알고 있다는 사실을 주시 하기 바란다.
답글작성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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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2 06:14:37
노벨상 수상을 대한민국 국민들과 함께 축하드리며... 일본의 작가가 수상하면 축하해주고 우리나라 작가가 수상하면 비웃는 질낮은 국민이 1등 신문이라는 조선일보에만 득시글한다는 사실이 서글픕니다..김건희스럽게...
답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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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2 08:03:27
4.3은 한국전쟁 중에도 한국정부에 총질을 했던 제주의 김일성 추종자 들이 일으킨 반역이었다. 그 와중에 양민이 희생된것은 배상을 받아야 한다.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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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2 08:01:09
노벨 문학상~대단한 일이다~그런데, 실눈으로 세상으로 보는 그 심중이 궁금하다~억울한 죽음이 있었던 518이지만, 이 사건의 기저에 뭍혀 있는 근원적 발원점에 대한 역사적 평가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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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2 07:35:44
좌우를 막론하고 축하할 쾌거다. 일본은 1949년을 깃저으로 지금까지 30명이 노벨상을 수상했는데 과학분야에만 25명이나 된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이공계 학생들이 의사직업을 택한다지 왜일까 돈돈돈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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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2 08:07:10
왜 이름이 한강이지 ? 영산강등 그외 강이 많은데 ~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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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2 08:00:49
이런소설로 국민들의 정신적인 피해가 심각하다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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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2 07:38:22
미얀마나 방글라데시 계통의 관상인데 광주오십팔을 깊히 파고들어 큰 상을 받았네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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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2 07:16:38
경상도는 토왜 쭉정이,,,, 전라도는 노벨상....
답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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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2 07:03:38
축하합니다. 국위 선량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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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2 06:56:38
한강의 노벨상을 웬일로 조선일보가 대서특필일까한다. 한강의 정신구조는 조중동과 반대다. 즉 진보의 정신이다. 광주 5.18로 깨닫고 제주4.3의 진실을 알고 까무라치게 놀란 여성이다.한국 우익들의 야만적 폭력성을 알아차리고 글을 쓴것이다.한국 우익들은 결단코 정신문화에서는 낙제점이다.한국 우익 개신교도 이건 종교도 아니다.남북화해를 주도해야할 종교인이 만날 빠 ㄹ개이 타령이다.이런것들이 종교인이라니,, 도대체 이해가 갑니까? 어느 우익 소설가 여성이 김규나인가 뭔가? 한강을 비판하며 상을 일본 중국이 타야했다고 한단다.이 여자가 우익 악질이다.대가리에 든게 빨이외 없다. 역사왜곡이란다. 도대체 대가리에 뭐가 들엇나? 아니 민간인을 고문하고 죽인걸 비판했는데 그게 역사왜곡이란다.이정도면 이념 미치광이가 정확한 답이다.우익들은 선진정신문화에 감히 접근도 마라 창피하다.기냥 반도체나 잘만들어 그게 우익이다. 정신문화는 진보가 리드해야한다
답글작성
1
17
2024.10.12 08:07:47
뭔 개소리야 그는 좌파의 찌끄레기다 43과518을 온전한 정신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답글작성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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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2 08:02:02
전국민이 축하할 일이지만 일부 작품에서 보여주는 극좌 편향적인 이야기는 특정지역의 편향된 역사교육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알게 해준다.
답글작성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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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2 07:47:21
인문학이 살아야 나라가 건강해집니다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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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4.10.12 07:24:25
수상소감이..ㅎㅎㅎ 정식소감은 또 뭔지. 아무튼 축하!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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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2 07:10:15
댓글들 보면 역시 조선 독자들의 뇌경색 수준은 불치성이구나
답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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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2 06:49:50
이것은 한국 우익의 패배다. 이것은 한국진보정신의 승리다.그게 결론이다.참으로 요상한 일은 우익 지식인들이 자기들이 수준이 높다고 착각한다는것이다. 자신들이 후진국 정신구조면서 자기들이 선진인이라는 이 황당하고도 무괴한 생각은 참으로 그 답을 얻기가 힘들다.박지향 동북아재단이사장 이여자는 우익에다가 뉴라이트계통이다. 그런데 이 여자가 한국인은 1940년대 영국보다 못하다며 한국인들의 정신 수준을 말한다,이 여자의 착각은 답이없다. 한강의 노벨상은 우익 지식인들은 도저히 다가갈수없는 영역이다. 우익들은 인류공영의 공감대를 갖지 못한다. 즉 뇌가 수준이 낮다는것이다. 그런데 지들이 높다는 착각 만날 국민들 탓한다.한국은 국가 ㅅ회 노른자위들이 레벨이 낮다는게 문제다.언제나 서민들 국민들이 들고 일어나서야 제정신 차린다.병역기피자들이 가장 애국자인양 친일파들이 가장 애국자인양 사기치는 나라가 한국이다.
답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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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2 06:18:38
진짜 대단한 대한민국 국민들이다. 누구나 어느곳에 나 두어도 제 할일 자기의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우리 국민들이다. 자랑스럽다 우리 대한 민국 국민들이여.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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